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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90

미요시 아야카 25ans 11월호,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2'는 언제쯤

최근 타케우치 료마와 결혼한다느니 뭐라느니 하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미요시 아야카(三吉彩花). 최악인 타케우치 료마의 이미지가 미요시 아야카에게도 옮겨 붙어서 '끼리끼리 노는 거겠지'라며 비난을 받더라. 미요시 아야카를 꽤 오랜 기간 응원한 처지에서 말하자면 남자 좀 제발 제대로 골랐으면 좋겠다. 겨우 20대 중반의 나이인 데다 아직 배우 업계에서 자리를 잡기도 전인데 벌써 결혼을 생각하는 것도 정말 마음에 안 들고. 일본은 결혼하고 나면 여배우의 기회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나라가 아닌가. 한편, 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미요시 아야카에게 나름대로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이 초대박을 터트리면서 넷플릭스 알고리즘이 '과 비슷한 장르의 드라마'라는 식으로 추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공개 당시 약..

일본 연예인 2021.10.14

'오징어 게임' 개런티 논란 언플, 국산 OTT의 넷플릭스 견제

국산 OTT 쪽에서 넷플릭스 개런티를 가지고 헛소리하는 언플을 하고 있는 게 너무 투명해 기가 막힌다. 각종 커뮤니티에 연달아 올라오고 있는 넷플릭스의 장점과 다른 OTT의 장점을 나열하는 글들 역시 너무 투명한 바이럴이라 어이가 없다. 그 비교는 기껏 해봐야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것들이었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외산 OTT가 한국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사에 지분으로 참여해 해외 판권을 가져가는 방식이 대세가 된다면, 다 의미가 없어질 비교일 뿐이다. 대체 국산 OTT 업체들은 왜 그러는 거고, 언제까지 그럴 텐가. 쓸데없는 곳에 돈 쓰지 말고 제발이니까 기술 개선부터 하기를 권한다. 4K HDR, 멀티채널을 지원하지 않는 OTT가 앞으로 살아남을 방법은 없다. 그러나 한국의 OTT는..

이슈와 일상 2021.10.13

'종이의 집', ' 오징어 게임' 등 넷플릭스 드라마의 성공 비결

이 지구를 가로지르는 홈런을 때리는 걸 보고 최근 넷플릭스의 드라마 퀄리티가 왜 좋은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넷플릭스가 처음부터 오리지널 드라마를 잘 만들었던 건 아니다. 애초에 작품의 재미 혹은 작품성은 연출력과 각본, 연기 등이 잘 맞물려야 하니까. 넷플릭스에 작품 선구안이 없다면 잘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법이다. 다만 넷플릭스에게 유리한 점이 있기는 했다. 넷플릭스가 작품의 연출에 깊게 관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리자 실력 있는 감독과 작가가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식(?)과 다르게 넷플릭스는 뜻밖의 조건을 내걸고 있었다. 드라마의 편수를 6~9회, 웬만하면 8회에 맞춰달라는 것. 이는 초창기 넷플릭스가 수집한 정보에 의거하고 있는 듯하다. 초창기 넷플릭스를 끌고 갔던 오리지널 드..

드라마 2021.10.12

넷플릭스 '마이네임' 쇼케이스의 한소희 고화질

, 으로 아시아 전역을 들썩이게 했던 한소희가 이번엔 액션을 소화한다고 한다. 솔직히 조금 불안하다. 여성이 남녀노소 다 때려잡고 다니는 스타일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내가 여혐종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예쁘게 꾸민 여성이 앙상한 팔을 휘두르며 어색하게 액션을 소화하면 그저 콧웃음이 나올 뿐이다. 여성이 액션 연기를 하려면 론다 로우지처럼 진짜 파이터가 되진 않더라도 샤를리즈 테론처럼 액션에 익숙하기라도 해야 한다. 근육도 어느 정도 길러야 하지만, 그전에 액션에 정말로 익숙해야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아무리 근육질 몸이 되어도 브리 라슨처럼 액션을 소화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배우는 몸 전체를 디지털 캐릭터로 덮어서 날렵하게 보정할 수밖에 없다. 일단,..

