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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 91

안젤라베이비 양잉, 심동적신호4 제작발표회 드레스 자태

중국 의류 업계나 스타일리스트들은 정말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중국 여자 연예인들이 드레스를 너무 많이 입어서다. 시상식을 비롯해 레드카펫에 서야 하는 대형 이벤트가 한 달에 2~3번씩은 있고, 연말 연초가 되면 일주일에 2~3번이 된다. 게다가 이렇게 안젤라베이비가 그런 것처럼 중국 여자 연예인들은 예능 제작발표회에서도 드레스를 입는다. 가벼운 드레스도 아니다. 상당한 노출의 과감한 드레스에 장식도 엄청 화려해서 '중국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스타일링을 뽐낸다. 또 드레스 코드에 맞춘 여러 액세서리 등을 생각하면 스타일리스트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을지 상상이 안 간다. 그나저나 안 그래도 모태 마름으로 니니와 함께 절대적 존재로 여겨지던 안젤라베이비인데 요새 더 마른 듯? 말랐어도 운동으로 어깨각을..

중국 연예인 2021.06.30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고화질 스틸 사진 3장과 예고편

시즌2가 영상미 측면에서 약간 아쉬웠지만, 어쨌든 좀비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그 외전인 아신전이 7월 23일 공개된다. 예고편만 보면 왠지 전지현의 아신이 빌런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지난 번 좀비 사태의 빌미가 되었던 일본에 이어 이번엔 만주족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 게다가 동물 역시 생사초를 통해 좀비가 될 수 있다는 설정이 드러나는데, 이래도 되나 싶은 게 사실이다. 완벽한 평행 세계라면 모를까,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이상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조선은 호랑이, 곰의 단군 설화가 내려올 정도로 오래 전부터 호랑이와 곰이 엄청나게 많이 살고 있던 나라다. 어쨌든 오랜 기간 기다린 작품이 나온다는 점에서 참 행..

드라마 2021.06.30

평행우주 프로젝트가 그렇게 무서우십니까

평행우주 프로젝트의 작업을 비하하는 사람들, 사기라고 빨리 돈을 빼라고 발작하는 사람들이 계속 글을 쓰니까 화가 난 건지, 아니면 그냥 어그로를 끌어서 펀딩 하는 사람들 전체를 싸잡아 욕먹게 하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펀딩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해 누군가 이상하고 안 좋은 얘길 세게 한 모양이다. 그 결과, 지금 커뮤니티에 이상한 단어가 생겨나고 있다. '폰펀딩(폰은정에 빗댄 것)', '펀천지(신천지 같은 사이비 종교로 비하)' 그런데 단어가 퍼지는 속도를 보니 이건 누가 뒤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 회사들이 했을 것 같진 않고 기타 프로그램 갤러리나 여자 아이돌 갤러리, 더쿠 케이돌 토크와 같은 한국 사회의 폐기물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작업을 거는 모양이다. 새삼 놀랄 일도 아니다. 한참 난리가 나..

한성 컴퓨터 TFG27Q16G HDR1000을 리뷰해보다

구매한 모니터가 도착. 본래 검증된 HDR600 모니터를 사려다가 비검증된 중소기업의 HDR1000 모니터를 샀다. QHD며, 165Hz 지원, 1000R의 곡률을 지원한다. 한성 컴퓨터의 TFG27Q16G다. 1. TFG27Q16G를 켜고 세팅하려는데 실수로 스틱을 위로 올렸더니 가운데 빨간 점(FPS 게임을 위한 크로스 포인트다)이 생겨버렸다. 바꾼 세팅을 컴펌하지 않았음에도 조이스틱 아이콘 쪽으로 메뉴를 이동시키면 점이 생기는 모양이다. 문제는 이걸 끄는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 결국 모니터 초기화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냥 저쪽으로 스틱을 올리지 않는 정답인 듯하다. 언젠가 펌웨어로 개선해줄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지원을 끝낼지 지켜보기로 한다. 2. TFG27Q16G의 핵심은 역시 HDR1000..

