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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 73

이병헌 감독 영화 스물,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병헌 감독이 본 포스팅의 제목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조차 못 했을 거다. 그러니까 당장에 이 스물이 개봉한 이후에도 이병헌 감독에 대해 '이 사람이 왜 아직도 감독을 하고 있는 거죠? 영화계에 사람이 그렇게 없나?' 라는 글이 디피에 올라왔었고 댓글에는 동의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바람바람바람이 상당히 훌륭한 영화(사실 이거 리메이크다)였음에도 당시 페미니즘 열풍과 불륜 혐오가 맞물려서 이병헌 감독을 사람 취급조차 안 하려는 사람이 다수 있었으니까. 스물은 이병헌 감독이 스타 감독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준 결정적 근거다. 이병헌은 스물로 기반을 닦고 바람바람바람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뒤 극한직업으로 초대박을 터트렸다. 이후엔 멜로가 체질로 '믿고 보는 이병헌'이란 말을 할 수 있..

구리나자, 쾌락대본영에서 관능적 드레스와 청초한 미소를 자랑

풍폭무를 홍보하기 위함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구리나자가 쾌락대본영에 나왔다. 그것도 엄청나게 예쁜 자태를 뽐내면서. 최근 중국 연예계의 트렌드를 따라서, 상당히 관능적이고 속살을 상당히 드러내는 드레스에 잘난 얼굴 당당하게 드러내는 헤어 스타일이다. 이날의 구리나자가 얼마나 예쁘고 섹시했냐면, 함께 출연한 션위에(심월)이 구리나자에 반해서 덕질을 시작했다고 하는 뒷이야기가 나왔다. 오죽하면 동료 연예인마저 반했을까. 참고로 이날 쾌락대본영에선 구리나자가 MAMA 재팬에 시상자로 나왔던 영상을 내보냈다. 아마 구리나자의 영어 발음이 어색하다고 놀리려는 의도였던 모양. 구리나자는 절망하고 출연자들은 엄청 웃는 광경을 보며 저기 예능 방식도 비슷하구나 싶었다. 그러고 보니 확실히 그 영어 발음은 구리나..

중국 연예인 2021.05.19

확장판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을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

1.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마사' 한 방에 갈등이 일시 해결된 것을 두고 오히려 되묻는 여성팬을 봤다. "아니, 이게 왜 이상해요? 영리하고 감동적인데?" 영화를 평소 안 보는 사람들이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 사람이라서 신기하다. 나처럼 대사의 뉘앙스에 집중해서 '해석'해서 내린 평가가 아니라 그냥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스탠스. "마사 문제로 욕을 엄청 먹었어요" 라고 말해주자,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래요? 왜 그러지?" "님아가 좋아하는 데드풀2에서도 마사 드립을 조롱했는데, 기억이 안 나요?" "아 그게 이걸 조롱하는 거였어요? 그러고 보니까 느금마사 기억나네요. 그런데 정작 보니 이해가 잘 안 가는데요. 이게 왜 이상해요?" 최근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이 화제가 되자 그간 배트맨 대 슈퍼맨..

주쉬단도 고장극에 더 어울리는 편인가 ft 우룡

우룡이라는 고장극에 주쉬단이 출연한다. 처음 스틸 사진이 올라올 때부터 주쉬단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현대극의 모습도 종종 보곤 했지만, 역시 저 고전 의상을 입고 머리 스타일을 꾸민 주쉬단의 매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의천도룡기와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이미지가 짙어서 그런지 주쉬단도 고장극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어쨌든 우룡에서도 주쉬단은 청순미와 그 안에 비수가 감춰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다만 고장극에 출연해서 주연급에 올라선 배우니 고장극에 나온 것 자체는 괜찮은데, 왜 또 선협물인지. 그리고 중국인들은 무협에는 질렸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왜 선협물에는 관대한지 모를 일이다. 무협은 현실 고발적 성향과 역사극이 융합된 경우고 선협은 그냥 판타지라서 중공이 밀어주나? ..

