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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 73

아미 오브 더 데드가 초대박을 터트렸다

아미 오브 더 데드가 초대박을 터트린 모양. 1주일 동안 7200만 가구가 봤다고.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영화 부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역대 5위 안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에서도 1위 수성. 이 소식을 접한 한국의 잭 스나이더 헤이터들은 '기대 만큼은 안 됐네' 혹은 '성공... 한거라고 볼 수 있으려나?' 등으로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중. 한편, 아미 오브 더 데드의 로튼 토마토 지수는 69~71%를 왔다갔다하는데, 톱 크리틱 기준으로는 74%로 잭 스나이더 필모그래피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믿고 거르는 메타 크리틱에 이어 믿고 거르는 로튼 토마토가 된지 몇년 지났지만, 언제나 평론가의 증오 대상이었던 잭 스나이더의 영화가 탑 크..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 흑백 버전의 놀라움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 흑백 버전을 풀로 봤다. 이전에는 주요씬만 돌려봤었는데, 잭 스나이더가 왜 그렇게 흑백을 밀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드라마씬들을 체크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전부 봐버렸다. 흑백 아니, 그레이. 정말 아름답다. 잭 스나이더가 저스티스 리그를 두고 처음부터 흑백으로 만드는 걸 고려해서 연출했다고 말했던 건 허언이 아니었다. 흑백을 고려하지 않고 찍어놓고선 뒤늦게 흑백에 꽂혀서 일괄 보정한 경우와 거리가 한참 멀다. 최근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있다면 라이트하우스 정도가 떠오르는데, 라이트하우스는 아예 흑백으로 찍은 영화다. 그러니까 우리가 고전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그 흑백. 정확히 말하면 회색. 그래서 블랙 앤 화이트 버전이 아니라 그레이 버전이라 부르고, 한국에선 '회색의 ..

다크나이트, 테넷 등 블루레이의 아이맥스 시퀀스

오랜만에 다크나이트를 보고 나니 이 영화의 아이맥스 시퀀스에 대해 실망감이 조금 생겨났다. 경이로운 체험이었던 당시와 다르게 이제 아이맥스로 촬영한 영화가 꽤 많아졌고, 디지털 촬영기기의 발전으로 고화질에 익숙해졌기 때문인 듯하다. 게다가 자세히 살펴보면 다크나이트 블루레이는 아이맥스 시퀀스에도 샤픈 필터를 먹여놨다. 블루레이가 나온 당시엔 분명히 아이맥스 시퀀스와 35mm 시퀀스의 화질 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35mm에만 샤픈 필터를 먹였다는 얘길 많이 했었는데, 이후 아이맥스로 촬영한 영화들과 그 블루레이가 잔뜩 나오면서 비교 대상이 생겼고,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 테넷, 원더우먼 1984 등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 혹시나 해서 말해두는데, 아리의 디지털 아이맥..

영화 세븐 (1995) 4K 리마스터링 스틸북 언박싱

세븐이나 파이트 클럽과 같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초기작은 오래 전에 나왔던 디비디 소스를 이용해서 블루레이를 출시하는 바람에 화질이 썩 좋지 않았고, 데이빗 핀처 감독은 특히 색감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촬영 당시부터 촬영 감독에게 내가 원하는 색감이 아닌 것 같다고 했음에도 촬영 감독은 '원하는 게 이 정도가 맞는 듯한데요?'라며 찍었다던가. 필름을 현상하면서 보정을 해도 원하는 색감을 낼 수가 없어서 아주 화가 났었다는 소문이 있다. 어쨌든 결국 포기하고 살아가던 데이빗 핀처는 DI 보정, 그러니까 네거티브 필름을 디지털 파일로 전환해서 그걸 보정하는 '디지털 색보정'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하면서 4K 리마스터링과 함께 본래 본인이 의도한 색감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게 바로 현재 나와있는 ..

