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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인적무림, 끝무렵의 무협에 대한 견자단의 헌사

오랜만에 블루레이를 꺼내봤다. 이래저래 시사하는 바가 많은 영화라 되새겨볼 가치가 있다. 견자단 개인의 인생과 한 때 아시아를 풍미한 무협 장르의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최후의 불꽃'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의 액션은 견자단이 무술 안무의 상당부분을 자신의 팀원에게 맡긴 결과물이다. 무려 30년 동안 갈고 닦은 스턴트 팀에게 기회를 주고자 함일 수도 있지만, 이미 60이 다 되어가는 그가 이전처럼 몸을 던져가며 안무를 짤 수 없다는 점이 더 커보인다. 다치면 안 되는 주연 배우가 이전보다 쉽게 다치고 잘 낫지 않는 몸이 되었는데 모든 걸 담당하는 건 무모한 일이다. 2014년, 이 나온 이후 견자단은 본인이 무술 감독을 맡지 않거나 맡더라도 스턴트 전체를 관리하..

블레이드 러너 2049, 넓어지지 않고 깊어지는

거대한 시간의 강을 넘어온 에 대해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건 이전보다 넓게 펼쳐지는 사유의 스펙트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기대의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는 개념에 적절히 들어맞으며, 나 역시 어쩌면 불호에 약간 치우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화를 다섯 번째 보고 나서 집요하게 파고드는 메시지에 상당히 깊은 맛이 있음을 깨닫는 중이다. 의 사유는 로부터 한 발자국도 걸어나가지 않았다. 대신 아주 깊게 땅을 파고 있었다. 는 집요하다. 고민을 유도하는 데다 그렇게 고민한 끝에 내놓은 결론마저도 다시 재고하게 하는 지독함까지 갖췄다. 'AI에게 영혼이 없는가'로 시작해서 '그렇다면 인간은 영혼을 가졌는가'로 순순히 연결하더니 '영혼이 없는 누군가는 진짜가 아닌 건가'로 되묻고 그렇다..

이마다 미오, 이 컨셉은 무리였던 모양이다

화보 천재 이마다 미오의 스타일북에 들어갈 사진들이 공개되었는데, 그녀의 첫 번째 실패가 될 법한 사진이 담겼다. 두 번째 사진의 전신샷. 깡 마른 몸선과 사기적인 비율로 유명한 이마다 미오를 저렇게 찍기도 어렵다 싶은 사진이다. 위아래로 눌렸나 싶은 수준의 사진. 정말 사진 비율을 잘 못 맞춘 거라 하더라도 애초에 셀렉을 하지 않았어야..... 마지막 사진이 참 마음에 들긴 한데, 이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20세기 초로 타임워프한 기분이 든다. 왠지 시대착오적인 화보랄까. 이마다 미오의 기념할 법한 첫 번째 스타일북인데 이런 사진들이란 좀 아쉽다.

일본 연예인 2019.07.07

존윅3를 보지 않기로 한 이유

를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과 블루레이를 재탕하고 난 뒤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물론, 어차피 이제 극장을 웬만해선 가지 않는 상황이라서 딱히 특별할 건 없다. 을 좋아했던 건 신선한 스턴트와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 작품에서 만큼은 스턴트의 반복이나 킬카운트에 대한 집착이 없었고, 영화 전반에 걸친 독특한 (사람에 따라 괴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이용철 평론가의 '이걸 보고 키득거렸으니 나도 정상은 아니야'가 딱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비평이다. 그러나 는 그 분위기가 싹 사라지고 그저 스턴트쇼가 되어버렸다. 옛날 블루레이 리뷰에 '속편에서도 이러면 그냥 게으른 거다'라고 쓴 적이 있는데, 그 정도로 스턴트 번복이 심각했다. 이야기를 통째로 스턴트를 위한 '..

요다 유우키, 이젠 성숙함을 한껏 뽐내

천년 만년 애기처럼 보일 요다 유우키도 아주 조금씩은 성숙해지고 있다. 너무 애기 같은 외견을 장벽으로 느끼던 사람들에게 어필하려면 아직 멀었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 한국 기준으론 이미 성인인 요다 유우키가 앞으로 더 성숙함을 가질 수 있게 될지 미지수긴 하지만. 요다 유우키가 표지와 권두를 장식한 프랏슈 그라비아 베스트 2019년 초여름호. 여윽시 요다 유우키도 눈이 보물이다. 데뷔하기 전 연구생 시절에 3기생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을 때 정말 파격적이었는데. 당시 완성형 미모니 뭐니 하면서 난리도 아니었다. 지금에 와선 다소 무뎌진 것 같지만서도.

