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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일상 152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출신이라고 날조하는 일본 방송

이유1 [성장 과정]- 1953년 북한에서 태어나다.- 조선전쟁(6.25를 일본에선 조선전쟁이라 부른다) 발발 당시 부모와 함께 한국에. 이렇게 적혀있다. 앞뒤가 안 맞는 날조다. 한국전쟁은 1950년이고, 1953년 한국은 이미 남북이 갈라져 38선에서 휴전 협정(쌈질) 중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53년에 거제에서 태어났다. 영화 이 딱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나는 시기의 한국을 다루는 영화다. 우리가 모르는 비밀을 첩보 단체가 파헤쳐냈다면 또 모를까. 이런 글 나도 그만 올리고 싶다.

이슈와 일상 2019.08.09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 입을 못 맞추는 한국 기자들

우리나라 기레기들은 좀 말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기자들이 일본의 초청으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이후 계속해서 일본 여행 불매운동을 반대하는 뉘앙스의 기사들을 내놓고 있는데 모두가 말이 달라서 괴상하고 의심이 생긴다. A 기자는 관광지에 한국인이 북적이고, 현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한국인이 줄어들지 않았는다며 익명의 현지인을 인터뷰했다. A는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 쇼일 뿐이라고 말한다. - 웃기는 이야기다. 관광지에 한국인이 다소 줄어든 게 느껴지고 이전보다 한산해졌다고 현지 상인이 직접 인터뷰를 하고 있다. B 기자는 일본여행 취소가 급작스럽게 늘어나서 한국의 일본 전용 여행사들이 폐업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이게 정말 옳은 일인지 생각해볼 때라고 말한다. - 일본여행 ..

이슈와 일상 2019.08.08

한국 문화를 즐긴다고 혐한이 아닌 건 아니더라

일본에서 케이팝 열풍이 불어닥친 걸 두고 '일본인들은 한국을 싫어하지 않아'라고 주장하는 건 어마어마한 실수다. 이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한국을 좋아할 거란 단순한 사고를 기반으로 하며, 케이팝을 좋아하면서 한국을 싫어하는 일본인의 사례로 아주 간단하게 부숴버릴 수 있다. 실제로 케이팝에 푹 빠져있는 일본인들 중에 혐한이 존재하다는 게 수년 전부터 계속 드러난 바 있다. 그 사람들이 정말 케이팝에 빠져있는 게 맞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팬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팬미팅 자리를 비롯해 여러 행사의 사진을 찍을 만큼 얼굴까지 알려진 열정적인 팬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뒷계정, 그러니까 사진이나 팬 모먼트를 알리는 계정이 아닌 다른 계정을 몰래 만들어서 혐한 행위를 하다가 다른 팬들의 레이더..

이슈와 일상 2019.08.05

제이팝의 고인물화, 유키카와 시티팝

아이즈원의 일본 활동 노래들이 하나 같이 역대급 폐기물(일본팬들조차 차라리 한국 활동 노래를 번안해서 불러달라고 한다)인 건 제이팝이 문제라서가 아니라 아키모토 야스시가 고인물이라서 그렇다. 제이팝이 고인물이 아니란 얘기가 아니라 아무리 고인물이어도 그 따위 노래와 가사를 내놓진 않는다는 얘기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주장에 걸맞은 논거를 찾기 위해 2010년부터 일본에 진출한 한국 걸그룹이나 보이그룹의 음악들을 전부 살펴봤는데, 비평, 흥행 양측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본 음악들은 한국 작곡가의 것이거나 유럽, 미국, 남미 작곡가들의 협작이었다. 일본의 작곡가를 데리고 만든 노래들은 지금 아키모토 야스시가 아이즈원에게 주는 노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게 201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니 ..

이슈와 일상 2019.07.27

문재인 탄핵 - 민주주의를 아예 이해 못 하는 일본인들

지금 한국에 불어닥치는 반일 열풍은 일본이 자초한 게 맞다. 바로 얼마 전까지 너무 과하게 가지 말자, 자제하는 편이 좋다는 의견을 쉽게 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들조차 이젠 그런 말 하는 사람 거의 없고, 끝을 보자는 얘기만 잔뜩 나오고 있다. 문재인 탄핵이란 말이 한국 내부도 아닌 일본 미디어에서 튀어나온 순간 이미 선을 넘은 거다. 문재인 탄핵을 언급한 미디어의 숫자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전문 뉴스가 아닌 정치 사회 관련 토론 방송이나 논설 포스팅이긴 하지만, 한국인들이 그걸 어떻게 구분하겠는가. 안 그래도 그런 유형의 방송들이 박근혜 탄핵 당시 한국인의 시위를 비하하고, '국민성'이란 우생학이 떠오르는 파시즘 워딩까지 가져다가 욕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돌면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했는데, 그런 방..