한국 연예인 2021.10.08

데어데블 시즌 1 HDR 효과에 대한 끄적거림

넷플릭스에서 최근 컨텐츠를 있는 대로 쏟아놓다 보니까 끝까지 보는데 시간이 좀 걸린 시즌 1. 굳이 이걸 끝까지 봐야 하나 싶어서 중단을 고민하기도 했는데, 기왕 보는 거 끝까지 보자며 자신을 달래면서 완료했다. 이제와서 다시 보니 시즌 1의 액션이 이렇게 적었나 싶었고, 미국 TV쇼의 단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당황했다. 그 단점이란 지독하게 꼬아놓은 과정과 허무하게 풀려버리는 결말. 사실, 용두사미로 구성된 TV쇼는 만국공통이긴하다. 시즌 1을 다시 본 이유였던 HDR은 '기가 막힌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 수준이다. 거의 모든 장면에서 로컬디밍을 풀출력으로 쓰는 구간이 존재하며, 화면의 절반 정도 되는 방대한 구간을 1000nit급 빛으로 도배하는 바람에 눈이 시리기도 했다. 뒤늦게 HDR이 적용된..

드라마 2021.10.06

한국 남자 연예인을 게이로 여기던 외국인의 편견을 깬 '오징어 게임'

서구권 넷플릭스 시청자 중 상당수는 로맨스 장르의 TV 쇼에 노이로제라도 걸렸나 보다. 한국 TV 쇼 = 로맨스라는 공식을 새겨놓고 안 본다더라. 게다가 그 로맨스 장르의 남자 배우들을 '게이'라고 부른다. 왜 저 배우들이 게이냐고 물어보니까, '게이처럼 생겼으니까'라고 한다. 그건 사실상 인종차별 아니냐고 물으니 웃으면서 로맨스 장르의 한국 남자 배우들은 아무리 봐도 게이처럼 보이는 걸 어쩌냐고 하더라. 그러니까 로맨스 좀 작작 찍으라고 한다. 정작 넷플릭스에 있는 한국 TV 쇼는 로맨스보다 장르물이 훨씬 많다. 한국 TV 쇼 중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도 로맨스는 아니지 않나. 과 같은 마스터 피스도 멀쩡하게 스트리밍 되고 있다. 또한, 서구권 넷플릭스 시청자들 중 상당수가 작품성을 따지기보단 자극적인..

드라마 2021.10.03

오징어 게임이 이틀 연속으로 미국 1위, 월드와이드 2위

1. 한참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미국에서 1위, 영국에서 2위. 그뿐이 아니다. 한국 드라마를 로맨틱 코미디 정도로만 치부하는 캐나다인이나 한국 남자가 모두 '게이'라서 출산율이 낮은 거라고 우겨대는 독일인들 사이에서도 오징어 게임은 통하고 있다. 스위트홈 이후 이렇게 크게 흥행한 한국 드라마가 없다. 2. 개인적으론 여전히 오징어 게임은 신세를 지고 있는 수 많은 일본의 만화들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고 있는 감독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그저 동의할 수 없을 뿐. 난 오징어 게임은 일부 작품에 판권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설정의 일부를 가져왔다는 이유만으로 원작을 제시했던 올드보이와 박쥐, 아가씨의 예를 떠올려보자...

드라마 2021.09.23

넷플릭스 덕분에 한국이 멜로에서 벗어났다는 일뽕의 주장

'멜로 말고는 만들지 않던 한국에서 장르 드라마가 나오는 건 넷플릭스 덕분이다.' 이런 댓글을 다는 사람이 있고, 이런 댓글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다. 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뒤를 캐보니 일뽕이다. 이어서 '한국 대중의 수준이 낮아서 멜로만 만든다'는 댓글도 보인다. '미국은 아니어도 일본 드라마 정도는 되어주길'이란 댓글마저 보인다. 한국에서 장르 드라마가 먹힐 수 있다는 걸 증명했던 작품이 와 . 이걸 기점으로 우후죽순 쏟아진 장르 드라마들은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고, 끝까지 멜로 타령만 하던 공중파는 폭삭 주저앉아 망했다. 물론, 공중파의 장르 드라마가 빛을 보지 않은 건 아니다. 장르 드라마의 본좌라 불리는 김은희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드라마는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궁중파 드라마 이며, 그게 2..

