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이라면 굴욕. 의도한 것이라면 의도한 것.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주간 순위 영어권 영화 부문을 살펴보면 10위 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단 하나뿐이다. 애초에 특별히 공개한 작품이 없는 것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도 없이 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들, 졸작부터 걸작까지 고르게 포진한 그 오리지널들이 단 하나밖에 없다는 건 굴욕이 맞다. 그 단 하나의 작품마저도 비교적 최근에 공개한 가 차트에서 버티고 있는 것에 불과하므로 넷플릭스 유저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잘 챙겨보지 않는다는 증거로도 손색이 없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너무 많이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 이유일 수도 있다. 다른 OTT 서비스들은 오리지널들을 그렇게 많이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텐트폴 한 작품이 거의 1~2개월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