이슈와 일상 2021.06.30

맹탐탐탐안에서 미모 자랑하는 주결경 저우제충

지난번에 주결경의 미모가 쩔어서 퍼왔던 맹탐탐탐안 현장 스틸이 추가로 올라왔길래 또 퍼왔다. 주결경의 최근 활동도 활발한 편인데, 주결경의 소속사가 너무 게으른 것도 있다. 보통 이렇게 예쁘게 차려 입고 사진을 예능에 참여하면 비하인드 사진을 찍어서 초고화질로 올리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주결경을 보고 엄청 예쁘다고 느껴서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이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든 주결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되새겨보려고 했는데, 최근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의 뮤직 비디오에 나오는 걸 보면서 아예 포기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중국의 독재 정권 찬양에 주결경이 동원된 걸 보고 나니 이제는 그냥 절망감만 느낀다. 아주 한국의 좌우로 지랄이 만발이다. 독재..

중국 연예인 2021.06.29

(여자)아이들 우기, 중국에서 귀엽게 찍은 OK 매거진 화보

중국으로 가더니 우기의 살이 더 빠진 모양이다. 거기서 더 빠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쇼킹하긴 하다. 중국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불과 3개월 만에 살이 이렇게 빠진다고? 귀여운 아이가 귀여운 척을 하니 재미있기는 한데, 딱 3개월 만에 중국 특화 스타일로 변해버린 걸 좋게 봐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까 우기가 중국으로 간지 3개월이다. 네일 아티스트였나, 우기를 보고 3개월 뒤에 다시 보자고 했으니 슬슬 돌아올 기미가 보여야 하는데 준비는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하려고 출국한 거니까 시즌이 끝나면 돌아와야 할 텐데. 빨리 돌아와서 북경 오리와 우리 오리가 약속한 방송을 해야지. 빨리 공항에서 보자꾸나. 아래로 OK 매거진에 나온 (여자)아이들 우기. 히메컷이 ..

SM 출신 쉬이양 서예양, 중국에 완전히 스며든 전통의상 사진들

쉬이양이 중국에 간지 5년 가까이 됐는데 뭐가 이제 와서 스며들었느냐고 할 수 있는데, 이건 나도 몰랐던 이야기라서 디테일한 근거를 곁들이진 못 하겠다. 중국애들의 말에 따르면 쉬이양도 관효동처럼 한국식 메이크업을 유지했었고, 창조영 2020 참여 당시엔 더욱 그랬다고 한다. 쉬이양이 SM에서 나와 중국으로 돌아갔을 땐 한참 혐한 정서가 심각하던 시기(언젠 심각하지 않은 적이 있었나 싶지만)였기에 팬들이 작작 좀 하라고 욕을 바가지로 쏟아냈다고 하더라. 지금의 쉬이양은 한국 시절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중국식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서 팬들이 만족감을 드러낸다던가. 그런데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지 쉬이양이 최근 하고 나오는 메이크업이 너무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알고 있는 SM 연습생 쉬이양, 프듀 연습생 쉬이..

중국 연예인 2021.06.29

황비홍 - 천하무인 (1991) 발전된 기술의 복원력이란

디비디 시절부터 홍콩 영화는 '저화질'의 대명사였다. 1년에 수백 편의 영화를 쏟아내던 그 시절의 홍콩은 진공과 용액 처리를 통한 네거티브 필름 보관이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며, 남아 있는 필름도 네거티브나 포지티브는커녕 극장에 배급된 최초 상영본이 최선이었다. 덕분에 HD 리마스터링과 같은 화려한 이름을 달고 나온 디비디들조차 조악한 화질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런 경향이 2010년대 중반부터 바뀌었다. 4K 시대가 시작되고 필름을 디지털로 트랜스퍼할 때 들어가는 기술이 매우 발달했으며, 어디선가 썩어가던 필름조차 네거티브로 복원한 것처럼 깔끔하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꽤 보인다. 이런 기술의 힘을 빌려 복원한 홍콩 영화들은 최신 영화 못지않은 화질을 자랑하기도 하는데, 황비홍 - 천하무인이 ..

윈드 리버 (2016) 넘버링 한정판 스틸북 블루레이

테일러 쉐리던이 각본을 쓴 영화들은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건 단연 윈드 리버. 시대 비판적 태도와 오락성의 균형이 잘 맞아떨어진 영화였기 때문이다.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이 정도로 해낼 수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던 점도 있고 해서 조만간 다시 감상할 예정이다. 윈드 리버는 한국에 수입되면서 상영시간 이슈를 겪고 여러모로 멍청한 수입사 대표의 인터뷰도 볼 수 있었는데, 다행히 블루레이는 오리지널로 나왔다. 수입사가 정신병 걸린 것처럼 불편하다는 이유로 빼버렸던 장면들도 그대로 들어가 있다. 불편하라고 만든 장면에서 불편하게 느껴진다며 삭제시킨 충격적 사건이 블루레이에도 영향을 끼쳤다면 정말 테러하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혔을지도 모른다. 영화는 멋대로 삭제해서 개봉하는 거 ..