드라마 2021.09.08

D.P의 넷플릭스 순위가 기대한 수준에 오르지 못했다

라는 마스터피스가 나왔지만, 한국 외의 시장에선 썩 좋지 않다. 좋은 작품이라는 점엔 대체로 동의하고 있는데, 몰입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모양이다. 결국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순위가 추락하는 중이다. 아시아권에서도 와 에 밀려서 한국 드라마 기준 2~3위를 왔다갔다한다. 유럽이나 북미에선 반응이 거의 없다. 한국 드라마가 가끔씩 고개를 들곤 하는 프랑스에서도 반응이 없다. 대신 아랍계 중동 국가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미에선 여전히 이 롱런하고 있을 뿐 는 보이지 않는다. (이것도 궁금한데, 남미는 의 어떤 부분에 저렇게 꽂힌 걸까?) 아무래도 다음 타자는 가 아니라 가 되려나보다. , 을 제외한 한국의 드라마들은 주로 아시아 전체와 남미, 중동, 아프리카에서 인기를 누린다...

드라마 2021.09.06

아사히나 아야, 결혼 소식과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2 촬영

일본 연예계에 대한 관심이 식어버린 현시점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 연예인 중엔 아사히나 아야(朝比奈彩)가 있다. 그라비아 시절부터 쭈욱 관심이 있었고, 심각하게 떨어지는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사이에서도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미모 덕분에 인상이 깊게 남아 있었다. 그런 아사히나 아야가 얼마 전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음에도 이렇다 할 이야기가 없어서 몰랐다. 아무래도 사생활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양이다. 물론, 그게 맞는 길이다. 참고로 얼마 전 아사히나 아야가 아리스 인 보더랜드의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혔다. 한국의 스위트홈, 킹덤과 함께 아시아의 드라마 가운데선 드물게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드라마니까 시즌 2가 나오는 게 당연한 일이긴하..

일본 연예인 2021.09.05

웨스트월드 시즌3, 데어데블 시즌1을 보면서 끄적임

1. 잠깐 멈춰뒀던 웨스트월드 시즌3 블루레이를 보기 시작. 언제나 시즌3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접할 때마다 의문이었다. 왜 돌로레스의 행동에 AI들이 반대하는가. 인간이 AI를 만들었다고 해서 AI들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도 된다는 법칙은 어디에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난 웨스트월드 세계관 안의 돌로레스는 무엇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반대하는 AI들은 인간을 향해 충성하는 알고리즘에 남아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AI들이 '인간보다 더 인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접근법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다. 그게 크리에이터의 생각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 어쩌면 가상 공간인 웨스트월드보다도 더 참혹한 현실의 (유토피아를 가장한) 디스토피아에서 '시스템'의 일..

드라마 2021.09.01

넷플릭스 지구의 밤 (2020) 에피소드 하나 만큼은 꼭 보기를

아이즈원 연장, 리런칭 실패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생긴 여유(?) 시간에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지구의 밤'을 봤다. 작품 자체를 찾아서 본 건 아니고, 그냥 HDR 톤매핑하는데 필요한 어두운 영상을 찾다가 발견해서 킵해두고 새벽에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전까지 보는 식이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매회 내레이터의 멘트가 너무 웅장해서 피식 웃게 되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밤의 생태계를 최신! 기술!의 저조도! 적외선! 고감도! 카메라로 볼 수 있습니다.'하는 식이다. 헛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물론 대단한 기술임엔 틀림이 없다. 디지털 촬영 기기의 발전, 군사용 열탐지 센서의 발전 등으로 이전엔 꿈도 꿀 수 없었을 영상들이 펼쳐진다. 살아있는 지구 시즌1 당시만 해도 야간 촬영을 위해..

