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일이다. 예전에 의 스틸 사진을 올리면서 얘기한 바와 같이 설현은 민아 사태에 대한 의견을 직접 밝힌 적이 한 번도 없다. 방영이 끝난 후 남궁민, 태연, 이청아가 설현을 반겼던 것만으로 집중포화를 얻어맞을 때도 자신의 의견 혹은 주장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 반강제로 10개월의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에 민아는 꾸준히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지만, 설현은 끝까지 조용했다. 그리고 그렇게 조용한 가운데에서 민아는 알아서 설현에게 이렇다 할 죄가 없음을 인정해버렸고, 계속 민아의 편을 들어주고자 했던 대중은 경악했다. 그렇게 민아가 대중의 신용을 잃어가는 와중에 설현과 찬미가 자연스럽게 돌아왔다. 끝까지 자기 의견을 내지 않고 조용했던 게 유효했다고 해야 할까. 이제 사람들은 설현을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