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이 그렇게 떠나가고 아마 제일 위기감을 느끼고 있던 게 프로미스나인과 프로미스나인의 팬들일 텐데, 다행히도 꽤 그럴싸하게 잘 풀려가는 모양이다. 아마 프로미스나인처럼 모호한 처지로 장기간 방치된 그룹도 없을 거다. 는 크게 실패한 오디션이었고, 이미 방송 직후부터 조작 투표가 있다는 게 확정된 경우였다. 그리고 가 억지로 구겨 넣었던 '일반인 대상의 오디션'이란 컨셉 때문에 매력적인 멤버들이 잔뜩 모여있음에도 실력이 없다는 소문이 돌았다. 프로미스나인은 실력이 없는 걸그룹이라는 편견이 입덕 장벽으로 작용한 것이다. 제작진의 패착이었다. 오디션에 참여한 이들 중 상당수가 연예인 지망생 혹은 연예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장기간 있었던 이들이다. 최종 데뷔에 성공한 이서연은 YG 연습생 중에서도 에이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