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일상

비키 타입의 기계식 키보드 청소해보기

즈라더 2019. 2. 1. 12:00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할 때 굳이 비키 타입을 고집했던 이유가 청소 때문이었죠. 키캡 분리하고 닦아주기만 하면 청소 끝. 일반 키보드처럼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작 거의 모든 키보드를 비키 타입으로 구매했음에도 청소해본 적이 없네요? 이럴 거면 뭐하러 비키 타입으로 구매했나 싶어서 억지로 청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짜잔~


 솔직히 말해서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키캡들을 한 번에 물에 씻으니까 제대로 안 닦이더라고요. 결국, 하나씩 전부 물티슈로 닦는 바람에 나중엔 손가락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비키 타입이 아닌 기계식 키보드나 일반 키보드보단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흰색과 따로 노는 검은색 축들은 전부 고장 나서 교체한 것들입니다. 게다가 이제 여분의 축을 다 썼는데, ㄹ과 ㅁ이 안 눌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ㄹ은 이미 한 번 고장 나서 교체한 축이고요. 솔직히 이제 오테뮤의 방진축은 남에게 추천 못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