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울트라 실버가 도착. 구매할 예정 따윈 1도 없었는데, 아이폰7 플러스의 3기가에 불과한 램이 한계를 보이기 시작해서 도리가 없었다. 아이폰의 iOS는 메모리 관리를 이용자가 직접 할 수 없다. 그래서 램 용량이 전부 차면 자동으로 앱을 정리하곤 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문자나 전화와 같은 기본 앱까지 건드린다는 사실. 하루 종일 스팸조차도 안 오길래 이게 뭐지 싶어서 아이폰을 재부팅하면 문자 수십 개가 한꺼번에 도착하는 무서운 순간을 수도 없이 겪고 폰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고려했다. 본래 플래그쉽 중 가장 스펙이 좋은 걸 구매해서 오래 쓰는 게 내 스마트폰 구매 철칙이다. 그러나 고스펙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봐도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가격은 지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