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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3

아미 오브 더 데드가 초대박을 터트렸다

아미 오브 더 데드가 초대박을 터트린 모양. 1주일 동안 7200만 가구가 봤다고.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영화 부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역대 5위 안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에서도 1위 수성. 이 소식을 접한 한국의 잭 스나이더 헤이터들은 '기대 만큼은 안 됐네' 혹은 '성공... 한거라고 볼 수 있으려나?' 등으로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중. 한편, 아미 오브 더 데드의 로튼 토마토 지수는 69~71%를 왔다갔다하는데, 톱 크리틱 기준으로는 74%로 잭 스나이더 필모그래피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믿고 거르는 메타 크리틱에 이어 믿고 거르는 로튼 토마토가 된지 몇년 지났지만, 언제나 평론가의 증오 대상이었던 잭 스나이더의 영화가 탑 크..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 흑백 버전의 놀라움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 흑백 버전을 풀로 봤다. 이전에는 주요씬만 돌려봤었는데, 잭 스나이더가 왜 그렇게 흑백을 밀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드라마씬들을 체크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전부 봐버렸다. 흑백 아니, 그레이. 정말 아름답다. 잭 스나이더가 저스티스 리그를 두고 처음부터 흑백으로 만드는 걸 고려해서 연출했다고 말했던 건 허언이 아니었다. 흑백을 고려하지 않고 찍어놓고선 뒤늦게 흑백에 꽂혀서 일괄 보정한 경우와 거리가 한참 멀다. 최근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있다면 라이트하우스 정도가 떠오르는데, 라이트하우스는 아예 흑백으로 찍은 영화다. 그러니까 우리가 고전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그 흑백. 정확히 말하면 회색. 그래서 블랙 앤 화이트 버전이 아니라 그레이 버전이라 부르고, 한국에선 '회색의 ..

다크나이트, 테넷 등 블루레이의 아이맥스 시퀀스

오랜만에 다크나이트를 보고 나니 이 영화의 아이맥스 시퀀스에 대해 실망감이 조금 생겨났다. 경이로운 체험이었던 당시와 다르게 이제 아이맥스로 촬영한 영화가 꽤 많아졌고, 디지털 촬영기기의 발전으로 고화질에 익숙해졌기 때문인 듯하다. 게다가 자세히 살펴보면 다크나이트 블루레이는 아이맥스 시퀀스에도 샤픈 필터를 먹여놨다. 블루레이가 나온 당시엔 분명히 아이맥스 시퀀스와 35mm 시퀀스의 화질 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35mm에만 샤픈 필터를 먹였다는 얘길 많이 했었는데, 이후 아이맥스로 촬영한 영화들과 그 블루레이가 잔뜩 나오면서 비교 대상이 생겼고,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 테넷, 원더우먼 1984 등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 혹시나 해서 말해두는데, 아리의 디지털 아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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