장자니, 설화수 신제품 발표회에서 대담한 드레스

한국 뷰티 브랜드인 설화수의 중국 신제품 발표회에 장자니가 참여했다. 그간 설화수의 중국 모델은 안젤라베이비인 줄 알았는데, 장자니가 나오길래 대체 뭐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설화수의 앰버서더가 안젤라베이비고, 각 제품 라인마다 모델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장자니가 맡은 라인업인 모양이다. 참고로 설화수의 모델 중에는 쉬쟈치를 비롯해 10명 정도가 있다. 안젤라베이비만 하더라도 헐리우드 스타 수준의 개런티를 받을 텐데, 대체 광고비로 얼마를 사용하는 걸까. 최근 설화수 관련 이벤트에 안젤라베이비가 나오지 않은 걸 보아 계속 앰버서더나 모델이 교체되는 걸 수도 있지만서도. 참고로 숨37도의 모델이었던 구리나자는 시세이도로 넘어갔다. 본래 중국은 일본 화장품 업체가 독점하고 있었던 곳이고, 그..

중국 연예인 2021.05.29

안젤라베이비, 화사하고 사랑스럽게 웃는 런닝맨 모먼트

워낙에 이목구비가 빡세게 들어가 있는 스타일이라서 안젤라베이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각을 제대로 잡아서 화보를 찍으면 안 예쁘다. 예전엔 그렇게 해도 예뻤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안 그래도 살이라곤 없던 얼굴에 계속 살이 빠지는 바람에 예전처럼 '나 화보 찍어요'라는 표정을 펼쳐놓으면 조금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곤 한다. 지금의 안젤라베이비는 화사하게 웃는 얼굴,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눈빛을 보낼 때, 느슨하게 섹시한 눈빛을 뿌릴 때 제일 예쁘다. 그래서 런닝맨과 같은 예능의 스틸 사진이 올라오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한한령 때문에 한국 예능의 리메이크가 다 중단된 거로 아는데, 어떻게 런닝맨은 계속할 수 있느냐. 다른 예능들처럼 판권 없이 한다. 제목도 바꿨다. 원래 '달려라 형제'였지만, 지금은 그냥 ..

중국 연예인 2021.05.29

아미 오브 더 데드, 또 다시 저평가되는 잭 스나이더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드디어 봤다. 그간 온갖 반응이 쏟아져나왔는데,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바람에 어느 한 쪽의 분위기에 쏠리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천천히 봤다.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그간 잭 스나이더의 영화들과 달리 리뷰의 내용이 길어질 것 같지도 않고. 아래로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으므로 주의. 잭 스나이더의 영화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가 뭘까? 스토리텔링 기법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잭 스나이더는 스토리텔링을 영상으로 한다. 영상을 텍스트 삼아서 내러티브를 써내려간다는 의미다. 잭 스나이더 스타일 스토리텔링의 아주 쉬운 사례, 혹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례를 보자면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두 히어로가 대결할 때 배트맨이 슈퍼맨의 공격을 너무 손쉽게 막아..

영화/리뷰 2021.05.28

아라키 유코, 지리는 얼굴력의 CYAN 2021 여름호

일본에선 얼굴력으로 꽤나 먹어주는 아라키 유코가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얼굴력을 과시했다. 그야말로 G무비의 G리는 시리즈에 들어가도 괜찮을 이 얼굴력. 예전엔 비슷한 나잇대 때문에 일본의 수지가 어쨌느니 하는 얘길 들었었는데, 솔직히 일본의 수지로 언급된 배우들은 전부 수지하고 비슷한 구석이 없다. 특히 고마츠 나나, 아라키 유코는 둘 다 수지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얼굴. 그냥 비슷한 나잇대라고 막 가져다 붙인 결과일 뿐. 어쨌든 아라키 유코의 얼굴력이 그 정도로 대단하다는 얘기다. 3분기에 차기작 '나의 살의가 사랑을 했다'로 돌아오는 아라키 유코는 나카가와 타이시와 호흡을 맞춘다. 개인적으로 나카가와 타이시의 작품을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연기의 톤을 잘 모른다. GTO, 감옥학원, 카케구루이가 전부라서..

