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은근히 떡밥을 흘렸던 소녀시대의 2021년 컴백은 물 건너간 모양이다. 그래서 소녀시대 재계약 시즌에 계속해서 얘기했던 거다. 회사가 흩어지면 다시 뭉치기란 보통 힘든 게 아니라고. 서현이 '난 소녀시대 서현이에요'라고 말하고, 수영이 '곧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언제든 다시 모일 수 있을 거라고 여긴 모양인데, 첫째로 멤버들의 개인 활동 공백이 한 번에 겹치리란 법이 없고, 둘째로 이젠 팬들 중에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 이가 엄청 나게 늘어났으며, 셋째로 배우 기획사든 아니든 간에 한국 연예 기획사들은 절대로 수익을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 소녀시대 활동을 보장한다고 해봐야 기껏 구두 계약 정도로나 했겠지. 공백기 5년을 채울 기세다. 이건 그냥 해체하고 이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