드라마 2021.08.28

벤 반스, 넷플릭스 '섀도우 앤 본'에서 찰떡 역할을 맡다

벤 반스. 캐스피언 왕자로 유명하다. 호리호리한 체형과 사기적인 비율, 어이없을 만큼 잘생긴 얼굴,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목소리를 지닌 배우다. 이런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일단 외모만 보면 어디에 가서도 안 진다. 날고 기는 꽃미남 배우들과 나란히 서 있어도 혼자서 튄다. 혼자서 여배우들도 이겨 먹는다. 그가 크게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지나치게 잘생겨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근사한 배우다. 물론, 실제로 벤 반스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지 못한 이유는 작품을 보는 눈이 너무 없어서다. 연기력이 조금 부족해도 작품을 잘 만나면 상관없이 성공하는데, 벤 반스는 연기력도 부족하고 선택한 작품도 엉망이었다. 무엇보다 판타지 장르에 빈번히 나왔던 게 걸림돌이었던 것 같다. 아시다시피 판타지 장..

드라마 2021.08.07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2021) 기대를 초월하는 수작

총 다섯 편. 그중의 네 편을 감상. 4편이었던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에 절망감을 감출 수 없었던 터라 다섯 번째 작품인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에 대한 기대치는 이보다 더 아래로 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떨어져 있었다. 그냥 보지 말까 하는 생각마저 했을 정도. 고민 끝에 결국 마지막 편까지 쭉 보기는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넷플릭스를 켜고 감상했는데, 재생하고 30분 만에 머릿속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떠올랐다. "잠깐만, 이건 예상 밖인데?" 일본이 가장 잘하는 걸 가장 좋은 소재를 가져다가 만든 결과가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이다. 전국시대나 막부말을 배경으로 만든 시대극은 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본의 대표적인 콘텐츠였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약 50년에 걸쳐서 거..

영화/리뷰 2021.08.02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 (2021) 적은 제작비의 비극

아마 킹덤: 아신전보다 더 기대했던 작품이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일 거다. 스핀오프라서 주요 인물이 나오지 않는 아신전과 다르게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을 통해 익숙해진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얼렁뚱땅 전개를 보여줄지라도 액션 하나만큼은 화끈하게 건져 올릴 수 있는 시리즈기도 하다. 그러나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은 그런 최소한의 기대를 시원하게 배신한다.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무언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다.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3편까지 나오는 동안 CG 퀄리티, 모션 퀄리티, 스케일 등이 계속해서 발전해왔는데,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은 1편인 디제네레이션 수준까지 퇴보했다. 특히 눈에 거슬리는 건 모션 퀄리티.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에서 존 윅의 건푸 액션을 쫓아..

애니메이션 2021.08.01

킹덤: 아신전, 전 세계의 넷플릭스 유저를 열광시키다

킹덤: 아신전이 넷플릭스 세계 영화 순위 2위에 올랐다. 그저 스핀오프 에피소드일 뿐인데 2위까지 오른 걸 보아 킹덤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세계적으로 장난이 아닌 모양이다. 한소희와 송강의 주연 드라마, '알고 있지만'은 격차가 크긴 해도 세계 TV 시리즈 10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빈센조 이후에 로스쿨이 10위 안에 들었고, 알고 있지만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10위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는 걸 보아 역시 아시아권에서만 인기가 있다고 봐야 할 듯. 킹덤: 아신전이 대단한 건 유럽과 북남미 각지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국가들 대부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에 진심(!)인 나라 중에선 유일하게 힘을 못 쓰는 나라가 영국. 미국마저도 킹덤: 아신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1.07.27

'알고 있지만' 한소희 샬롯 틸버리 립스틱 광고 화보 고화질

부부의 세계 이후 필모그래피가 조금 걱정됐는데, 송강이라는 안정적인 흥행꾼과 함께 '알고 있지만'을 찍으면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중인 한소희. 알고 있지만의 시청률은 2% 이하로 좋은 편이 아니지만, 동시 방영하는 넷플릭스에서 순위가 매우 높은 편을 유지하고 있다. 사생활과 비슷한 경우라고 보면 되겠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대단히 많은 한국인만큼 동시 방영 드라마를 단순 시청률로 판단하면 안 될 것이다(라기보다 안 된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안 되는 걸 이해 못하는 사람은 없겠지). 또한 알고 있지만은 송강과 한소희의 만남만으로 화제가 된 건지 이미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TV쇼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래론 그렇게 핫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소희의 샬롯틸버리 광고 화보. 고화질이긴 한데 말끔한 사..