이슈와 일상 2019.07.26

끄적임 - 프로듀스X와 프로듀스48 조작 건 外

1.더럽게 덥다. 며칠 전까지 '이번 여름은 생각보다 안 덥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에 와서 되새겨보니까 작년에도 7월 초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인간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내 멍청함을 인류에 전가하는 위대한 책임 회피) 게다가 에어컨은 배수구가 막혔는지 물이 새기 시작했다. 미쳐버리겠다. 2.의 생방송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인지 소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집단 소송이 표면화되었다. 생방송 투표가 조작되었다면 이전 1~3차 순위 역시 조작되었을 게 뻔하고, 일은 일파만파 커져버린다. 를 거의 안 본 내겐 멀고 먼 이야기라 그러려니했지만, 역시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 당황했다. 이로써 아이즈원에게 적이 더 많이 생겨버렸다. 2..

이슈와 일상 2019.07.24

티스토리의 진짜 방문자수를 확인하는 법

티스토리의 방문수 카운트 방식이 바뀌면서 바뀌기 전보다 방문수가 훌쩍 뛰었다고 좋아하는 분이 많은데, 티스토리가 바뀌었다고 방문수가 늘어나진 않는다. 예전 티스토리는 방문자 숫자를 카운트했지만, 지금은 방문자가 클릭한 페이지 전체를 집계한다. 즉, 방문수가 아닌 페이지뷰란 의미다. 과거 내 블로그의 카운트는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지뷰의 절반에 얼추 맞아떨어지는 수준이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631명이 방문수로 집계된 순간, 티스토리 자체 방문 통계는 다음과 같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검색으로 들어온 526, SNS로 들어온 42, 기타 1063.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기타 유입'이다. 아래에 있는 '기타 유입 자세히 보기'를 눌러보면 유입된 경로가 전부 블로그 내부 ..

이슈와 일상 2019.07.16

케이팝의 일본인을 배척하면 안 되는 이유

'아가리 애국자' 자기가 뭘하는 지도 모르고 무작정 일본인을 욕하면 되는 줄 착각 속에 사는 사람들이다. 이미 사나의 연호 언급 논란 때 그 실체를 확인했지만, 이번 미나의 활동 중단 건으로 특정하는데 성공했다. 미나의 활동 중단에 관한 루머와 악플은 역바이럴 논란이 있는 터라 낚이는 사이트가 거의 없었음에도 유독 '아가리 애국자'들이 많은 그곳(!)들에선 화제가 되어 논란에 동참을 하더라. 이 아둔한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트와이스뿐 아니라 케이팝에 투신한 일본인이 매우 많은 요즘. 기획사들이 왜 일본인을 포함시켜 그룹을 내놓느냐, 왜 일본인을 데려다가 가수를 시키느냐며 화를 잔뜩 내는 아가리 애국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대체 저 사람들의 정체가 뭐냐 싶다. 왜냐니. 일본에서 돈 벌려고 그러는 거지...

이슈와 일상 2019.07.15

레브 REVE200 써큘레이터를 청소해보다

좁아진 생태 환경 때문에 선풍기에서 레브커머스의 REVE200 써큘레이터로 넘어왔다. 소음이 심하지 않은 써큘레이터라고 홍보하길래 속는 셈치고 사봤는데, 생각보다도 더 소음이 크지 않아서 놀랐다. 다만, 내가 은근히 소음에 둔감한 편이니 내 말 믿고 소음이 없을 거라 확신하지 않길 바란다. 본래 소음에 민감하냐 아니냐는 개인차가 있게 마련이다. 써큘레이터는 선풍기와 구조가 닮지 않은 듯 닮아서 청소 때문에 분해하려다 조금 애를 먹었다. 특히 이 REVE200 써큘레이터는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달리 직관적이지 않다. 굉장히 쉬운 녀석인데 어렵게 접근했다가 뒷면까지 분해했었다. 뒤를 열고 앞을 보니 앞면이 돌아가게 설계되어 있는 걸 발견. 설마설마하며 힘을 조금 더 줘서 돌리니까 쏙 빠지더라. 다른 회사 써..