중국 연예인 2021.05.18

정커니, 뇌쇄 퇴폐를 넘어 관능적인 PRADA 캠페인 모먼트

요새 뒤늦게 정커니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대충 훑어보다 보면 내가 어떻게 이리도 매력적인 연예인을 놓치고 살았던 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대체 어디에서 뭘 하면서 살아왔던 거니. 슬프게도 정커니는 한국에 팬이 많지 않아서 관련 정보를 얻기가 몹시 어렵다. 그래서 과거 정보가 몹시 부족하다. 이번에 프라다에서 캠페인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곳에 정커니가 참여했다. 특유의 세련된 언니 느낌을 잔뜩 내세우더니 날카로운 눈매와 짙은 눈썹, 고양이 입으로 사람을 홀린다. 게다가 과감한 노출의 드레스로 드러낸 압도적 기럭지의 몸매. 이런 연예인이 29살이 되도록 톱클라스 연예인이 되지 못했다고? 중프듀의 데뷔조에 들지 못했다고? 난 이게 믿기질 않는 거다. 물론, 프듀야 매력 있다고 다 되는 오디션이 아니라고 쳐도 ..

중국 연예인 2021.05.18

노림수가 명백한 양챠오위에 양초월의 교복 사진들

이미 어린 나이. 그리고 그 나이를 초월할 정도로 앳된 외모 덕분에 양챠오위에에겐 대놓고 미성년자 컨셉이 적용되곤 한다. 이건 딱히 오바해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양챠오위에는 일상 코디조차도 아예 아동용으로 도배해놓고 있다. 키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아시다시피 중국 연예계는 이성이 마비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의 다이어트 경쟁이 붙은 상태라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아동용 의상 입기 챌린지가 유행한다던가) 양챠오위에에 한해선 노림수가 꽤 노골적이란 생각이 든다. 아래로 최근 웨이보에 올라온 양챠오위에(杨超越, 양초월)의 교복 모먼트. 이미 중국은 교복이 폐지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럼 저건 과거 대만의 교복을 입혀놓은 걸까? 잘 살펴보면 일본의 교복과 일반적인 마린룩을 뒤섞어놓은 느낌이란 걸 알 수 있다. '..

중국 연예인 2021.05.17

드디어 올라온 아이즈원 강혜원 프로필 사진 고화질

당연하다는 듯 오랜 기간 아이즈원 강혜원의 소식을 올려주지 않던 에잇디가 부랴부랴 프로필 사진을 찍어서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올려줬다. 그리고 모두가 깜짝 놀랐다. 강혜원의 미모에. 아이즈원의 케미를 담당하며 멤버 사이에서도 '광배'라 불릴 때가 있을 만큼 본인에 대한 익살스러운 별명마저도 쿨하게 받아들이는 강혜원이라 잊고 있었는데, (예쁜 멤버가 너무 많아서 이제는 사용하지 않아도) 데뷔 초부터 아이즈원의 비주얼을 칭하는 단어였던 '장강김'의 한 사람이다. 잠깐 안 보는 사이에 익숙함에서 멀어졌던 강혜원은 프로필 사진으로 자신이 얼마나 예쁜지 재확인시켜줬다. 역시 청순함하면 강혜원. 자랑스러운 아이즈원의 얼굴 대표다. 참고로 에잇디의 홈페이지엔 강혜원을 아이즈원으로 소개하고 있다. 역시 아이즈원은 리..

AS로마 주제 무리뉴의 선수탓에 대한 끄적임

주제 무리뉴에 대한 오해. 언변의 마술사라 불림과 동시에 성적 부진을 두고 선수 탓을 하는 무능한 감독이라 불리는 주제 무리뉴. 가는 곳마다 선수 혹은 스탭과 트러블을 일으켰고 대단한 결과를 내놓아도 경질되기 일쑤였다. 심지어 주제 무리뉴를 동경해서 불리한 조건도 감수하며 그의 팀에 들어간 선수가 결국 불화설과 함께 이적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주제 무리뉴의 언변에 대해 몇 가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지적해보고자 한다. 알려지지 않다 보니 오해가 되는 사실들. 이건 그간 다른 팀에서는 '확신'까지 들지 않았지만, 주제 무리뉴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팀인 토트넘에 있으면서 확신하게 된 것들이다. 주제 무리뉴가 인터뷰할 때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니..

