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헨리 카빌 주연 커리어의 시작을 로 인식하고 있지만, 내게 있어선 다르다. 을 헨리 카빌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액션 영화들이 여럿 공개되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 대다수가 과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에 더 좋은 반응을 보였고, 실제로 이 흥행에도 더 성공했다. 그러나 내게 있어선 이 훨씬 나은 영화.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였던 과 다르게 은 과 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인 타셈 싱의 감성이 듬뿍 묻어 나온 덕분에 개성이 놀라울 정도기 때문. 물론, 액션씬 측면에선 잭 스나이더와 장예모 감독의 영향이 아주 짙지만, 영화 전반에 걸쳐서 드러나는 무겁고 습한 기운과 섬뜩할 정도의 잔인함은 을 유니크한 영화로 만들어준다. 헨리 카빌은 이 영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