이슈와 일상 2019.07.14

핵의 전쟁 억지력은 신기루 같은 것

핵이 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엉뚱한 이야기를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다. 핵의 전쟁 억제력이니 뭐니하는 신기루 같은 해석.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 직전까지 갔다가 운 좋게 멈춘 걸 전부 핵의 억제력으로 생각한다면 안이한 해석이다. 수도 없이 많은 위기를 담당자의 재량 등으로 넘긴 그 순간들이 핵이란 무기의 두려움 때문이라고? 그럴리가. 핵은 그저 도구일 뿐이다. 전세계 식민지에 맥심 기관총이 배치된 이후 유럽의 각국은 식민지 지역에서 전무후무한 살육을 벌였다. 핵이 일본을 상대로 '검증'이 끝난 무기인 것처럼 맥심 기관총은 식민지에서 말도 안 될 만큼 많은 사람을 죽여서 검증을 끝낸 무기였던 셈이다. 맥심 기관총을 개발한 맥심은 이 충격적인 무기를 개발함으로써 유럽 국가끼리 전쟁이..

이슈와 일상 2019.07.13

아베 신조의 한일 무역전쟁은 한류 저지를 위한 게 아닐까

빅뱅, 카라, 소녀시대가 신한류를 일구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우리나라의 비주얼 퀸으로 군림하던 김태희가 일본에 소속사까지 두고 일본 드라마의 주연으로 출연하는 파격적인 행보가 이뤄지던 그 시기. 갑자기 이명박이 독도 방문과 일본 덴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정확히 말하면 사과하면 방문을 허락한다였지만, 일본 언론의 왜곡보도는 이를 '요구하다'로 둔갑시켰다) 당혹스런 행보를 한다. 다카키 마사오와 함께 츠키하라 아키히로란 이름으로 국민으로부터 실질적인 일본인 취급을 받던, 부일 매국노들이 모여있는 정당의 지지로 대통령이 된 이명박이 갑자기 본인의 인생, 정치적 입장을 뒤엎는 행동을 해버린 것이다. 독도 방문이야 별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덴노의 사과 요구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선을 상당히 넘었다..

이슈와 일상 2019.07.09

아베 신조의 혐한 비지니스에 실소하는 요즘

선진국, 군사력이 강력한 나라들끼리 전쟁은 '대리전쟁' 혹은 '무역전쟁'이 되는 시대다. 이전처럼 선진국끼리 직접 군사력으로 맞붙으면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은 무기들이 총동원되기 때문이다. 몇개 국만 붙어도 천만 단위의 인구가 사상자로 둔갑하고, 3차 세계 대전이 되면 억 단위다. 이것조차 '최소'한으로 잡았을 때의 이야기다. 그래서 선진국끼리의 전쟁은 대부분 무역으로 이루어진다. 이번에 아베 신조가 시작한 무역 전쟁에 대해 한국인들이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건 말 그대로 '전쟁'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간엔 물에 발가락만 담구는 식의 무역 분쟁이 있어왔을 뿐 실질적인 '공격'이 있던 적은 없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안 좋은 것 역시 특별할 게 없는 일이다. 원래 찰싹 ..

이슈와 일상 2019.07.06

기계픽 사재기 역주행으로 신뢰를 잃은 음원차트

역주행이랍시고 거짓말하는 기계픽 가수가 너무 많다. 개나 소나 다 역주행을 하고 앉아있는데 어디서 화제가 되고 어디서 마케팅을 했냐고 물으면 죄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란다. 난 왜 그 화제의 가수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못 본 걸까. 내가 매일 같이 타이핑하고 있는 그 앱은 유사앱인 걸까? 본래 역주행이 대단한 건 음원 차트 이용자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었다. 멜론만 따져도 100위 안에 들어가려면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들어줘야 한다. 그래서 EXID 같이 역주행에 성공한 가수가 놀라웠던 거고, 나름 팬덤 확보한 보이그룹, 걸그룹들이 100위 안에도 못 들어가서 고생하는 거다. 그러나 지금은 듣도 보도 못 한 가수가 음원을 내자마자 60위 안에 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서 20위 안에 들어간다. ..

