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보고 잘까 고민만 거듭하다가 이러다 아무것도 못 보고 자게 생겼구나 싶어서 냅다 아무거나 집은 영화가 킬러의 보디가드. 최근 킬러의 와이프의 보디가드, 그러니까 킬러의 보디가드2 아니 킬러들의 보디가드.... 뭐가 됐던 그 예고편이 공개되고 나서부터 다시 감상하려고 각 잡던 타이틀이다. 마침 잘 됐다 싶었다. 영화는 유럽의 아리따운 자태를 마냥 예쁘게 펼쳐낸다. 암스테르담 액션을 비롯 일부 장면에 사용된 레드 에픽 드래곤은 꽤나 노골적으로 '유럽에 관광오세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아리 알렉사 XT 촬영분의 아나몰픽 렌즈 왜곡에 의한 화질 저하가 레드 에픽 드래곤의 놀라운 색농도, 선예도와 극단적으로 비교되기 때문에 금방 눈에 띄는 편이다. 레드 에픽 드래곤이 사용된 장면은 대부분 유럽의 관광지를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