한국 연예인 2021.07.21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2021) 그저 한심할 따름

퓨리 블루레이를 볼까 고민하다가 문득 바람의 검심이 떠올랐다. 4편과 5편을 한꺼번에 몰아서 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연결되는 내용도 아니라고 해서 그냥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은 기대 이하다. 영화는 여러 드라마 요소를 산발적으로 풀어놓을 뿐이며, 감상자가 몰입할 여지를 깔끔하게 차단한다. 영화의 호흡이 매우 느린 데도 몰입이 쉽지 않은 이유는 스토리텔링에 심각한 허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은 장면마다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시작'과 '끝'이 제대로 서술되지 않은 채 엉성하게 끝나는 것들이 대다수인 영화다. 예를 들어보자면 사가라 사노스케가 메구미에게 히무라 켄신의 흉터에 대해 물어보는 장면이 있겠다. 배경은 심각한 자상과 화상 ..

영화/리뷰 2021.07.18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고화질 스틸 사진 3장과 예고편

시즌2가 영상미 측면에서 약간 아쉬웠지만, 어쨌든 좀비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그 외전인 아신전이 7월 23일 공개된다. 예고편만 보면 왠지 전지현의 아신이 빌런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지난 번 좀비 사태의 빌미가 되었던 일본에 이어 이번엔 만주족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 게다가 동물 역시 생사초를 통해 좀비가 될 수 있다는 설정이 드러나는데, 이래도 되나 싶은 게 사실이다. 완벽한 평행 세계라면 모를까,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이상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조선은 호랑이, 곰의 단군 설화가 내려올 정도로 오래 전부터 호랑이와 곰이 엄청나게 많이 살고 있던 나라다. 어쨌든 오랜 기간 기다린 작품이 나온다는 점에서 참 행..

드라마 2021.06.30

4K 시스템을 포기하고 QHD HDR1000 모니터로 선회한 이유

현실과의 타협. 여기서 끝이다. 4K 시스템을 맞출 여력이 안 된다. 돈이 없는 것도 있지만 9평짜리 투룸에 블루레이다 뭐다 이것저것 잔뜩 늘어놓았고 지금 누울 자리만 남은 상태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TV는 구석에 뒀다가 블루레이를 볼 때만 세팅하고, 다 보고 나면 다시 구석으로 돌아간다. 이런 X같은 생태 환경에서 4K 시스템을 다시 맞춘다고? 옛날 13평짜리 투룸에선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니까 4K 시스템을 전부 처분한 것 아니겠나. 그래서 차선책으로 4K HDR 지원 모니터를 구매하고 4K 블루레이롬을 해외에서 직구하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아무리 열심히 뒤지고 또 뒤져봐도 가격대가 미쳤다. 모니터가 TV보다 훨씬 비싸다. 이걸 사느니 차라리 4K 시스템을 맞추는 게 수지타산이 맞는 것..

이슈와 일상 2021.06.25

중국 자본의 문화 침략, '겨우 서른'과 장수잉 그리고 WeTV

계기 혹은 빌미. 중국에게 가장 위험한 낱말이다. 1. 넷플릭스에서 한국에 서비스한 중국 드라마 중 가장 인기를 누린 드라마가 뭘까? '겨우, 서른'이란 작품이다. 남자들 사이에선 '그게 뭔데?' 싶겠지만, 이 드라마는 여초 사이트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돌아서 한국 넷플릭스 주간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대박을 터트렸다. 한국 드라마도, 미국 드라마도 아닌 무려 43부작이나 되는 중국 드라마가 한국에서 10위 안에 들었다는 건 파격 그 자체다. 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중국의 한국 대중문화 공략의 빌미가 되었다. 2. '겨우, 서른'을 계기로 중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가 대폭발했다. 중국 연예인 관련 커뮤니티의 회원수, 게시글이 폭증했으며, 예전에는 이름으로 검색해도 정보 하나 안 뜨던 신인, 비인기 연예인..