이슈와 일상 2021.05.16

프로미스나인 5월 17일 컴백, 해체할까봐 불안한 건 마찬가지

이 시국 컨셉이라도 되는지 냅다 마스크 끼고 나와서 당황하게 한 프로미스나인의 티저. 변함없이 예쁘기만 한 아홉 소녀들의 얼굴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하는 마당에 왠 마스크냐고. 어쨌든 본래 한참 전에 예정되어 있던 프로미스나인의 컴백이 미뤄지고 미뤄진 끝에 5월 17일로 결론이 났다. 타이틀은 9Way Ticket. 이전 글에서 에버글로우의 타이틀이 '라스트 멜로디'라서 불안하다고 했었는데, 프로미스나인은 제목만 불안한 게 아니라 티저 사진들마저 불안하다. 아니 왜 포커스가 나간 사진을 의도적으로 집어넣느냐고. 꼭 이별, 해체를 의미하기라도 하는 듯이. 아예 첫 번째 사진부터가 쎄하다. 그리고 첫 번째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멤버들이 뒤돌아선 사진도 심도가 안 맞는다. 오로지 로고와 제목만이 또렷하게 적혀있..

에버글로우 '라스트 멜로디' 티저, 왕이런의 비극

JYP가 있지로 크게 뻘짓 한 번 하고, SM도 잘 나가다가 최근 티저에서 뜬금없이 복고 분위기를 풍기더니 에버글로우는 샤크라가 되셨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스타일링이라 뭐라 할 말이 떠오르질 않네. 걸그룹 통틀어서도 1티어 비주얼이라던 왕이런은 순간 '누구신지' 싶었을 지경. 티저 컨셉이 하나만 있을 리 없으므로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티저를 기다려보자. 설마 나머지도 다 이런 식은 아니겠지. 에버글로우는 아주 많이 위태롭다. 그룹의 비담인 왕이런이 국군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에서 시작된 비극. 중국은 이 사실을 확인하고 위에화에 징계를 내렸을 뿐 아니라 왕이런에게 단독 웨이보를 개설하도록 했다. 왕이런은 웨이보에 단순히 셀카나 정보를 올리는 걸 넘어서 중국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내려오는 각종 정치적 세뇌 ..

킬러의 보디가드 (2017) 예쁘고 화려하고 가볍다

뭘 보고 잘까 고민만 거듭하다가 이러다 아무것도 못 보고 자게 생겼구나 싶어서 냅다 아무거나 집은 영화가 킬러의 보디가드. 최근 킬러의 와이프의 보디가드, 그러니까 킬러의 보디가드2 아니 킬러들의 보디가드.... 뭐가 됐던 그 예고편이 공개되고 나서부터 다시 감상하려고 각 잡던 타이틀이다. 마침 잘 됐다 싶었다. 영화는 유럽의 아리따운 자태를 마냥 예쁘게 펼쳐낸다. 암스테르담 액션을 비롯 일부 장면에 사용된 레드 에픽 드래곤은 꽤나 노골적으로 '유럽에 관광오세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아리 알렉사 XT 촬영분의 아나몰픽 렌즈 왜곡에 의한 화질 저하가 레드 에픽 드래곤의 놀라운 색농도, 선예도와 극단적으로 비교되기 때문에 금방 눈에 띄는 편이다. 레드 에픽 드래곤이 사용된 장면은 대부분 유럽의 관광지를 비추..

영화/리뷰 2021.05.14

영화 족구왕 (2014)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이 타이틀도 한 3번 정도 올린 것 같은데, 또 올리고 있으니 뭔가 속이 막 터지는 느낌. 족구왕은 황승언과 안재홍의 바탕이 된 작품이다. 그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란 얘기지만, 사실 그 재미에 비해 흥행 성적이 좋다고 하긴 어렵고, VOD로 오히려 더 화제가 되었다. 황승언과 안재홍은 족구왕 이후에 승승장구했는데, 특히 안재홍은 이제 그 소시민적(?)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많은 이의 지지를 얻는 주연 배우다. (황승언은 슬프게도 소속사 분쟁 과정에서 기세가 꺾여버렸다. 다시 치고 올라오길 기원한다.) 개인적으로 족구왕의 출시 소식을 황승언의 SNS를 통해 들었다. 블루레이에 들어갈 싸인을 하고 있다던가 하는 내용이었고, 여자 연예인의 입에서 블루레이란 단어가 나오는 걸 처음 봐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아래로..