있지 예지, 비니 쓰고 사랑스럽게 웃는 팬싸인회 모먼트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예지도 머리에 뭔가를 뒤집어쓰면 몹시 귀여워진다. 안 쓰면 전반적으로 섹시하다는 이미지가 생기지만, 뭘 쓰면 귀엽다. 안 그래도 옞덩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귀여운 사람이 작정하고 귀여워지면 답이 없는 거다. 무대 위에서 도발적인 모습을 생각해보면 이것도 갭모에. 팬들은 예지 보느라 항상 행복할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최근 민주와 예지의 합이 참 좋더라. 둘이 계속 음악중심 MC를 해주면 안 되겠니. 아래로 있지 예지의 (아마도) 마지막 팬싸인회 직찍들. 올해부터 대면 팬사인회가 시작된 걸 보고 있노라니 속이 쓰리다.

연예인도 마스크를 쓰고 촬영하라는 사람들

연예인들이 방송할 때 왜 마스크를 안 쓰냐고 한다. 자기들은 회사에서 마스크 쓰고 일하느라 죽을 것 같은데 왜 연예인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로 방송에 나오느냐고 한다. 왜 스포츠 선수에게는 마스크 쓰라고 안 하냐고 물어보니 스포츠는 쓸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봐준다고 한다. 그래서 마스크 쓴 연예인 TV에 나오면 보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답을 안 한다.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죄다 마스크 쓰고 예능에서도 계속 마스크 쓰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면서도 마스크 쓰면 보고 듣겠냐고 물었더니 "어느 딴따라 팬인지 몰라도 지랄하네."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스포츠 선수에겐 직업적 특성을 적용해 배려해주지만 딴따라에겐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래서 한국 연예인이 천민이라 불리는 거다. 걸그룹, 보이그룹들은 손익분..

이슈와 일상 2021.06.26

바바 후미카, 논노 8월호 표지를 장식하고 포토북을 홍보

드물게도 바바 후미카(馬場ふみか)가 표지를 장식했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서 보니 포토북 홍보를 겸하고 있기 때문인 모양이다. 보통 일본 패션 잡지들은 전속 모델이 사진집을 내거나 영화, 드라마를 찍는 일이 있으면 이렇게 표지로 내세워서 함께 홍보해주곤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컷들로 보아 바바 후미카의 포토북은 수위가 그렇게 높지 않을 모양이다. 기껏해봐야 속옷 차림. 이게 뭐가 수위가 안 높냐고 물을 수 있는데, 현재 일본 그라비아, 사진집 업계는 전라 수준의 사진이 아니면 잘 팔리지도 않고 취급도 안 해준다. 오히려 바바 후미카는 잘 버티고 있는 셈이다. 열심히 배우 활동을 하곤 있지만, 다작 조연 배우로 물러나서 심야 드라마에서도 주연을 맡기 어려워하는 그녀의 상황은 분명히 긍정적이진 않다. 비슷한 위..

일본 연예인 2021.06.26

4K 시스템을 포기하고 QHD HDR1000 모니터로 선회한 이유

현실과의 타협. 여기서 끝이다. 4K 시스템을 맞출 여력이 안 된다. 돈이 없는 것도 있지만 9평짜리 투룸에 블루레이다 뭐다 이것저것 잔뜩 늘어놓았고 지금 누울 자리만 남은 상태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TV는 구석에 뒀다가 블루레이를 볼 때만 세팅하고, 다 보고 나면 다시 구석으로 돌아간다. 이런 X같은 생태 환경에서 4K 시스템을 다시 맞춘다고? 옛날 13평짜리 투룸에선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니까 4K 시스템을 전부 처분한 것 아니겠나. 그래서 차선책으로 4K HDR 지원 모니터를 구매하고 4K 블루레이롬을 해외에서 직구하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아무리 열심히 뒤지고 또 뒤져봐도 가격대가 미쳤다. 모니터가 TV보다 훨씬 비싸다. 이걸 사느니 차라리 4K 시스템을 맞추는 게 수지타산이 맞는 것..