일본 연예인 2019.07.06

아베 신조의 혐한 비지니스에 실소하는 요즘

선진국, 군사력이 강력한 나라들끼리 전쟁은 '대리전쟁' 혹은 '무역전쟁'이 되는 시대다. 이전처럼 선진국끼리 직접 군사력으로 맞붙으면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은 무기들이 총동원되기 때문이다. 몇개 국만 붙어도 천만 단위의 인구가 사상자로 둔갑하고, 3차 세계 대전이 되면 억 단위다. 이것조차 '최소'한으로 잡았을 때의 이야기다. 그래서 선진국끼리의 전쟁은 대부분 무역으로 이루어진다. 이번에 아베 신조가 시작한 무역 전쟁에 대해 한국인들이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건 말 그대로 '전쟁'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간엔 물에 발가락만 담구는 식의 무역 분쟁이 있어왔을 뿐 실질적인 '공격'이 있던 적은 없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안 좋은 것 역시 특별할 게 없는 일이다. 원래 찰싹 ..

이슈와 일상 2019.07.06

활동 막바지에 커리어 하이 찍은 장규리 미모

보는 순간 헉 소리 나온 장규리의 고급진 턱선, 우아한 콧대. 개죽이 얼굴이 여신 규리가 되는 순간이다. 멋쁨의 현신. 이러니 한 번 빠져들면 벗어나지 못 하는 거다. 본래 브이앱의 여신들 소리를 듣던 브이앱 친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지만, 이번 활동엔 너무 바빴는지 이전처럼 빈번하게 키질 못 하더라. 하기사, 러브밤이 나오기 전 활동 땐 약속회니 뭐니 별 우습지도 않은 꼴깝으로 엄청 거대한 장벽을 형성하는 바람에 팬 유입이 많지 않고 지지부진한 활동을 했었다. 시간이 조금은 넉넉했겠지. 이제는 그런 괴상한 프로듀싱 없이 차근차근 슈스길을 밟고 있으므로 더 바빠졌을 거라(멋대로) 추측해본다. 프로미스나인은 꽤 빠른 시기에 다시 볼 수 있을 듯하다. 멤버들이 그런 뉘앙스를 잔뜩 풍기고 있는데 믿어줘야지. ㅠㅠ

기계픽 사재기 역주행으로 신뢰를 잃은 음원차트

역주행이랍시고 거짓말하는 기계픽 가수가 너무 많다. 개나 소나 다 역주행을 하고 앉아있는데 어디서 화제가 되고 어디서 마케팅을 했냐고 물으면 죄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란다. 난 왜 그 화제의 가수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못 본 걸까. 내가 매일 같이 타이핑하고 있는 그 앱은 유사앱인 걸까? 본래 역주행이 대단한 건 음원 차트 이용자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었다. 멜론만 따져도 100위 안에 들어가려면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들어줘야 한다. 그래서 EXID 같이 역주행에 성공한 가수가 놀라웠던 거고, 나름 팬덤 확보한 보이그룹, 걸그룹들이 100위 안에도 못 들어가서 고생하는 거다. 그러나 지금은 듣도 보도 못 한 가수가 음원을 내자마자 60위 안에 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서 20위 안에 들어간다. ..

이슈와 일상 2019.07.05

오마이걸 지호의 복근이 화제

오마이걸 지호의 근육에 대해서 딱히 말이 없던 사이트에서도 슬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특히 복근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지호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 커뮤니티에선 복근 정도(?)야 이미 지난 무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나서 한 차례 이야기가 나왔고, 지금은 등근육에 놀라는 중이다. 대체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하고 다이어트를 하길래 여성들에게 붙기 어렵다는 코어와 등에 근육이 붙은 걸까. 턱걸이라도 하지 않으면 저 정도 붙기 어려울 텐데. 뭐, 근육 문제는 타고 난 사람들도 있다고하니... 꼭 운동이라고 뇌피셜을 끄적일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너무 멋지잖아. 최근 일본에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오마이걸. 아직 한국에 코어팬을 많이 쌓아두지 못 한 상태라 아쉽지만, 이미 지금 상태론 한계치에 도달한 것 같..

