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영화 <시동>에 싫어하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좋아하는 배우가 무더기로 나온다. 누구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그럼에도 <시동>을 아직까지 보지 않은 건 영화의 소재가 막 끌리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배우들을 잊게 할 만큼 좋아하지 않는 소재였다. 물론, 이건 올해 초까지의 이야기다.
최성은은 <괴물>부터 <안나라수마나라>까지 무엇 하나 아쉬운 점이 없는 배우였다. 그런 배우의 영화 데뷔작이 바로 <시동>이다. 올해 초에 최성은에게 빠지는 바람에 안 볼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달까.
아래로 영화 <시동> 한정판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
반응형
영화 <시동> 블루레이는 굴지의 블루레이 제작사 중 하나인 인조인간에서 수고를 해주셨다.
자, 그렇다고 내가 <시동>의 내용을 모르느냐. 그건 또 아니다. <시동>을 감상하고 리액션 영상을 찍은 유튜버 덕분에 내용을 전부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구매를 꺼렸던 것도 있는데, 최성은의 매력은 그런 각종 장애물을 전부 뛰어넘게 해 버렸다. 진입 장벽을 완전하게 박살 내버린 그녀의 마력에 박수.
영화 <시동>은 전국 331만 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이다. 살짝 사회 풍자가 가미된 코미디 영화로는 그럭저럭 잘 빠졌다고들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구매해보심이 어떠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