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토트넘의 감독으로 '무버지'란 소리를 들을 만큼 손흥민을 아껴주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찬란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스페셜원이다. 가는 팀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감독을 맡은 클럽의 네임밸류 역시 엄청나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클럽을 감독한 게 주제 무리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 축구계가 경악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 사무실에 나타난 주제 무리뉴를 보고 믿기질 않는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뜬 건 아주 당연한 반응이다. 첼시에 부임해서 '스페셜원'을 외친 이후 주제 무리뉴는 토트넘 수준의 클럽에서 일한 적이 없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해본 적이 없는 중위권 셀링 클럽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