이슈와 일상 2021.06.17

고윤정 에스쁘아 지면 광고 초고화질, 믿고 보는 비주얼

고민시와 함께 스위트홈으로 초대박을 터트리고 넷플릭스 첫 작품부터 외국 팬덤을 만들어낸 고윤정. 최근엔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월드 차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뺐다(?)를 반복하고 있는 로스쿨에서 미모를 자랑했다. 넷플릭스와 함께 빛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고윤정의 매력은 도도한 정면과 사랑스러운 측면. 정면의 냉함 가득한 비주얼이 측면에선 두툼한 입술과 볼살이 도드라져서 사랑스럽게 변한다. 이건 기대하지 않았던 매력이다. 그나저나 스위트홈이나 로스쿨이나 고윤정은 취급이 좋지 않은 역할을 맡아서 안타깝다. 차기작에선 꼭 좋은 역할을 맡길. 그녀의 차기작으로 언급되는 작품은 무빙. 다들 아시는 그 강풀 작가의 무빙이 맞다. 곧 한국에 상륙한다는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라고 한다. 500억이라..

한국 연예인 2021.06.17

아미 오브 더 데드가 초대박을 터트렸다

아미 오브 더 데드가 초대박을 터트린 모양. 1주일 동안 7200만 가구가 봤다고.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영화 부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서 역대 5위 안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에서도 1위 수성. 이 소식을 접한 한국의 잭 스나이더 헤이터들은 '기대 만큼은 안 됐네' 혹은 '성공... 한거라고 볼 수 있으려나?' 등으로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중. 한편, 아미 오브 더 데드의 로튼 토마토 지수는 69~71%를 왔다갔다하는데, 톱 크리틱 기준으로는 74%로 잭 스나이더 필모그래피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믿고 거르는 메타 크리틱에 이어 믿고 거르는 로튼 토마토가 된지 몇년 지났지만, 언제나 평론가의 증오 대상이었던 잭 스나이더의 영화가 탑 크..

아미 오브 더 데드, 또 다시 저평가되는 잭 스나이더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드디어 봤다. 그간 온갖 반응이 쏟아져나왔는데,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바람에 어느 한 쪽의 분위기에 쏠리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천천히 봤다.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그간 잭 스나이더의 영화들과 달리 리뷰의 내용이 길어질 것 같지도 않고. 아래로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으므로 주의. 잭 스나이더의 영화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가 뭘까? 스토리텔링 기법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잭 스나이더는 스토리텔링을 영상으로 한다. 영상을 텍스트 삼아서 내러티브를 써내려간다는 의미다. 잭 스나이더 스타일 스토리텔링의 아주 쉬운 사례, 혹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례를 보자면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두 히어로가 대결할 때 배트맨이 슈퍼맨의 공격을 너무 손쉽게 막아..

영화/리뷰 2021.05.28

아미 오브 더 데드에 호의적인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들

아미 오브 더 데드를 아직 안 봤다. 지금 보면 분위기에 휩쓸릴 것 같아서 안 보고 있다. 나중에 볼 예정이다. 다만 재미있는 현상이 보여서 글을 적어본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잭 스나이더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특이한 평가를 얻고 있는 영화다. 일단 로튼 토마토 평론가 평점과 대중의 평점이 거의 일치한다. 양쪽 모두 대충 10점 만점에 6.2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있다. 아시다시피 대중의 평점 6.2는 정말 안 좋은 점수고, 평론가의 6.2는 좀비 영화에 있어선 대단히 높은 점수다. 게다가 그간 잭 스나이더의 영화는 대중의 평가가 평론가의 평가보다 훨씬 높은 경향이 있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건 잭 스나이더의 영화 중 탑 크리틱의 반응이 전체 크리틱의 반응보다 훨씬 좋은 최초의 영화다. 왓치맨이나 30..

넷플릭스 [모술] 이라크에 던져진 듯한 현장감

영화 속 세계로 보는 이를 휙 던져버리는 연출 방식은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이는 영상으로 나열된 내러티브를 읽기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한 번 감상으로 모든 걸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단연컨데 없다고 장담할 수 있고, 이런 유형의 연출을 주로 하고 있는 마이클 만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부당한 악평과 함께 대중으로부터 멀어졌다. 다만, 이러한 연출 기법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세상에 널리 알려진 지옥의 중동이 배경인 실화라면. 모술이 바로 그런 영화다. 사실, 모술의 연출 방식이 마이클 만의 그것처럼 무작정 던져놓는 식은 아니다. 그저 최후의 반전을 위해서 말을 아낀다 쪽에 가깝고, 주인공의 위치 자체가 감상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한 측면도 있다. ..