이슈와 일상 2019.07.05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괴상하게 시작된 한일 무역전쟁

일본이 수출 규제로 한국에 타격을 주겠다는 걸 보며 '정말 그게 되는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비자 제한과 송금 규제까지 할 가능성이 있단 얘기마저 들으니 기가 막히고 코까지 막힌다. 이거 진짜 뭐하는 거야? 무역 전쟁에서 공격하는 입장의 기본은 내 피해가 없는 한에서 적을 공격한다가 되어야 한다. 혹여 피해가 있더라도 아주 미미한 수준이거나 충분한 대비가 있는 상황이어야 한다. 상대가 공격을 받고 가만히 있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내 공격으로 내가 타격받고 상대의 반격에도 타격받으면 거의 자폭이나 다름없다. 무역 전쟁은 신뢰의 문제. 한 번 갈라지면 복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리스크가 굉장히 큰 편이다. 그런데 일본은 자기 살을 깎아서 남을 치고 있다. 마치 의 시라를 보는 것 같다. 수출 규제라는 ..

이슈와 일상 2019.07.04

청하, 아이즈원, 태연으로 보는 남녀 온도차이

1_ 몇몇 남초 사이트에서 청하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을 때, 난 내 눈을 의심했다. 청하는 예쁘거나 섹시하지 않으며, 음원에서 그럭저럭 성공하곤 있으나 인기가 있다고 말할 순 없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놀라운 건 이런 의견에 반박하는 반응이 그리 많지 않았고, 음원 성적도 밀어주기가 성공했거나 기계를 돌린 결과라고 비하하는 사람도 보였다는 사실이다. 청하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히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자 '그럴 리 없다. 여자들도 눈과 귀가 있는데.'라고 끊어버리더라. 그러나 말해 뭐하겠나 싶을 만큼 청하의 인기는 '진짜'다. 음원 차트에서 기계픽 여부를 확인하는 여러 기준에서 다 벗어나있기도 하고. 그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알려주려고 더쿠나 인스티즈 같은 여초 사이트의 몇몇 글을 링크해주..

이슈와 일상 2019.07.01

영화 유튜버의 길은 이제 닫힌 걸까

한 때, 나처럼 영화 블로그를 운영하며, 다음 뷰 랭킹 경쟁을 했던 블로거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그만뒀거나 유튜버로 전업한 상태다. 여기서 빠르게 유튜버로 전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졌다. 유튜브가 한참 핫하게 떠오르던 시절엔 저작권 제재가 심하게 엄격한 편은 아니었는데, 이 시기에 붐을 타고 구독자 수십만을 쌓은 유튜버들은 영화 내용을 거의 대부분 넣은 수준의 영상을 올려도 제재하지 않는 반면, 뒤늦게 유튜브로 넘어간 블로거들은 영화 영상을 사용했다며 잘린 영상이 태반이다. 그래서 지금 새롭게 영화 유튜버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최소 1년 정도 돈을 아예 벌 생각 없이 노력해야 한다. 구독자가 적고 조회수가 적으면 광고를 아예 배치조차 못 하는 데다 광고 승인이 나더라도 저작권이나..

이슈와 일상 2019.06.30

케이리그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수년 전, 케이리그의 화두는 '패스 축구'였다. 한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이 티키타카로 세계를 재패하던 시절이라 케이리그 역시 영향을 받은 것. 리그 출범부터 분데스리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 하던 케이리그가 패스 축구를 시도하자, 브라질과 스페인 축구의 영향으로 탄생했던 제이리그보다도 더 뛰어난 기술을 보여줘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시점의 케이리그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여러 차례 진출하며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군림한다. 특히 전북 현대와 같은 팀이 패스 축구로 유명한 제이리그의 팀들을 패스 축구로 박살 내버리는 경기가 여럿 연출되면서 팬들을 열광케했다. 당시 전북 현대의 별명은 '전북셀로나'. 때맞춰 포항 스틸러스는 티키타카를 포항 스타일로 소화한다며 '스틸타카'라는 별명을 쟁취(?)했..