에스파 윈터 넥스트 레벨으로 리즈 갱신, 스엠 너넨 또 왜 이러냐

에스파가 데뷔 때부터 컨셉으로 걸고 나온 실제 인물 + AI의 콜라보를 싫어한 건 아니다. 그저 데뷔에 실패하고 나간 연습생들 면모를 보고서 '이런 수준의 비주얼과 매력의 연습생을 다 내보내고 나온 게 기껏 이런 컨셉이냐?'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 이런 생각에 정을 못 붙이고 있던 것도 잠시. 윈터의 매력에 꽤 끌려서 이제 에스파도 음악 방송에 나오면 나름 챙겨보는 그룹이 되겠구나 했었다. 사실, AI로 구성된 그룹은 앞으로 무조건 나온다. 에스파의 저 AI 멤버처럼 어설프게 처리하진 않겠지만, 불쾌한 골짜기는 계속해서 정복되어가고 있고, 난 2030년 정도가 되면 사람과 AI로 섞여서 구성되어도 전혀 구분이 안 가는 그룹이 나올 것이다. 이건 필연적인 현상이므로, 그저 SM이 조금 앞서갔다고 치련다. ..

장자니 장가예, 중국스러움의 레퍼런스가 아닐까

지금이야 '중국 스타일 미인'이라고 하면 왠지 마냥 좋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옛날엔 그런 거부감까진 없었다. 옛날이라고 해봤자 10년 정도 전이려나.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모 신인 배우를 두고 '중국스럽다'라며 비난하는 걸 보면서 여러모로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 중국스럽다의 기준이 뭔지 확실치가 않아서 이상했고, 그게 나쁜 의미가 되어버렸다는 게 이상했으며, 아무 이유 없이 싫어하는 꼴이라서 이상했다. 이런 말을 하면 웃길 수도 있는데, 나도 이제 중국스럽다는 말을 비하적 의미로 받아들이게 된다. 중국스럽다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계속해서 생각해보다가 문득 장자니를 떠올렸다. 확실히 '중국 미인'을 떠올릴 때 가장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장자니가 아닐까. 정작 중국 연예인들 중에 이런 느낌을 주는 배우는 ..

중국 연예인 2021.05.13

청춘유니2의 정커니, QQ명인대회에서 관능미 발산

전에 그냥 웨이보를 뒤적이다가 이상한 내용이 번역에 걸려서 당황했다. 정커니의 사진이 올라와있었고, 정커니가 무슨 "못생겼다고 그만하세요." 같은 말을 했다던가 뭐라던가. 이게 팬들의 드립인지, 정커니 본인의 드립인지, 아니면 진짜로 정커니가 못생겼다고 놀림을 받았고 그로 인해 분노를 터트린 건지 모르겠지만, 나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일이다. 저 얼굴, 저 비율, 저 기럭지를 보고 못생겼다? 난 정커니라는 연예인을 그날 처음으로 알았다. 그리고 저 관능적인 미소와 이목구비에 완전히 홀렸다. 청춘유니2 당시에 왜 탈락했는지 궁금했는데, 지금 보니까 나이가 꽤 된다. 93년생. 이가은과 동갑이다. 정커니가 청춘유니2에 나오기 전까지 뭘 했는지 모르지만, 저 정도 매혹적인 연예인이 시간을 죽이고 있었을 ..

중국 연예인 2021.05.13

영화 브이아이피 (2017) 그릇된 집단지성의 희생양

박훈정은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래의 각본가로 시네필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비록 두 영화 모두 각본이 상당히 각색되긴 했지만, 싸이코패스 살인마에 얽힌 어느 개인 혹은 집단의 다툼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악마를 보았다의 '울면서 웃는' 서글픈 엔딩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런 박훈정이 각본가로서가 아닌, 감독으로서 싸이코패스 살인마와 그에 얽혀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이들을 그려냈으니 바로 브이아이피다. 브이아이피는 저평가된 영화다. 개봉 당시엔 래디컬 페미니즘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었는데, 살인의 대상이 된 여성을 지나치게 희롱한다는 이유로 엄청난 공격을 받았다. (수입사가 윈드리버의 겁탈 장면을 편집해서 개봉한 걸 칭찬하던 시기다. 끔찍한 검열의 기억.) 싸이코패스가 악랄한 짓을 하는 걸 보여줘서 불..

