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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 전 세계의 넷플릭스 유저를 열광시키다

즈라더 2021. 7. 27. 13:45

 킹덤: 아신전이 넷플릭스 세계 영화 순위 2위에 올랐다. 그저 스핀오프 에피소드일 뿐인데 2위까지 오른 걸 보아 킹덤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세계적으로 장난이 아닌 모양이다.


 한소희와 송강의 주연 드라마, '알고 있지만'은 격차가 크긴 해도 세계 TV 시리즈 10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빈센조 이후에 로스쿨이 10위 안에 들었고, 알고 있지만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10위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는 걸 보아 역시 아시아권에서만 인기가 있다고 봐야 할 듯. 

 

시리즈의 최종 빌런이 될 예정인 아신 역할의 전지현


 킹덤: 아신전이 대단한 건 유럽과 북남미 각지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국가들 대부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에 진심(!)인 나라 중에선 유일하게 힘을 못 쓰는 나라가 영국. 미국마저도 킹덤: 아신전에 진심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영국은 꽤나 무시하더라. 반면, 알고 있지만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는 유럽과 북남미에선 거의 성과가 없다. 스위트홈이 유럽과 북남미를 장악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가끔 프랑스에서 10위 안에 잠깐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정도. 


 한편, HBO MAX에 서비스되고 있는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즉, 스나이더 컷이 원더우먼 1984와 함께 북미에서 롱런 중이다. 공개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스나이더 컷은 북미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거의 없다. 원더우먼 1984는 작년 말에 잠깐 밀려났다가 올해 초 다시 올라와서는 롱런하는 중. 최근 개봉한 흥행작들이 쭉쭉 밀려나도 두 작품은 그대로다. 스나이더 컷은 나도 좋게 봤기에 이해하는데, 원더우먼 1984는 두 번이나 봤음에도 별로였기에 당혹스럽다. 내가 놓친 매력이 있나 싶어서 세 번째 감상을 고려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