일본 연예인 2021.05.28

아이즈원 안유진 데이즈드 화보 고화질

이번 데이즈드 코리아에 담긴 안유진의 사진을 보는 순간 '우리 댕댕이 머선192'했다. 그간 안 해본 스타일링이라서. 하기사 멋쁨으로 유명한 아이라고 해서 멋쁨만 보여줄 필요는 없지. 뭐가 어떻든 안유진은 이제 아이즈원에 두 명 남은 미성년자 중 하나다. 이번에도 많이 댕댕이스러운 표정을 짓긴 했지만, 어쨌든 러블리함에서 모자랄 구석이 없다. 그나저나 안유진도 보통 입술 미인이 아니다. 립스틱 광고 가즈아. 한편, 평행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변곡점'이 찾아왔고, 디테일 공유는 당분간 어려울 거라고 한다. 오피셜을 기다려달라고 하는 상황. 즉, 무언가 확실한 방향이 정해졌다는 얘기가 된다. 그게 긍정적인 쪽일지 부정적인 쪽일지 확신할 순 없지만, 추가 공지를 보아할 때 무조건적이지 않은 ..

계곡으로 놀러간 쥐징이 사진들 모음

참 부드러운 사진들이다. 쥐징이가 계곡에서, 식당에서, 마루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물론 어떤 스케줄로 갔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편안한 차림과 편안한 표정이라 그런지 뭐든 부드럽게 느껴진다. 배경과 쥐징이의 청초한 외모가 찰떡 같이 어울리는 듯하다. 예전에 쥐징이가 이상하게 눈물을 글썽이면서 인터뷰하는 걸 보며 무슨 일이 있나 싶었는데, 관련 한국 커뮤니티에 해석본이 있더라. 인터뷰어의 질문이 문제였다. 인터넷에서 쥐징이의 성격이 외모와 다르다는 점이 빈번히 올라오며 악플이 달리는 사실을 언급했다더라. 그걸 들은 쥐징이는 '난 원래 이런 성격인데?'라고 반박했고, 그날 있었던 스케줄 내내 눈물을 글썽이면서 소화했다고 한다. 포토월에서 드레스를 입고 눈물 글썽이며 인터뷰하던 날도 그날인 모양이다. 청초..

중국 연예인 2021.05.27

원더우먼 1984 (2020)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디자인 하나는 꽤나 인상 깊게 나왔지만, 영화 자체의 능력과 디스크 수납 방식이 마음에 안 들어서 고민을 했던 원더우먼 1984의 스틸북. 사실 스틸북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가볍게 패스하곤 하지만, 의외로 합본의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고, 디자인이 정말 좋았다.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혼파망(!)이었던 원더우먼 1984를 잘 묘사한 것 같아서 좀 웃기기도 하고. 아래로 원더우먼 1984 스틸북 블루레이의 언박싱 오픈 케이스.

아이즈원 올팬기조와 드라마 비유, 리런칭 펀딩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

올팬기조에 대해 설명할 방법을 찾았다. 드라마에 비유하면 된다. 아이즈원이란 드라마의 12명 주인공 중에서 한 명 혹은 몇 명이 다른 작품 A의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드라마 아이즈원'의 팬들이 전부 A를 보게 될까? 관심이야 가지겠고 보게 될 사람도 있겠지만,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배우를 따라서 작품을 전부 지켜보는 사람보다 그냥 적당히 관심만 가지거나 초반 몇 화를 보고 취향에 안 맞는다며 포기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게 뻔하다. 왜냐면 같은 배우가 일부 나온다고 해도 드라마 A는 드라마 아이즈원과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대박 드라마를 만나서 성공한 주연 배우들이 그 드라마의 팬덤을 그대로 이끌고 다른 작품들까지 무조건 성공하는 일은 아예 없다. 혹여 드라마 A가 성공을 하게 된다면 그건 드라마 아이..

카테고리 없음 2021.05.27

영화 마루타, 흑태양 731을 미성년자에게 보여준 교사

난 아직도 중국에서 만드는 2차 세계대전 영화를 조금 무서워한다. 사상 같은 게 문제가 아니라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감상한 중국의 2차 세계대전 영화는 마루타 부대를 다루는 영화였다. 당시엔 제목이 '마루타'였던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실제 제목은 '흑태양 731'이라고 한다. 흑태양 731은 내용이라 할 만한 게 거의 없다. 당시 731 마루타 부대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생체 실험을 영상으로 담은 게 전부다. 동물의 내장이나 병원에서 얻은 뼈 등을 이용해서 고어씬을 묘사하고, 그걸 전부 아주 밝은 조명 아래에서 고스란히 비추다 보니까 겨우 14살이었던 내겐 실제인지 가짜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 그냥 실제 생체실험을 눈 앞에서 보는 듯한 기분에 구역질이 났는데, 자막조차 없던 무삭제..