영화/리뷰 2021.05.12

악마의 재능, 히로세 스즈는 아직 유효한가

오랜만에 주간 문춘에 히로세 스즈가 나온 걸 보고 반가워서 사진을 저장해뒀다가 까먹어버렸다. 그래도 뒤늦게라도 올려본다. 어차피 사진을 핑계로 이것저것 끄적이는 게 목적인 블로그니까. 히로세 스즈라고 하면 악마의 재능. 세계적 거장이라 불리는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상일 감독 등에게 인정을 받은 재능인데, 그게 기껏해봐야 미성년자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는 사실 등으로 인성 논란(사실, 이건 사칭 계정이 결정적 역할을 한 거라서 히로세 스즈에게 억울한 구석이 아주 많다.)과 더불어서 깊은 인상을 줬던 배우다. 다만 포인트는 그 재능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느냐, 펼칠 기회는 주어지고 있느냐다. 그리고 아무래도 최근 히로세 스즈의 출연작을 훑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듯하다. 그러니까 이상한 똥..

일본 연예인 2021.05.12

양챠오위에 양초월 미모, 중프듀 청춘유니3 사재기 조작

아마 중국판 프로듀스를 통해 가장 유명해진 연예인이라고 한다면, 양챠오위에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양초월로 잘 알려진 그녀는 시즌1 '창조 101'가 낳은 찬란한 신데렐라. 얼굴 빼고 뭐가 있느냐는 극단적 비판에 대해서 얼굴이 압도적이면 되지 않느냐는 논리로 전부 종식시켜버린 게 양챠오위에다. 참고로 한국 방송 리메이크의 신데렐라답게 한국 대중문화에 빠삭하고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었)다. 한편, 지금 중국은 청춘유니3의 조작 논란으로 난리가 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작이 아니라 팬들의 사재기가 문제였는데, 한국이 엠넷과 지마켓을 통해 2번 투표할 수 있었던 것처럼 중국은 협찬사 우유를 구매해서 QR 코드를 찍으면 중복 투표가 가능하게 해두었다. 그러자 팬들이 사먹지도 않을 우유를 사재기해..

중국 연예인 2021.05.12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017)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역시 하마베 미나미가 대박을 터트리게 된 계기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카케구루이를 비롯 여러 작품에서 미모 하나로 일본의 커뮤니티들을 들쑤시던 하마베 미나미지만, 근본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맞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하마베 미나미는 앳티를 전혀 벗지 못한 상태다. 꽤 세련되게 변화한 하마베 미나미의 지금 모습과 사뭇 다른 분위기니 그녀의 팬임에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꼭 한 번 보기를 권한다. 또한, 서포터로 들어간 배우가 무려 오구리 슌과 키타가와 케이코. 아래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블루레이의 언박싱 오픈 케이스. 한국에 정식으로 나와서 좀 고마웠던 타이틀이다.

빅토리아 쑹첸, 애쉬퍼플로 염색하고 과감한 착장

중공의 열혈한 지지자. 전 세계를 향해 '대중국의 입장을 똑똑하게 들어라'라고 외치는 무서운 여자. 빅토리아 쑹첸이 한국에 있을 때도 잘 안 하던 화려한 스타일의 염색을 했다. 케이팝 따라 하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씨팝 가수들 조차 잘 안 하는 스타일링인데 배우를 주업으로 삼은 빅토리아 쑹첸이 할 수 있다니, 이런 거 시진핑이 다 배려를 해주나 보다. 뭐, 조만간 앨범을 들고 컴백이라도 하시나? 어쨌든 빅토리아 쑹첸은 이번에도(!) 과감한 착장을 뽐냈다. 물론, 엄청 말라서 딱히 섹시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래도 빅토리아 쑹첸은 '가녀림'에 속하는 편이다. 다른 중국 연예인들의 최근 마름 상태를 보면 진지하게 '너희들 40kg 넘으면 짤린다!'라고 중공에서 지침을 내린 것 같을 정도니까. 아래로 빅토리..

중국 연예인 2021.05.11

우에토 아야, 신인 시절이 떠오르는 InRed 6월호

숏컷에 가까운 단발을 휘날리며 유쾌하게 웃던 우에토 아야의 신인 시절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우에토 아야가 누린 매서운 인기의 기반이 되었던 그 숏컷이 돌아왔다. 85년생으로 벌써 3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고, 이제 아이의 어머니이자 남자의 아내인 우에토 아야는 그런 배경 정보를 잊게 할 만큼 여전히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우에토 아야가 다케우치 유코 등과 함께 아름다운 유부녀로 빈번하게 이름을 올려왔음에도 결혼 이후 본인이 타이틀롤로 등장하는 작품이 메꽃 외에는 없었던 탓에 불만이 참 많다. 결국, 우에토 아야의 본질은 배우니까. 일본은 보통 '롱런'으로 유명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자 배우에 한정된 것 같다. 여자 배우는 결혼, 출산과 함께 은퇴를 해버리거나 괜찮은 작품을 잡지 못하거나. 롱런..