이슈와 일상 2019.06.23

코코도르 디퓨저, 페브리즈 방향제 탈취제

집에서 안 좋은 냄새나는 꼴을 못 봅니다. 그래서 예전엔 방에 빨래를 널어놓지 않는 날이 없었어요. 섬유유연제 향이 항상 방 안에 가득하게 했고, 제가 빨래를 하는 날은 그 섬유유연제 향이 사라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투룸이 아닌 원룸에서 살다보니까 빨랫대를 펼쳐놓는 게 대단히 불편하더군요. 결국, 섬유유연제 향으로 퉁치는 걸 포기하고 디퓨저와 방향제를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돈에 여유가 없어서 비싼 걸 쓸 순 없는 노릇이라, 일단 마트에서 싸구려 방향제를 사봤습니다. 모조리 쓰레기통행. 향의 지속력이 엉망인 데다 향기라기보다 독한 석유 냄새처럼 변질되는 일이 일상이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비싼 방향제를 찾아봤더니 페브리즈에서 나온 방향제가 있더라고요. 스프레이와 비치형을 모두 다 긁..

이슈와 일상 2019.06.09

신기했던 더쿠 여덕들의 걸그룹 덕질 방식

운영자의 공지를 보아 근래 몇개월 동안 더쿠는 거의 여초 카페의 식민지 상태였던 모양입니다. 즉, 올해의 더쿠는 제이팝, 케이팝 팬들과 여초 카페까지 더해진 유래없을 카오스였고, 덕분에 더쿠 여덕들의 여러 걸그룹 덕질 방식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느낀 점이고 사바사의 입지를 위협하는 수준이 될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개인팬이 많습니다. 최애 멤버에만 집중하는 편에 속하며, 극단적인 경우 여러 멤버를 좋아하는 팬을 이해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남덕들 중심으로 나오는 환승역 드립을 황당해하는 팬이 많아요. 개인팬에서 악개팬으로 넘어가는 일을 자주 봐서인지, 누군가가 악개팬이 될 것 같으면 제일 먼저 나서서 비판하고 악개팬이 안 되도록 잡아주기도 합니다...

이슈와 일상 2019.06.01

엔드게임 덕에 MCU를 얼마나 봤는지 깨달았다

을 기념해서 영화를 본다면 뭘 볼지 고민했다. 그리고 고민만 2시간 하다가 아무것도 못 보고 잤다. 는 4번이나 봤다. 볼 때마다 '걸작의 분위기를 풍기는 전반과 망작의 분위기를 풍기는 후반'이란 평가를 내렸고, 보기도 전에 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 패스. 은 5번 넘게 보기는 했는데, 마지막 감상까지도 그냥 톡톡 튀는 개그 센스의 액션 영화란 생각이 다였다. 그랬기에 성공했고, 그랬기에 MCU의 시작이 된 거겠지만, 두고 두고 볼 만한 무언가가 있단 생각은 안 들더라. 결국, 패스. 는 어쩌면 시리즈 중 가장 적게 본 영화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단 꺼내두었다. 역시 시리즈 중 가장 적게 본 영화일지도 모른다. 설정부터 액션까지 무엇하나 내 취향인 게 없었지만, 묠니르를 휘두를 때 그 묵직함은..

이슈와 일상 2019.05.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스랄이 돌아온 시네마틱 영상

의 새 시네마틱 영상이 나왔다. 엄청나게 리얼한 3D 애니메이션. 이렇게 시네마틱 영상을 많이 많든 확장팩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블리자드가 요새 자폭 직전까지 가더니 돈줄인 WOW에 힘을 집중하려나보다. 그런데 시네마틱의 내용이 기가 막힌다. 이젠 권력에 아예 미쳐버린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은퇴하고 숨어서 살던 스랄을 습격했다. 이미 호드의 수장들이 죄다 등을 돌리고 있는 마당에 스랄까지 적으로 돌려버렸으니 이를 어쩐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도 맞상대하지 못 해서 호드를 방어에 돌리기 급급한 실바나스가 이젠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보다도 더 무서운 스랄까지 적으로 돌린다는 건 너무 멀리 가는 건 아닌가 싶다. (아, 이제 주술을 못 쓰던가?) 어쨌든 초반 스토리 이후 3년 만에 스랄이 컴백했다. 반가워서..

