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킹덤: 아신전보다 더 기대했던 작품이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일 거다. 스핀오프라서 주요 인물이 나오지 않는 아신전과 다르게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을 통해 익숙해진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얼렁뚱땅 전개를 보여줄지라도 액션 하나만큼은 화끈하게 건져 올릴 수 있는 시리즈기도 하다. 그러나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은 그런 최소한의 기대를 시원하게 배신한다.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무언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다.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3편까지 나오는 동안 CG 퀄리티, 모션 퀄리티, 스케일 등이 계속해서 발전해왔는데,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은 1편인 디제네레이션 수준까지 퇴보했다. 특히 눈에 거슬리는 건 모션 퀄리티.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에서 존 윅의 건푸 액션을 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