이슈와 일상 2021.06.25

엽문4: 더 파이널 (2019)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엽문2 개봉 이후 견자단은 '홍콩은 하나가 성공하면 지나치게 많은 작품이 나온다. 이건 옳지 않다'라며 엽문 역할을 더 맡지 않을 것처럼 행동한 적이 있다. 그러나 엽문3: 최후의 대결이 나왔고, 엽문4: 더 파이널 제작 소식이 들려오며 견자단의 발언은 빈축을 샀다. 그런데 견자단은 더는 엽문 시리즈가 이어지지 않게 할 괜찮은 방법이 있었던 모양이다. 앞으로 그가 맡는 엽문 영화는 나올 수 없을 것이며, 그 방법에 대해선 영화를 보고 직접 확인하시는 걸 권한다. 엽문4: 더 파이널이 다루고 있는 건 노년의 엽문. 애초에 1편부터 실제 사건과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었으니 말할 것도 없지만, 이 영화의 내용은 좀 선을 넘었다. 마약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던 말년의 엽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미국에 ..

독특한 헤어의 안젤라베이비, 중국판 하트시그널 시즌4

안젤라베이비가 중국판 하트시그널 시즌4에 합류했다. 심동적신호(心动的信号)라는 이름으로 방송되는 중국판 하트시그널은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인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오죽하면 다른 방송사에서 시환니, 워예쓰라는 하트시그널 짝퉁이 만들어졌겠는가. 심지어 양쪽 모두 특급 스타들이 패널로 나온다. 시환니, 워예쓰는 시즌1 당시 구리나자를 캐스팅했고 심동적신호는 안젤라베이비. 둘 다 개런티가 헐리우드 스타급인 배우들이다. 그나저나 난 이제 안젤라베이비를 보고 설레게 되는 모먼트가 많이 바뀐 것 같다.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만이 지닐 수 있는 여유롭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미소. 안젤라베이비가 따뜻하게 웃을 때 어쩜 저리도 예쁜지. 아래로 심동적신호4의 안젤라베이비(杨颖, 양..

중국 연예인 2021.06.25

하마베 미나미, VoCE 8월호의 꽃미녀 모먼트

일본의 뷰티 잡지는 표지를 엄청 잘 찍는 거로 유명하다. 애초에 어지간히 예뻐선 뷰티 잡지의 표지를 담당하기도 어렵지만, 하마베 미나미 정도 되는 연예인이 표지를 담당하면 눈호강만큼은 확실하게 보증해준다고 보면 된다. 아시다시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로잡는 하마베 미나미의 촌철살인 미모는 그냥 찬사만이 답이다. 카케구루이 시즌2 이후 하마베 미나미의 작품을 접하지 않았는데, 일본 연예계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사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를 쫓 듯 중국 연예계에 대한 관심도 팍팍 줄어든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고 나니 카케구루이 극장판 블루레이를 일마존에서 뒤적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안 보는 사이에 더 성숙해진 것 같다. 하기사 이제 하마베 미나미를 마냥 귀여운 꼬마처럼 볼 수 있는..

일본 연예인 2021.06.25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2021) 윈드 리버는 운이 아니었다

카르텔, 사막, 설산. 테일러 쉐리던이 몰입해있는 것들은 인간의 손을 벗어난 어떤 존재고, 이들은 단순히 인간의 손을 벗어나는 걸 넘어 극의 중심에서 전개를 좌지우지한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산불이다. 어떻게 해도 막을 수 없는 압도적인 공포. (카르텔이 이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게 더 무섭지만서도) 시카리오 시리즈로 인상적인 각본을 써내려간 테일러 쉐리던은 직접 감독을 맡은 윈드 리버의 설산에 이어서 산불을 이용해 능수능란하게 극을 조작한다. 이미 빌런인 프로페셔널 킬러가 있음에도 강렬한 기세로 몰아치는 불길은 자신이 최후의 빌런임을 자신했다. 테일러 쉐리던이 자연, 그러니까 이 영화의 경우 불을 품어낸 산을 대하는 태도는 다음 대사에서도 알 수 있다. "난 정말 여기가 싫어." "여기도..