이슈와 일상 2019.05.17

멜론 차트 장악한 기계픽 음원 사재기와 구분법

한국의 음악 시장이 음원 중심(정확히는 멜론 중심)으로 완전히 개편하면서 사재기의 형식도 바뀌었다. 음반을 구매해서 판매량을 뻥튀기하는 게 아니라 기계를 이용해 음원 스트리밍 순위를 올리는 쪽으로. 이른바 말하는 '기계픽'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은 속 편하게 볼 수준이 아닌듯하다. 음반보다 음원의 사재기가 (브로커가 홍보하고 다닐 만큼) 훨씬 쉽고 싸다. 즉, 예전 같으면 자본이 없는 회사들은 꿈도 못 꿨을 사재기를 소형 기획사들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지금 멜론 차트를 비롯한 여러 음원차트에 기계픽이 너무 많다. 황당한 건 해당 가수와 지지자들의 주장이다. '아이돌 팬덤의 스트리밍보단 낫다' 한심한 사고 방식에 할 말을 잃게 한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을 아득히 떠나보낸 채, ..

이슈와 일상 2019.05.16

사나의 인스타그램 연호, 그게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

트와이스 사나가 연호를 언급한 문제로 광기에 빠져버린 이들을 보면서 제가 지녔던 의문은 이겁니다. "아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이 연호를 쓴다는 것 자체를 잘 모를 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에 대해 욕하는 것 만큼의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일본이 연호를 쓴다는 것 자체를 모르다가, 사나의 메세지로 연호를 쓴다는 걸 깨달은 사람들이 놀라서 이 지경이 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틀렸던 모양입니다. 지금 사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연호'가 뭔지도 몰랐던 것 같아요. 역사학자 전우용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건 전우용 역사학자의 말마따나 상식이에요. 저 같은 역사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이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상식. 그럼에도 굳이 이걸 상기시켜주는 ..

이슈와 일상 2019.05.04

rkawn와 zcos를 아이디로 쓰는 사람은 저뿐이 아닙니다

예전에 zcos라는 아이디를 쓰게 된 건 단어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전 깔끔한 이미지의 알파벳 조합을 찾고 있었고, 소문자로 zcos라고 나열한 게 깔끔해서 사용하게 된 거에요. 그런데 며칠 전 댓글이 달렸습니다. 'zcos숫자'라는 아이디를 쓰던 네이버 유저가 몇년 전 어느 네이버 카페에 분탕질을 했었고, 당신이 그 사람 아니냐며 온갖 욕을 다 하더군요. zcos가 딱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 단어가 아니고, 이를 아이디로 쓰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오해한 건 이해합니다만, 저 진짜 아닙니다. 그 네이버 카페는 가본 적이 없고, 애초에 전 zcos로 사이트에 가입한 경력이 없습니다. zcos라는 아이디로 분탕 친 사람이 있다는 걸 들으니 앞으로 써볼까하던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rkawn라는 아..

이슈와 일상 2019.05.03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너무 얕잡아봤나보다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인기가 있어봐야 유명 영화관이 아니면 평일 낮이나 심야엔 자리가 있게 마련이라고. 이라고 다를 것 없다 여겼고, 그래서 예매량이 250만 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에도 시큰둥했지요. 어차피 아이맥스로 볼 이유도 없었습니다. 와 를 아이맥스로 봤었는데, 이 영화들은 디지털 아이맥스 카메라로 찍었어도 시네마스코프 화면에 맞춰서 촬영한 티가 역력합니다. 공항씬이나 타이탄씬만 서비스라도 해주듯 아이맥스 화면비에 맞춰서 찍었어요. 심지어 디지털 아이맥스 화면비는 필름 1.9:1이라 필름 아이맥스와 달리 '어설프게' 개운합니다. 화질이야 필름 아이맥스에 한참 못 미치는 게 당연하고요. 즉, 이런 특수한 환경에서 볼 필요가 없는 상황. 조금 아쉽다면 잠실의 오닉스 상영관에서 HDR로 볼 수 없..

이슈와 일상 2019.04.25

에어컨 세정제로 개인이 청소하면 안 되는 이유

이 원룸에 들어와서 산 것도 벌써 3개월. 슬슬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터라 에어컨을 살짝 틀어봤다. 그리고 기겁했다. 여름과 맞서 싸운 승부사가 1년 정도 씻지 않은 상태로 다닐 때나 날 것 같은 지옥 같은 냄새가 풍겨오더라. 이대로 사용했다간 이 지독한 냄새가 내 몸에 다 밸 테고, 절대 건강할 수가 없다. 이런 냄새 맡으려고 교통이 심하게 안 좋은(지하철 역으로 가려면 버스 타고 10분 걸린다.) 이 집에서 45만 원이나 내며 사는 게 아니다. 냄새를 없애야 한다. 먼저 집주인에게 전화해보니 얼른 찾아와서 살펴봐주더라. 원룸 사업을 한지 얼마 안 된 분인지 '에어컨 곰팡이'란 존재 자체를 인식 못 하시고 곰팡이를 가리켜 '먼지'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신다. 처음엔 처리해주지 않으려 발뺌하는 건가 ..