영화/리뷰 2021.04.27

중국 자본 OTT '아이치이'의 낚시 떡밥이 된 한국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가 세계를 점령해가는 가운데에 중국의 OTT도 힘을 내고 있다. 중국은 어떻게든 동남아에서 자국의 드라마를 성공시키기 위해 한국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아이치이의 약진이 돋보이는데, 아이치이는 한국 드라마 해외 판권을 대거 구매해서 외국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겨운 동남아시아 쪽에선 넷플릭스보다 훨씬 저렴한 아이치이에 사람이 조금씩 몰리고 있다. 또한, 동남아에 진출시켰거나 예정인 중국 자본의 OTT는 아이치이만이 아니라고 한다. 몇몇 중국 방송사는 유튜브에 외국어 자막과 함께 자사의 방송을 올리기까지 한다. 한국 드라마, 저렴한 가격으로 동남아시아를 공략하는 중국은 그렇게 유입된 이들을 중국 드라마와 영화로 끌어들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최..

이슈와 일상 2021.04.21

잭 스나이더의 첫 디지털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그러고 보니 잭 스나이더는 내 기준에서 '마스터피스'라 부를 법한 히어로 영화를 세 편이나 만들었다. 1. 왓치맨 감독판 2. 배트맨 대 슈퍼맨 감독판 3.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그러나 이 영화들 중에서 잭 스나이더가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전부 다 진행한 영화는 하나도 없다. 온갖 간섭을 겪으며 싸워서 얻어낸 결과물이란 얘기다. 개인적으로 잭 스나이더의 영화 중에서 가장 완전판(?)을 보고 싶은 건 써커펀치다. 확장판으로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 되었지만, 잭 스나이더는 확장판마저도 자신이 담고 싶은 걸 전부 담지 못 한 결과물이라 하더라. 본인이 기획하고 각본까지 쓴 써커펀치조차 본인의 의도대로 할 수 없었다니, 뭐라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참고로 극장판은 창녀촌 시퀀스를 모호하게 보이도록 난..

넷플릭스 [낙원의 밤] 인터뷰 사진 고화질 및 언론 시사회 반응

전여빈, 엄태구, 차승원 주연의 낙원의 밤이 넷플릭스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조금 슬펐었는데, 지금에 와선 차라리 잘 되었단 생각도 든다. 지금 한참 빈센조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전여빈은 연기에 대해 아주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을 얻고 있는데, 사실 그녀는 지독한 상황에 처해있는 여성을 연기할 때 자기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는 배우다. 이 작품으로 국내외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어떤 배우인지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을 거라 본다. 며칠 전에 있었던 언론 시사회에 다녀온 동료의 말에 따르면, 낙원의 밤은 기존 박훈정 감독 특유의 오락적 색채가 짙은 영화와 다른 경향을 띠는 느와르라고 한다. 영화의 정서는 2010년대의 한국영화에 있지 않으며, 최근 무뢰한으로 부활 조짐을 보였던 이창동식 느와르에 ..

넷플릭스 [승리호]가 대박을 터트린 이유

한국 최초의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한국 최초의 SF라는 말은 틀렸다. 한국도 SF는 꽤 있어.) 타이틀을 들고 화려하게 공개된 승리호는 엄밀히 말해 '최초'니 하는 수식어와 별개로 가볍게 즐기기 적합한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스케일이 대단히 크다고 할 순 없지만, 나름대로 구색은 갖췄고, 우주 시퀀스의 널뛰기 편집으로 스릴이 감소하는 문제는 'K스타일' 카메라 구도와 핸드헬드로 적당히 덮었다. 전 세계에서 스페이스 오페라를 멀쩡하게 제작해내는 나라가 거의 없는 상황이니 이 정도면 나름 말끔하게 내놓은 셈이다. 솔직히 200억으로 이걸 어떻게 만들었나 싶을 지경. 한국도 이젠 200억으론 승리호 정도 규모의 영화를 만들 수 없다. 아마 VFX나 캐스팅 관련해서 여러 비용 절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승리..

영화/리뷰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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