미쓰에이 페이, 껴입어도 생생하게 보이는 마름 ft 루이비통

중국 연예인의 다이어트 경쟁이 상식의 영역을 넘어섰다는 얘기를 언제부터 한 건지 감이 안 잡힐 지경인데, 가장 알기 쉬운 사례가 바로 미쓰에이 페이의 현재 모습이다. 원래 몸에 군살이라곤 거의 보이지 않는 굴곡을 자랑하면서 미쓰에이의 섹시함 담당이라 불렸던 페이지만, 지금 중국에서 활동하는 그녀의 모습은 당시의 상태를 까마득히 뛰어넘었다. 최근 주결경이나 성소가 그런 것처럼 이미 30대 중반에 접어든 미쓰에이 페이 누나도 다이어트 경쟁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쯤되면 왜 저렇게들 다이어트에 미쳐있는 건지 궁금하지 않나? 볼살 빵빵한 거로 귀여움을 자아내 인기를 누리던 심월이 지금은 얼굴만 보면 멋쁨이 되어버린 마당이니, 할 말을 잃게 된다. 아래로 미쓰에이 페이(王霏霏, 왕페이페이, 왕비비)의 ..

중국 연예인 2021.05.27

주우동 저우위퉁, 중국판 노출 경쟁의 선두 ft 프라다

중국의 노출 경쟁에 대해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면 바로 저우위퉁일 것이다. 갈수록 심화되는 저우위퉁의 의상들은 정말로 이래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 원래 프라다에서 나온 의상이 저런 것일 뿐이다라고 하기엔 애초에 저런 의상을 고르지 않는 게 일반적이니까. 비슷한 수준의 노출 의상을 고른 다른 중국 연예인들은 안에 티셔츠를 입었거나 위에 흰색 셔츠를 걸치거나 하는 식으로 커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저우위퉁의 노출 수위가 니니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해도 될 듯하다. 다이어트 쪽에 대해서도 하나 알게 된 사실. 남자 연예인도 여자 못지 않게 다이어트를 한다. 한국의 중국 연예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거 너무 심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충 찾아보니까 관..

중국 연예인 2021.05.26

배트맨 비긴즈 번역, 리마스터링에 대한 잡설

오랜만에 배트맨 비긴즈를 봤다. 영화에 대해서 딱히 할 말은 없다. 그간 워낙 많은 이야기를 했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작품이니까. 그런데 번역에 대해서는 이참에 말해두고 싶다. 배트맨 비긴즈의 번역은 이번 리마스터링에서 약간 개선을 한 듯하지만, 엉망진창인 건 변함이 없다. 라스 알굴의 "네가 날 죽일 수 있을까?(실제 대사는 Have u finally learned to do what is necessary로 영화 초반에 브루스 웨인이 살인자 농부를 처형하지 않은 것을 수미상관식으로 대꾸하는 것이다.)"로 대변되는 영화 전반에 걸친 오역들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나 테넷의 오역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걸 가르쳐준다. 어쨌든 본편인 화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배트맨 비긴즈 리마스터링은 정말 ..

공포분자 (1986) 그래도 한국 영화를 많이 봐야 하는 이유

대만 영화인 공포분자의 블루레이를 언박싱하는 글에 무슨 한국 영화 운운이냐 싶겠는데, 에드워드 양 감독과 대만 영화계의 사정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제목을 정해보았다. 코로나19 시국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일이라서. 기나긴 국민당 독재 정권이 끝을 보이고 있을 무렵, 대만의 대중문화가 꽃피우기 시작했다. 특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재능으로 대만 영화 뉴웨이브의 정점을 찍게 만든 감독들이 있었는데, 이 공포분자의 감독인 에드워드 양 감독이 그 중의 하나였다. 에드워드 양이 대만의 모호한 정체성과 끔찍한 역사를 '미성년자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풀어나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그야말로 마스터피스로, 전세계를 통틀어서 그 정도의 영화를 만들어낼 감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에드워드 양 감독을 비..