영화/리뷰 2021.06.24

주우동 저우위통, 도발적인 METAL 차이나 화보

단아한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던 저우위통이 엄청난 다이어트를 거치고 (그녀는 원래부터 아주 마른 몸매였다.) 화려한 스타일링과 대담한 노출을 시도하기 시작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이제 모두가 예전의 저우위통은 잊고 지금의 저우위통을 기억하고 있다. 일단 스타일링을 대범하게 바꾼 이후 여성팬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고 하니, 이게 노림수라면 성공이겠지만, 그 결과물이 너무 쇼킹해서 이게 정말 긍정적인 상황인지 의문이다. 중국의 모든 연예인이 저우위통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더더욱. 아래로 METAL 차이나 매거진의 저우위통. 참 예쁘다. 보기 드문 유형의 단아함을 지니고 있어서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중국 연예인 2021.06.24

엽문3: 최후의 대결 (2015)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2008년에 센세이셔널한 성공을 만들어낸 엽문 이후, 우후죽순 튀어나온 파생 컨텐츠들은 엽문3: 최후의 대결이 가져가야 하는 자리를 빼앗았다. 엽문의 파생 컨텐츠 판권을 구매한 한국 수입사는 '이게 엽문3다!'라는 식으로 제목을 짓고 홍보했으며, 덕분에 진짜 3편인 엽문3는 '엽문: 최후의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나와야 했다. 어이없는 일이지만, 마이너한 인기의 외국 영화가 한국에 수입될 때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기도 하다. 이 문제는 본시리즈인 엽문3: 최후의 대결도 피해갈 수 없다. 3편이란 네이밍을 가져갈 수 없어서 부제를 붙이는 건 이해하지만, '최후의 대결'이라니. 그 성의 없는 감각도 문제고, 실제로 엽문4: 더 파이널이 나오면서 '최후의 대결이 아니잖아!'라는 비아냥을 살 수밖에 없었다..

정커니 증가니, 쇼파드 이벤트에서 고혹적인 오프숄더 드레스

쇼파드(난 저 필기체를 쇼파드라고 읽는 줄 몰랐다. 쇼파드라는 브랜드가 있다는 것부터도 몰랐지만.) 이벤트에 정커니가 참여해서 경이로운 기럭지와 도발, 퇴폐적인 눈빛을 뽐냈다. 확실히 쎈언니 비주얼로 정커니보다 더 나은 연예인은 찾기가 쉽지 않을 듯. 그게 매력이긴 하지만, 걸크러쉬에 환장하는 중국의 프듀에서 합격하지 못한 걸 보아 정커니의 걸크러쉬 정도는 예상 범주를 꽤 벗어났던 게 아닌가 싶다. 물론, 프듀는 단순히 실력이나 외모, 성격만으로 합격, 불합격을 가를 수 없는 방송이므로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될 일이지만, 내가 중국 프듀를 볼 일이 없으니까 적당히 넘어가자. 아래로 쇼파드 이벤트에 참여한 정커니(曾可妮, 증가니). 173cm의 기럭지에 중국 연예계 트렌드인 기아민 수준의 다이어트를 거친 정..

중국 연예인 2021.06.24

잭 스나이더의 DCEU는 실패한 적이 없다

워너 브라더스가 잭 스나이더의 스나이더 컷 작업마저 방해할 만큼 그를 혐오하게 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오히려 잭 스나이더가 워너 브라더스를 혐오해야 하는 것 같은데. 저래뵈도 잭 스나이더는 워너에 돈을 꽤 많이 벌어다주었거든. 300이 대박을 터트렸고, 왓치맨과 써커펀치가 실패했지만, 맨 오브 스틸이 성공했다. 이후 잭 스나이더가 판을 깔아준 DC 영화들은 실패한 작품이 하나도 없다. 배트맨 대 슈퍼맨이 평타를 쳤고,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대박을 터트렸다. 원더우먼은 초대박. 아쿠아맨까지 잭 스나이더가 판을 깔아준 영화라 치고, 여기에 300: 제국의 부활까지 더한다면 잭 스나이더는 DC 유니버스를 맡은 이후 워너에게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어다 준 셈이 된다. 그런 그를 저스티스 리그 제작 내내 괴롭히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6)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사생활과 관련해서 대중적 이미지가 절망적이었던 설경구는 2016년을 계기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는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살인자의 기억법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극장 흥행에 실패했지만, VOD와 블루레이를 통해 재평가받으며 두 배우에게 막강한 팬덤을 안겨주었고, 살인자의 기억법은 극장 흥행에도 성공하며 설경구의 뛰어난 연기력이 재차 화두에 올랐다. 두 영화 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참 기적 같은 영화다. 2차 판권에서 성공한 이유, 한정판 블루레이가 빠르게 소진될 만큼 팬덤이 구축된 이유는 임시완과 설경구의 브로맨스가 먹혔기 때문이다. 아빠와 아들뻘인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성립했다는 게 정말 신기하긴 한데, 어쨌든 그게 성공적이었으니 팬덤까지 만들어진 것이다. 불한..

