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일상

끄적임 - 프로듀스X와 프로듀스48 조작 건 外

즈라더 2019. 7. 24. 00:00

1.

더럽게 덥다. 며칠 전까지 '이번 여름은 생각보다 안 덥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에 와서 되새겨보니까 작년에도 7월 초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인간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내 멍청함을 인류에 전가하는 위대한 책임 회피) 게다가 에어컨은 배수구가 막혔는지 물이 새기 시작했다. 미쳐버리겠다.



2.

<프로듀스X>의 생방송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인지 소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집단 소송이 표면화되었다. 생방송 투표가 조작되었다면 이전 1~3차 순위 역시 조작되었을 게 뻔하고, 일은 일파만파 커져버린다. <프로듀스X>를 거의 안 본 내겐 멀고 먼 이야기라 그러려니했지만, <프로듀스48> 역시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 당황했다. 이로써 아이즈원에게 적이 더 많이 생겨버렸다. 



이쿠타 에리카의 사진집 수위는 예상보다 조금 더 쎘다. 그리고 당시 그 의혹이 퍼졌던 이유를 알게 됐다.



2-1.

나는 코지마 마코, 김시현, 김민주, 허윤진을 꾸준히 뽑아왔고, 허윤진이 원픽이었다. 지금도 허윤진의 탈락 당시를 떠올리면 속이 쓰린데 조작된 게 사실이라면 속 터지는 거다. 그러나 이 일로 아이즈원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건 더 열받는다. 기껏 그 지옥,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음습하고 살벌한 지옥에서 탈출해 순항하고 있는 아이즈원인데, 1년이 지나서 갑자기 끌올되는 거 몹시 당혹스럽고 피곤하다.



3.

<어벤져스: 엔드게임> VOD가 30일에 나온다고 한다. 과연 극장에서 봤을 때의 인상과 얼마나 다를지 기대하고 있다.



4.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조스 웨던의 책임에 대해 장문의 글을 적었는데, 컴퓨터가 다운되며 다 날아가버렸다. 간만에 모니터 부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