프로미스나인 장규리 멋쁨 터짐, 개인적으로 플로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장규리 선배 이번 시즌에도 멋쁨 제대로 터지심. 고급진 턱선부터 한이 느껴지는 눈빛, 각도만 바꿨는데 장난기 넘치는 눈빛이 되는 갭. 이번 프로미스나인 활동 역시 장규리는 열심히 덕몰이하는 중. 지금부터는 내가 프로미스나인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프로미스나인 역시 굉장히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건 알고 있을 거라 본다. 멀쩡하던 걸그룹이 해체 4일 전에 통보를 받은 일이 있었다. 아이즈원은 연장 총공을 할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설마하면서 넘기다가 지금 리런칭시키느라 엄청 고생하고 있다. 그러니까 프로미스나인에 관해서도 눈에 불을 켜고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자.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을 때 바로 달려들어서 캐봐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설마 설마 하면서 넘어가다가 무슨 일이 ..

조금은 주결경 느낌이 나는 주결경의 히메컷 근황

'누구세요?'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근래 주결경의 이벤트, 캠페인 사진들만 보다가 이 사진을 보고 '아 아직(?) 주결경 맞구나'하고 안심했다. 살이 어이없을 정도로 빠진 걸 제외하면 누구세요 소리는 안 나오는 정도의 주결경이다. 모르는 사이에 히메컷도 했었는지 히메컷에서 머리를 조금 더 기른 상태로 스타일링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면 주결경의 자세가 한국 활동 당시와는달리 매우 올곧은 걸 볼 수 있는데, 필라테스 수련의 결과라고들 말한다. 필라테스는 자세를 잡아주면서 살도 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운동보다 살 빠지는 효과가 더 좋다더라. 왜 그런지는 안 해봐서 모른다. 지난 아이오아이 5주년 이벤트 때 주결경이 영상으로 등장해서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국어를 안 쓰다 보니 한국어가 어색해져서 ..

중국 연예인 2021.05.25

주쉬단, 처량해보이는 우룡의 스틸 사진 속 비주얼

처량함이 그냥 처량함이면 좋겠는데, 소시민적(!) 처량함과 귀족적 처량함이 같이 담겨 있어서 묘하게 느껴지는 주쉬단의 우룡 스틸 사진들. 어쨌든 둘 다 처량해보이니 눈물 콧물 쏙 빼는 작품인 걸까? 그냥 고장극도 눈물 콧물 쏙 빼는 건 좀 미뤄두고 싶은 마당에 선협물이 그래버리면 좀 답답한데 말이다. 어쨌든 그렇게 우룡은 내 마음 속에서 멀어져가지만, 주쉬단은 계속 마음에 들어온다. 의천듀스 때부터 원픽이었던 주쉬단이 고장극에 다시 나오고 있으니 마음에 꽂히는 게 당연. 그래도 역시 의천도룡기 2019,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다크한 분위기가 나와줘야 드라마 자체에도 마음이 끌릴 텐데 참 아쉬울 따름이다. 주쉬단 혼자 눈물 빼지 말고 남자 캐릭터들 눈물을 빼주는 다크한 모습으로 나와주면 고맙겠는데. 아래로 ..

중국 연예인 2021.05.25

아미 오브 더 데드에 호의적인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들

아미 오브 더 데드를 아직 안 봤다. 지금 보면 분위기에 휩쓸릴 것 같아서 안 보고 있다. 나중에 볼 예정이다. 다만 재미있는 현상이 보여서 글을 적어본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잭 스나이더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특이한 평가를 얻고 있는 영화다. 일단 로튼 토마토 평론가 평점과 대중의 평점이 거의 일치한다. 양쪽 모두 대충 10점 만점에 6.2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있다. 아시다시피 대중의 평점 6.2는 정말 안 좋은 점수고, 평론가의 6.2는 좀비 영화에 있어선 대단히 높은 점수다. 게다가 그간 잭 스나이더의 영화는 대중의 평가가 평론가의 평가보다 훨씬 높은 경향이 있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건 잭 스나이더의 영화 중 탑 크리틱의 반응이 전체 크리틱의 반응보다 훨씬 좋은 최초의 영화다. 왓치맨이나 30..