이슈와 일상 2019.04.24

넷플릭스를 쫓지 못 하는 한국, 디즈니 플러스는 어쩌려고

넷플릭스라는 공룡이 한국에 상륙했지만, 아직도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진 못 한 모양새다. 여기엔 한국 넷플릭스가 주로 서비스하고 있는 미국 드라마, 작가주의 영화, 저예산 비디오용 영화가 한국인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인지 넷플릭스는 여러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제작에 참여하고 판권을 사가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저를 끌어모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렇게 넷플릭스가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걸 보며 한국의 업체들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혹여 중요한 걸 하지 않고 쓸데없는 곳에 힘을 쓰고 있을까봐. 아니나 다를까, 일부 업체가 한국 드라마나 여러 영화의 판권을 확보하고 넷플릭스로의 유출을 막는 방식을 써가며 '발전'이 아닌 '공격'에 집중하고 있었다. 넷플릭스가 내재하고 있는 힘은 ..

이슈와 일상 2019.04.20

킹덤에서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지향점을 보다

요새 을 다시 달리면서 일본인들이 이 드라마를 어떤 경로로 봤는지 궁금해졌다. 일본의 방송국에서 방영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 했고, 디비디나 블루레이가 나오기엔 일렀던 그 시점, 분명히 내 일본인 친구는 이 재미있다고 내게 추천해줬던 기억이 난다. 알아보니 의 해외 판권을 통째로 넷플릭스가 가져간 모양이더라. 일본 역시 넷플릭스의 인기가 꽤 있는 편이라 접근하기 편리했던 것이다. 넷플릭스의 긍정적 요소 중 가장 인상 깊은 게 인터넷 서비스라서 여러 나라의 컨텐츠를 즉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그간 우리가 만날 수 없었던 나라의 영화나 드라마, 쇼 등을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판권만 있으면 자막 작업을 거쳐 바로 서비스할 수 있으니까. 실제로 난 넷플릭스를 통해 남미나 비영어권 유럽,..

이슈와 일상 2019.04.18

현재 티스토리에 답글을 달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外

1. 지금 티스토리의 댓글에 답글이 달리지 않습니다. 티스토리의 새로운 에디터를 쓰는 사람들 한정으로 일어나는 현상인가 했는데, 새로운 에디터를 쓰지 않는 데도 이러는 걸 보니 전체적인 문제인 모양이에요. 어딘가의 코드가 수정되었거나 서버에 이상이 생겼거나 둘 중의 하나. 티스토리 측에서 언제 해결해줄 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해결되는 대로 댓글 달아주신 거들 다 답변드리겠습니다. 2. 사진은 댕채연. 3. 최근 구매해놓고 보지 않은 영화가 쌓여가는 가운데 드디어 구매하고 4년 동안 안 본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심각한 문제라는 걸 인정하고 이것들 다 감상하기 전엔 새 타이틀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음, 그런데 이 나오던데..... 안 될 거야 아마. 4. 안 본 영화가 수두룩한 마당에 자꾸 옛날..

이슈와 일상 2019.04.15

비키 타입의 기계식 키보드 청소해보기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할 때 굳이 비키 타입을 고집했던 이유가 청소 때문이었죠. 키캡 분리하고 닦아주기만 하면 청소 끝. 일반 키보드처럼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작 거의 모든 키보드를 비키 타입으로 구매했음에도 청소해본 적이 없네요? 이럴 거면 뭐하러 비키 타입으로 구매했나 싶어서 억지로 청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짜잔~ 솔직히 말해서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키캡들을 한 번에 물에 씻으니까 제대로 안 닦이더라고요. 결국, 하나씩 전부 물티슈로 닦는 바람에 나중엔 손가락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비키 타입이 아닌 기계식 키보드나 일반 키보드보단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흰색과 따로 노는 검은색 축들은 전부 고장 나서 교체한 것들입니다. 게다가 이제 여분의 축을 다 썼는데, ㄹ과 ㅁ이..

이슈와 일상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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