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초한지 - 천하대전 블루레이, 초한지: 영웅의 부활과 차이점, 그리고 유역비

즈라더 2022. 11. 22. 11:39

 2010년대에 '초한지'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초한지: 영웅의 부활>이었지만, 가장 오락적이었던 건 <초한지 - 천하대전>이었다. 두 작품의 차이라고 한다면 <초한지: 영웅의 부활>은 리얼리즘이 한껏 부여된 영웅들의 민낯과 시대상을 그려냈고, <초한지 - 천하대전>은 무협 스타일로 홍문의 연을 기점으로 달라진 두 세력의 희비를 그려낸다. 그래서 <초한지 - 천하대전>의 원래 제목은 <홍문연>이다. 

 

 둘 다 재미있었지만, 킬링타임으로는 <초한지 - 천하대전>을 추천하고, 제대로 된 진득한 시대극으로는 <초한지: 영웅의 부활>을 추천한다.

 

 아래로 <초한지 - 천하대전> 블루레이 홍콩판 오픈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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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 천하대전 블루레이 전면
후면과 스펙
옆면
오픈 케이스
슬리브 속지

 

 블루레이의 전성기에 나온 타이틀이라 화질도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참고로 유역비 때문에 <초한지 - 천하대전>을 구매하려고 하는 분에게는 이 작품이 좀 모호하다. 일단 유역비의 분량은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 대사가 있는 것도 기껏 해봐야 항우가 우희를 구해내는 장면과 사면초가 장면에 나오는 것 정도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보통 유역비의 팬들에게 추천하지 않는 게 맞지만, 하필 <초한지 - 천하대전>의 유역비가 말도 안 되게 예뻐서 문제다. 분량에 대한 기대는 마시고 유역비의 예쁨만 기대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