요시네 쿄코의 스타일이 잘 살아난 mina 8월호

워낙 작은 몸집과 부드럽고 귀여운 얼굴로 연예계를 누비는 요시네 쿄코(芳根京子)라서 그녀에겐 무리한 화사함보다는 자연스러운 게 어울린다. mina는 표지 모델을 자연스럽게 포장하는 측면에서 일본 최고라 할 수 있고, 요시네 쿄코는 언제나 mina와 최고의 상성을 보여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개인적으로 일본은 잡지 등으로 자국의 모습을 비출 때 어떻게 묘사하면 가장 그럴싸하게 그려지는지 잘 알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실제 모습이 어떤지 매우 잘 알고 있는 나조차도 이렇게 잡지에 나오는 사진들이나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만 보면 일본에 가고 싶다고 느끼게 되니까. 명심해두자. 일본은 여름에 가는 거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제일 못하는 나라는 중국. 중국의 대도시들은 뉴욕 따위 비웃게 될 정도로 화려..

일본 연예인 2021.06.23

양초월 양챠오위에, 이번에도 노림수가 명백하다

지난 사진도 꽤 노골적이었지만, 이번 사진들은 더욱 노골적. 단순히 90년대에 필름으로 찍은 일본 그라비아 스타일을 넘어서 양초월의 작은 몸집과 동안을 그대로 이용해 미성년자 컨셉의 화보를 찍었다. 미성년자가 미성년자 컨셉으로 찍으면 '귀엽네'가 될 수 있지만, 양초월처럼 20대 중반의 동안 연예인이 이렇게 찍으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게 사실이다. 양초월의 팬들은 이런 느낌으로 그녀의 덕질을 하고 있는 걸까. 글쎄. 일부러 이렇게 꾸미지 않아도 얼굴이 워낙 동안이라 마냥 귀엽던데 굳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보트에서 찍은 지난번 사진 정도는 정겨운 느낌도 있고,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괜찮았지만, 이 사진들은 좀 아쉽다. 이건 오히려 양초월의 연예인 생명력을 깎아먹는 프로듀싱이라 생각한다. 아래로..

중국 연예인 2021.06.23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2018) 처절한 시대 비판

본래 3편이 나오면 다시 보려고 사뒀던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블루레이인데, 아무래도 3편이 사실상 무산된 듯해서 얼른 봤다. 파괴적인 설정이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사실상 미국 정치권을 겨냥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까지 밀어붙였다. 영화는 카르텔이 우회적인 방법으로 중동의 폭탄 테러범을 고용해 미국에 폭탄 테러를 일으킨다는 충격적 장면으로 시작한다. 카르텔이 미국을 공격해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 911 사태 이후, 코카인의 수요는 늘어나는데 국경 보안이 강화되어 공급이 부족해지는 바람에 코카인 가격이 폭등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이익을 누리려고 한다는 구조다. 911 사태 당시엔 멕시코 카르텔이 미국 시장을 장악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반독점 상태. 또한, 미국 시민들이 코카인 밀..

생일을 맞이한 쥐징이, 신의 영역이라 할 법한 비주얼을 뽐내다

최근 쥐징이의 비주얼 폼이 엄청나다는 걸 계속해서 언급하고, 소개하고 있으므로 더 놀랄 게 있나 싶겠지만, 이번에도 놀랄 거라고 확신한다. 지난 18일 생일을 맞이한 쥐징이의 웨이보에 비하인드 사진들이 올라왔는데, 이게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듯한 쇼킹한 비주얼로 팬뿐만 아니라 헤이터들까지 사로잡았다. 쥐징이의 뒤를 스토커처럼 쫓아다니며 욕을 하던 헤이터들조차 쥐징이에 대해 '노출이 과하다'와 같은 지금 중국 연예계의 트렌드에 반하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에 그쳤으니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알 법하지 않나. 쥐징이는 얼굴도 저 세상 수준이지만, 어깨각과 피부도 저 세상 수준이다. 개인적으로 하얀 피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쥐징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저 얼굴, 저 흑발, 저 어깨각이 하얀 피부와 대..

