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걸그룹/프로미스나인

프로미스나인 이새롬, 출구 없는 매력의 롬쌔

즈라더 2019. 10. 2. 12:00

 처음 프로미스나인을 봤을 때 제일 정이 안 갔던 게 이새롬이었다. 워낙 쎈 인상인 데다 목소리도 다소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이라. 그런데 정작 프로미스나인에 입덕하고 나니까 이새롬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더라. 


 일단 이새롬 직찍들 한 번 보시고.



 이미 표정에서 느껴질 거라 생각한다. 이새롬은 여우 같은 인상에 묘하게 섹시한 목소리를 지녔지만, 어마어마한 순둥이에 낭만주의자다. 그렇다가 마냥 착한 게 아니라 해야 할 건 확실하게 하는 데다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


 프로미스나인은 드물게도 멤버들 사이에 반말이 허용된 그룹인데, 그런 분위기가 구축된 이유 중 하나가 이새롬의 넉넉한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일부러 반말하라고 해도 그룹의 연장자가 그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새롬이 얼마나 순둥하고 멤버들을 아끼는지 알 수 있는 증거다.


 꽤 오랫동안 웜톤을 유지하고, 앞머리를 내기도 하는 등 이새롬의 쎈 인상을 희석하려는 프로듀싱이 있었는데, FUN 활동에 들어서부턴 본연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는 쿨톤이 되었다. 결과, 그간 이새롬의 느긋한 말투 때문에 극혐을 외치던 여성들도 꽤 유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매력이 있는지 몰랐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