드라마 빈센조, 코믹한 터치로 덮은 살육극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차트에서 10위 밖으로 나갈 줄 모르던 한국 드라마 빈센조. 열혈사제로 먼치킨물에 깊은 조예(!)를 뽐냈던 박재범 작가의 신작으로, 전작들보다도 선을 훌쩍 넘은 먼치킨물이다. 일단, 드라마의 주인공인 빈센조 카사노는 '정점'이다. 인물 구조의 먹이사슬 피라미드를 그릴 때 빈센조 카사노는 꼭대기에 적힌 인물이며, '금괴'라는 리미트를 걸어서 능력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컨트롤한다. 그리고 이 리미트가 깨지는 순간부터 드라마는 말 그대로 순수 양학 먼치킨물로 승화(?)한다.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처단한다는 홍보 문구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빈센조에서 처단의 대상이 되는 악당은 매우 비현실적이다. 저런 사고방식으로, 저런 목표를 가진 악당이 없다는 게 아니라 한국 사..

드라마 2021.05.24

미얀마 혼혈 사이토 아스카, 영점프 24호 그라비아

아마 팬이 아니면 모를 것 같은데, 사이토 아스카 역시 혼혈이다. 어머니가 미얀마인으로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할 때만 하더라도 일본어가 조금 어색한 편이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사이토 아스카 혼자 미얀마 여행을 다녀오는 코너가 '노기자카 공사중'에 방영된 적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괜히 사이토 아스카가 떠오르더라. 그녀 본인은 몰라도 어머니는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싶어서. 만약 사이토 아스카가 인기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이번 일로 꽤 피곤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일본 정부도 미얀마 사태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다가 최근에서야 국제 사회의 분노를 사서 강경하게 나서는 등 '독재 저항'이라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지만, 일본 국민은 더한 편이다. 다들 마치 일본 사..

일본 연예인 2021.05.23

빅토리아 쑹첸, 히피 스타일로 대담하게

그 고명하신 공산당의 첨병, 빅토리아 쑹첸이 탈색했던 당시의 사진을 더 공유했다. 겉에 입고 있던 핑크 자켓을 벗어던지고 자유분방하게 노는 모습이 인상 깊다. 이 사진 속 쑹첸은 마음껏 풀어헤친 헤어 스타일과 약간 취한 듯 몽롱한 눈빛 등 매우 히피 느낌이 난다. 히피를 따라 하는 스타일링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히피 느낌. 필름으로 찍은 것도 한몫을 한다. 음, 되새겨보면 쑹첸은 에프엑스 시절부터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아래로 자유로운 영혼 쑹첸(宋茜, 송치엔, 송천)의 웨이보 사진들. 이제 빅토리아 쑹첸에 대한 이야기는 길게 안 하련다. 점차 옅어지는 에프엑스 시절의 좋은 기억들이 서글프다.

중국 연예인 2021.05.22

션위에 심월, 쾌락대본영과 호구들의 감빵생활

구리나자와 함께 쾌락대본영을 찍은 션위에. 구리나자를 바로 옆에서 본 건 처음인지, 아니면 그녀와 대화를 나누어본 건 처음인 건지 모르겠으나, 션위에는 구리나자가 너무 예쁘고 멋졌다면서 입덕했음을 알렸다. 귀여움의 션위에와 멋쁨의 구리나자라. 왠지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히면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것 같은 조합이다. 한편, 션위에가 활약한 쾌락대본영의 클립 중에 묘한 게 있어서 마음에 걸린다. 과거 아이즈원 최예나가 출연했던 호구들의 감빵생활의 어느 게임이 쾌락대본영에도 그대로 있는 것 같아서. 이게 쾌락대본영이 표절한 건지, 아니면 호구들의 감빵생활이 표절한 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어느 한쪽이 허락을 받고 사용하는 건지, 혹은 클립으로만 봤을 땐 같아 보여도 사실은 같은 게임이 아닌 건지. 확실하게 아는 ..

중국 연예인 2021.05.21

오우양나나, 항저우 루이비통 이벤트에서 청순하게

최근 중국의 미칠듯한 다이어트 경쟁 속에서 나름 고고하게 '마른 체형'을 유지하고 있는 게 오우양나나다. 그녀 역시 대단히 마른 몸매임에도 다른 중국 연예인들 사이에 서면 통통하게 보일 정도니 지금 중국 연예계가 얼마나 미쳐있는지 알 법하다. 저 극세사 다리로도 범접할 수 없는 게 지금 중국 연예인들의 평균이다. 한국인으로선 절대 좋아할 수 없고, 어쩌면 좋아해서도 안 될 오우양나나지만, 어쨌든 그녀가 매혹적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아름다운 베이비 페이스에 쭉 뻗은 기럭지와 대만의 금수저 출신이라는 배경. 본인이 직접 활동하며 벌어들인 돈도 수백억 단위. 대만인들의 심각한 반발을 샀음에도 하나의 중국을 완전하게 지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중국으로 도망친 연예인들과 마찬가..