일본 연예인 2021.05.11

마냥 귀여운 카와구치 하루나, 25ans 6월호

웃음의 힘이라. 데뷔 초만 하더라도 굵직한 목소리와 함께 멋쁨 요소가 짙었던 카와구치 하루나는 분명히 이제 웃는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배우라 할 수 있겠다. 다만 개인적으론 데뷔 당시 건달군과 안경양에서 보여줬던 검은 머리, 두툼한 입술과 묵직한 발성으로 말하던 카와구치 하루나가 더 좋다. 물론, 그게 일본에서 잘 먹히지 않는 멋쁨이라는 건 인정한다. 아래로 25ans 6월호의 카와구치 하루나(川口春奈).

일본 연예인 2021.05.11

오리지널 스코어 OST, 이제 영화와 분리하지 않는 게 트렌드

언젠가부터 영화 음악은 하나의 효과음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그저 음악만으로 성립할 수 있었던 2000년대까지와 달리, 무성 영화 시절에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한껏 대변하고 효과음까지 포함하고 있던 영화 음악과 꼭 닮았다. 이런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한스 짐머의 다크나이트부터라고 생각한다. 오프닝 조커 테마의 짜릿한 체험은 이후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끼쳤으며, 그 가운데엔 정키 XL이 음악 감독을 맡은 매드맥스와 같은 영화도 있었다. 이후 정키 XL은 한스 짐머와 배트맨 대 슈퍼맨을 함께 작업하며 OST와 효과음을 겸하는 영화 음악을 재차 실천한다. 한스 짐머는 셜록 홈즈의 음악을 맡아 셜록 캐릭터에 익살스러움을 더했는데, 이는 채플린 시절 음악의 장대한 연장선이라 할 법했다. 채플린의 영향을 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파이널컷 (2020)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백상예술대상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더라. 난 그걸 보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화계의 타격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혔다. 오락적으로 대단히 성공적인 결과물이지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작품상 후보에 올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감이 오지 않나. 이게 될 것 같으면 승리호는 왜 안 되는데? 여기에 더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오른 것에 조금 절망감도 느꼈다. 이 영화들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작품상 후보에 올라갈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니 오해하지 마시길. 만약,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약 2시간 30분 정도로 만들어서 조금 더 뒷배경을 서술하고, 레이의 추적 과정에 디테일을 부여했다면 난 작품성 후보뿐 아니라 수상까지도 주장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의 결과물로는 절대 아니다. 하기..

중국 연예계의 극단적 다이어트가 불편한 이유 ft 저우위퉁

SK-II 캠페인에 저우위퉁이 모습을 드러내며 매혹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고혹적임, 무엇보다도 단아함. 뭐 이런 것들로 표현할 수 있을 법한 저우위퉁의 비주얼은 분명히 빠져들 만하고, 깡마른 몸매는 최근 중국 연예계의 트렌드를 있는 그대로 상징한다. 그런데 이젠 이걸 두고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가 없다. 안 그래도 중국이란 나라와 그 나팔수가 되어버린 연예계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마당인데 연예계 전체가 극단적인 마름을 '일괄적으로' 추구하고, 연예인들은 살이 빠지면서 얼굴의 매력이 더 짙어지는 만큼이나 몸 상태는 가녀리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난 여자 연예인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몰랐는데, 남자 연예인들도 굉장히 심각한 상태라고 말한다. 그런 마당에 중국 대중은 연예인들의 이런..

