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인민의 행복을 외치는 '위구르족' 디리러바

즈라더 2021. 1. 26. 06:00

 위구르족 출신 여자 연예인의 쌍두마차로 구리나자와 디리러바(迪丽热巴, 적려열파)를 꼽고, 그 중 디리러바는 젊은 세대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셀럽이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위구르는 여전히 고통받는 지역으로, 중국의 세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디리러바는 우루무치시에서 태어나 자기 고향에서 일어난 2009년 유혈 시위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나이다. 당시 우루무치는 '독립'이 아니라 '차별 반대' 시위를 벌였음에도 피를 봐야 했고, 이는 위구르인들의 기억 속에 상당한 상처로 남아 있다. 

 

 그런 위구르의 디리러바가 중국 관영 신문의 방송에 나와서 인민의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무슨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보진 않았고, 중국어도 불가능하지만 대충 감은 잡힌다. 이 위화감은 정말이지 적응할 래야 적응할 수가 없는 유형이다. 

 

 아래로 인민일보의 인민적행복생활 방송에 나온 디리러바 고화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