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의 방문수 카운트 방식이 바뀌면서 바뀌기 전보다 방문수가 훌쩍 뛰었다고 좋아하는 분이 많은데, 티스토리가 바뀌었다고 방문수가 늘어나진 않는다. 예전 티스토리는 방문자 숫자를 카운트했지만, 지금은 방문자가 클릭한 페이지 전체를 집계한다. 즉, 방문수가 아닌 페이지뷰란 의미다.
과거 내 블로그의 카운트는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지뷰의 절반에 얼추 맞아떨어지는 수준이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631명이 방문수로 집계된 순간, 티스토리 자체 방문 통계는 다음과 같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검색으로 들어온 526, SNS로 들어온 42, 기타 1063.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기타 유입'이다. 아래에 있는 '기타 유입 자세히 보기'를 눌러보면 유입된 경로가 전부 블로그 내부 주소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기타 유입'은 방문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방문자가 블로그 안에서 어떻게 움직였나를 보여줄 뿐.
정확한 방문자수는 검색 526+ SNS 42+ 직접 유입 210, 총 778명이 된다. 카운트된 1631명의 대략 절반. 장담하건데 애드센스나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보여주는 '페이지뷰'와 티스토리 방문자수가 거의 흡사할 거다.
개편된 이후 티스토리의 방문수가 페이지뷰라는 건 이미 두 차례나 공지되어 디테일하게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공지를 잘 읽지 않는 티스토리 유저의 특성상 모르는 사람이 아주 많은 듯해서 포스팅해본다.
개인적으론 예전처럼 순방문자를 알려주는 게 좋았다. 어차피 페이지뷰는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