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마사' 한 방에 갈등이 일시 해결된 것을 두고 오히려 되묻는 여성팬을 봤다. "아니, 이게 왜 이상해요? 영리하고 감동적인데?" 영화를 평소 안 보는 사람들이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 사람이라서 신기하다. 나처럼 대사의 뉘앙스에 집중해서 '해석'해서 내린 평가가 아니라 그냥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스탠스. "마사 문제로 욕을 엄청 먹었어요" 라고 말해주자,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래요? 왜 그러지?" "님아가 좋아하는 데드풀2에서도 마사 드립을 조롱했는데, 기억이 안 나요?" "아 그게 이걸 조롱하는 거였어요? 그러고 보니까 느금마사 기억나네요. 그런데 정작 보니 이해가 잘 안 가는데요. 이게 왜 이상해요?" 최근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이 화제가 되자 그간 배트맨 대 슈퍼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