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의 리메이크인 <바닐라 스카이>. 솔직하게 고백해서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톰 크루즈가 역할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잘생겨서 '어라?' 하는 생각을 했다는 것과 페넬로페 크루즈의 경이로운 미모에 감탄했다는 것, 꽤 괜찮은 사이콜로지 스릴러라는 점만 기억이 난다. <오픈 유어 아이즈>를 본 건 <바닐라 스카이>를 보고 난 뒤의 이야기이므로, 톰 크루즈를 역할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잘생겼다고 말한 건 원작과의 비교 차원이 아니라 어떤 분장을 해도 감출 수 없는 톰 크루즈의 말도 안 되는 비주얼 때문일 것이다.
<오픈 유어 아이즈>가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된 이후로 <바닐라 스카이>의 출시도 기원해왔는데, HnC에서 대담하게도 한정판으로 출시해 줬다. 아래로 그 <바닐라 스카이>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