중국 연예인 2021.05.09

구리나자 십이담 스틸 사진 추가, 더빙이 걸림돌

요새 십이담의 스틸 사진이 잘 안 올라오고 이미 봤던 장면의 스틸 사진만 올라오는 걸 보아 방영이 끝났나 보다. 구리나자의 계정에는 새로운 스틸 사진이 추가되지 않고 있고, 십이담 계정에만 몇 개 올라왔다. 그렇다면 지난 스틸 사진에 강려크한 스포가 있었다는 얘기. 십이담의 구리나자는 분명히 대단한 미모를 보여줬지만, 여전히 이 드라마를 볼까 말까 고민하는 이유는 (십이담의 클립을 다음 카카오에 업로드했다가 계정이 잘려버렸다. 이미 한국 방영이 결정되어 있는 듯하다.) 더빙 때문이다. 대체 이놈의 중국 드라마 업계는 실력도 없는 입과 어느 정도 맞출 생각도 안 하는, 우선되어야 하는 게 뒤바뀐 더빙을 언제까지 유지하려는 지 모르겠다. 물론, CG도 걸림돌이고. 그나저나 구리나자의 팬들은 정말 행복한 시간..

중국 연예인 2021.05.09

콩: 스컬 아일랜드 (2017) 메타포에 희생된 것들의 집합

오랜만에 몬스터 유니버스에 불이 붙어서 콩: 스컬 아일랜드를 봤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질라 VS. 콩을 보고 전작들이 기억이 안 나서 재탕한 거다. 재탕 안 하면 쓸 거리가 기시감 말곤 떠오르지 않는 작품이었던지라. 엄밀하게 말해서 콩: 스컬 아일랜드는 성공적이라 하기 어렵다. 아마 괴수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간들의 역할을 약하게 한 것을 굉장히 반갑게 여길 수 있겠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인간이 아예 안 나온다면 모를까, 나온 이상 어느 정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고질라 2014가 이 부분은 잘했다. 주인공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냈고, 마지막엔 고질라와의 교감에도 성공했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인간들의 비중이 막대함에도 극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 않고, 그저 메타포를 위해서만 작용..

영화/리뷰 2021.05.08

백발마녀전 듀올로지 블루레이 한정판 언박싱

최근 계속해서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노바 미디어에서 얼마 전에 출시한 백발마녀전 듀올로지. 사실상 반쯤 포기하고 있었던 타이틀을 출시해준 노바 미디어에게 감사를. 개인적으로 백발마녀전2에 대해 왜곡된 기억이 있다. 분명히 탁일항이 자신을 봉인하고 있던 쇠사슬(혹은 그 비슷한 무언가)를 펑! 하고 풀고 연애상의 앞에 나타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영화에 그런 장면이 없다는 얘기를 들어버렸다. 대체 무엇과 헛갈린 건지 확인하는 재미를 포함해 여러모로 감상을 기대하는 중이다. 아래로 백발마녀전 듀올로지 한정판 블루레이의 언박싱 오픈 케이스

구리나자가 숏컷을 하고 묶여있다 ft 풍폭무

구리나자의 액션 연기가 너무 당혹스러워서 볼 생각이 없었던 풍폭무. 그런데 계속해서 올라오는 스틸 사진의 구리나자 비주얼이 어마무시하다. 이번엔 아예 레드 숏컷 가발을 쓰고 묶여있는 장면 사진을 공개해서 사람의 혼을 빼놓는다. 칼로 목을 겨누는 자세도 보이는데, 아마 칼을 CG로 넣으려는 모양(CG팀 생각해서 손잡이는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지). 언더커버로 활동하다가 들켜서 잡히는 내용으로 보이고, 당연히 구리나자가 무적에 가까운 액션으로 탈출하나 보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이쪽 장르는 자꾸 내용이 눈에 다 보인다. 아래로 구리나자(古力娜扎, 고력나찰)의 풍폭무 스틸 사진 고화질. 구리나자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스틸 사진이 나올 때마다 계속 올리지 않을까 싶다.

중국 연예인 2021.05.07

한소희 럭키슈에뜨 2021 광고 화보 고화질

공백기가 꽤 길어지고 있음에도 한소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뭔가 입고 나왔다하면 관련 착장 정보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퍼지고, 한소희의 미모를 찬양하는 글이 쏟아진다. 톱스타, 혹은 한류 스타나 가능하다던 대만, 홍콩의 패션잡지에 한소희가 얼굴을 내미는 건 분명히 외국에서도 반응이 온다는 얘기다. 주로 서브 여주를 맡아온 배우가 이렇게 한 방에 뜨기도 참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하다. (최근 빈센조의 곽동연이 한소희와 비슷한 루트를 밟을 것 같더라) 아래로 한소희의 럭키슈에뜨 2021 광고 화보 고화질. 다른 사진들도 있는데 고화질이 나올 때까지 존버하느라 퍼오지 않았다.

한국 연예인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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