중국 연예인 2021.05.21

버즈 오브 프레이, 이젠 평론가 믿으면 큰일 난다

평론가들을 마냥 믿는 게 좋지 않다는 건 알지만, 이건 좀 쇼킹하다. 버즈 오브 프레이를 첫 감상했던 당시에 실망한 건 그저 내가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았기 때문이려니 했다. 평론가들이 이토록 호평한다면 그럭저럭 볼 만한 구석이 있다는 얘기가 있음에도 내가 놓쳤다는 뜻일 수 있으니 할리 퀸에 대한 의리(?)로 다시 감상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블루레이를 구매해 두 번째 감상을 시도한 것이다. 부제에 할리 퀸이 들어간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버즈 오브 프레이'라는 자경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할리퀸과 엮었기 때문에 버즈 오브 프레이인데, 버즈 오브 프레이의 구성원들은 이렇다 할 갈등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완벽하게 따로 놀며, 할리퀸 역시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갈등은커녕 얼굴조차 클라이맥스에 들..

아이즈원 강혜원 프로필 사진을 보며 눈호강

기왕 찍는 김에 여러 버전으로 찍어보자는 거였는지 강혜원의 사진이 또 올라왔다. 강혜원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버전의 사진이 올라온 걸 고려할 때 이게 끝이 아닐 가능성도 존재한다. 홈페이지의 강혜원 프로필에 아이즈원 소속으로 되어 있는 것도 참 마음에 든다. 에잇디가 오랜만에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하고 있다. 강혜원의 옆에 평생 아이즈원이 적혀있을 수 있게 노력해보자. 오늘도 불철주야 아이즈원의 리런칭을 빌고 또 빌는 위즈원의 기도 덕분인지 아이즈원 리런칭을 위한 평행우주 프로젝트 펀딩이 19400명을 넘었다. 부디 이 기도가 이루어져 아래와 같은 얼굴천재 강혜원이 다시 광배형, 강다정씨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약간 뚱한 표정으로 올려보는 히로세 스즈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일본 영화, 드라마 업계에 묻혀 재능을 낭비하고 있는 히로세 스즈. 하기사 이건 비단 히로세 스즈만의 일은 아니다. 나가사와 마사미 역시 야심 차게 찍은 넷플릭스 영화가 어림 반푼 어치도 없다는 듯 실패하고 트렌디물, 외국 합작 쪽으로 돌더라. 내 생각에 이쯤 되면 이건 히로세 스즈나 나가사와 마사미 같은 배우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같은 감독들이 노력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다. 일본 대중이 영화를 보는 눈을 높이고 애니메이션 좀 작작 봐야 한다. 그리고 한국 대중도 이런 일본의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서 절대 비판 의식과 토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보자. 대중문화는 본래 공급과 수요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갑자기 아이즈원이 떠올라서 괜히 빡치네. 공급들아 왜..

일본 연예인 2021.05.20

류시시, 오메가 행사장에서 우아한 드레스 2종

어마어마한 다이어트 경쟁과 노출 경쟁으로 속살 보여주기 대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중국 연예계에서 류시시 누나는 드물게도 얌전한 편에 속한다. 노출 있는 의상을 안 입은 건 아니나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편으로 류시시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에 흠이 가는 드레스는 절대 입지 않는다. 물론, 깡마른 몸매인 건 다른 중국 여자 연예인과 마찬가지지만, 이건 중국에 다이어트 경쟁이 펼쳐지기 훨씬 전인 2008년부터 그랬다. 발레와 무용으로 단련되어 어깨 라인이 기가 막히게 예뻐서 티가 잘 안 나기도 하고, 임신 전후로도 살이 찐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걸 보아 안젤라베이비처럼 살이 찌지 않는 유전자를 타고 난 듯. 아래로 오메가 이벤트에 참여한 류시시(刘诗诗, 유시시, 류스스)의 우아한 자태. 역시 류시시에겐 다른 중국..

중국 연예인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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