중국 연예인 2021.06.22

황비홍2 - 남아당자강 리마스터링 블루레이 언박싱

황비홍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듀얼씬. 황비홍2 - 남아당자강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이연걸과 견자단의 결투씬. 사실상 이연걸의 진짜 전성기를 열어낸 장면이었고, 영화판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견자단에게 다시 의욕을 불어넣어 준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혼란한 시대상을 반영해 가치모호적 태도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등, 1편이나 3편에 비해 세련된 정치적 스탠스를 취하는 영화라서 여러모로 다시 볼 가치가 있다. 황비홍2 - 남아당자강 이후 이연걸과 견자단은 영웅에서 다시 만나 듀얼씬을 찍었다. 그리고 이후 두 사람은 듀얼씬을 찍지 않았다. 앞으로도 두 사람의 듀얼씬은 보기 어려울 예정이다. 이연걸과 견자단은 이제 환갑이다. 견자단은 그래도 폼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연걸은 병에 걸려 고생하는 바람에 이전..

아이오아이 주결경, '촉산'이 떠오르는 고전풍 의상

주결경이 중국의 고전 선협물인 촉산과 20년 전에 리메이크한 촉산전이 떠오르는 스타일링으로 '맹탐탐탐안'이란 방송에 나왔다. 맹탐탐탐안이 무슨 방송인가 했더니 어떤 컨셉을 잡아두고 추리하는 유형의 예능이라고 한다. 예전에 안젤라베이비와 쥐징이가 나와서 포스팅한 적이 있다. 어차피 금방 까먹을 게 뻔한 데다 볼 일도 없을 테니 이건 패스. 이제 주결경의 중국 스타일링, 극한 다이어트 등에도 적응돼서 별다른 생각이 안 든다. 이제 아이오아이와 프리스틴으로 활동하던 시기는 아예 떠오르지 않고, 그저 중국 연예인 주결경만 머리에 남았다. 국제 정세, 중국의 안하무인격 쓰레기 짓 때문에 점차 식어가는 중국 연예계에 대한 애정과 함께 주결경 역시 잊게 될 것 같아서 약간 서글프다. 아래로 주결경(周洁琼, 저우제충)..

중국 연예인 2021.06.22

배우 니니, 중국 여자 연예인의 표준 in 웨이보 영화의 밤

말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하게 마른 몸매, 대담한 의상과 대담한 포즈로 살결을 드러내는 노출. 이게 근래 중국 여자 연예인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을 텐데, 니니는 그 표준이나 다름없는 배우다. 그녀는 데뷔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을 밟았으며, 찍는 화보마다 살 냄새가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노출과 포즈를 통해 시선을 빼앗아갔다. 무엇보다 저 당당한 태도가 포인트. 니니는 언제나 당당하다. 2000년대까지 보수적이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던 중국이 지금처럼 노출에 관대해진 것은 니니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본다. 니니가 레퍼런스로 활약해주는 다른 분야(!)는 공산당의 지침 수행. 니니는 빅토리아 쑹첸과 함께 공산당의 지침을 모조리 포스팅하는 위엄을 자랑한다. 한 번은..

중국 연예인 2021.06.21

잭 스나이더가 만들어낸 수많은 여전사들

잭 스나이더가 제작 혹은 각본 혹은 감독을 맡은 영화들은 여성 캐릭터를 정말 멋지게 그려내는 경우가 많다. 그가 만들어낸 여전사들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새벽의 저주(감독): 여자 주인공 안나. 주인공이 의료인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원작 팬들에게 욕을 오지게 먹기도 했다. 참고로 조지 로메로의 팬들은 자본주의 비판 의식과 좀비를 다른 종으로 취급하는 것, 가족주의 등을 이유로 아미 오브 더 데드를 훨씬 좋아한다. 잭 스나이더를 향해 이제야 조지 로메로가 뭘 말하고 싶었는지 이해하는구나 하면서 기특해한달까. 그러나 내 생각엔 가족주의를 제외하면 그냥 재미있어보여서 그런 요소들을 차용한 것에 불과해보인다. 왓치맨(감독): 실크 스펙터. 원작에서도 어쨌든 히어로지만, 영화에서 실크 스펙터는 원작보다 멋지게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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