신세경 홍콩 여행, 사진 참 잘 찍는 나무엑터스

홍콩의 신세경. 새삼 오지게 예쁘다. 처음 하이킥과 선덕여왕에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할 땐 이렇게 예뻐지고, 다수의 흥행작을 지닌 배우가 될 줄은 몰랐다. 신세경에 한해선 완전히 똥촉인 듯. 첫 번째 사진부터 그냥 헉 소리가 나왔다. 멀리서 힐끔 쳐다보더라도 '저게 누구든 어마어마하게 예쁠 거다'란 생각이 들 것 같은 신세경의 비주얼에. 두 번째 사진으로 스크롤을 내리다가 귀밑 턱선이 드러나는 순간에 심장이 아프더라. 어떻게 이렇게 예쁘지? 신세경의 차기작은 이라고 한다. 어째 사극 이미지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진 않지만, 공백기가 1년을 넘긴 터라 어쩔 수 없기 기대. 상대역으론 차은우와 박기웅이 나온다고 한다.

한국 연예인 2019.07.05

덤보 모자 쓰고 해맑게 웃는 레드벨벳 아이린

아이린을 즐겁게 해주는 저 모자 덤보 맞으려나. 어째 확신이 안 서네. 이번 레드벨벳의 활동은 아이린이 얼마나 예쁜지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다. 언제나 예뻤지만 나이들 수록 더 예뻐지고, 더 고혹적으로 변해간다. 며칠 전엔 앞머리도 자르고 나왔던데, 그건 또 얼마나 귀엽던지. 여성이 가장 아름다울 나이에 진입하고 있으니 매일 리즈를 갱신하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니다. 아이린은 레드벨벳 활동이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는 계획을 말한 바 있다. 지금 SM에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이라곤 레드벨벳 하나뿐이라서 조금 더 분발하겠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 회사의 사정이 어떻건 간에 알 바 아니고 레드벨벳을 자주 볼 수 있으면 그거로 오케이지만.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괴상하게 시작된 한일 무역전쟁

일본이 수출 규제로 한국에 타격을 주겠다는 걸 보며 '정말 그게 되는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비자 제한과 송금 규제까지 할 가능성이 있단 얘기마저 들으니 기가 막히고 코까지 막힌다. 이거 진짜 뭐하는 거야? 무역 전쟁에서 공격하는 입장의 기본은 내 피해가 없는 한에서 적을 공격한다가 되어야 한다. 혹여 피해가 있더라도 아주 미미한 수준이거나 충분한 대비가 있는 상황이어야 한다. 상대가 공격을 받고 가만히 있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내 공격으로 내가 타격받고 상대의 반격에도 타격받으면 거의 자폭이나 다름없다. 무역 전쟁은 신뢰의 문제. 한 번 갈라지면 복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리스크가 굉장히 큰 편이다. 그런데 일본은 자기 살을 깎아서 남을 치고 있다. 마치 의 시라를 보는 것 같다. 수출 규제라는 ..

이슈와 일상 2019.07.04

영화 버닝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개인적으로 을 꽤 인상 깊게 봤는데, 보통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이런 유형의 영화에 힘을 좀 써주는 한국 블루레이 업계의 관행(?)과 달리 꽤나 단출하게 나왔다.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이창동의 영화를 블루레이가 아닌 다른 매체로 본다는 게 용납이 안 돼서 구매. 한국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다.> 사진으로 찍으면 뚝딱하고 끝날 건데 동영상으로 하니까 시간이 약간 더 걸린다. 그나마 은 단출한 구성이라 영상 자체가 짧아서 금방 끝난 편. 앞으로 오픈 케이스를 어떤 방식으로 올려야 하나 계속해서 고민을 해봐야겠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 특성을 외면한 변칙적 영상 내러티브

어디선가 봤을 법한 소재, 어디선가 봤을 법한 골격의 이야기도 가지고 노는 작업자의 그릇에 따라 격이 달라진다. 가 그런 경우로, 원작 소설을 대단히 괴상한 방식으로 다듬어 담아놓았다. 는 영화로 만들기엔 원작의 볼륨이 지나치게 작다. 장편영화에 걸맞은 볼륨으로 이야기를 키우는 과정에 감독의 각색이 상당히 들어갔는데, 그렇게 커진 이야기를 영상적 내러티브로 전달하는 그야말로 제 정신이 아닌 선택을 했다. 그렇게 이 영화는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마냥 감상자를 들쳐업고 영화 속 세상에 던져넣는다. 흥미로운 건 의 스토리텔링에 불친절한 방식의 친절함을 끼워넣었다는 사실이다. 대사가 아닌 영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마당에 주인공의 과거와 심리 상태를 플래쉬백과 컷백으로 구성된 환각(혹은 상상)으로 묘사하는 금..

규리 언니는 저렇게 고상하지 않아요

우리 규리 선배 고상함. 암튼 고상함. 반박 안 받음. 이채영은 물러가라(아님 나한테 오든지웃자고 하는 소리에 풀발기해 달려드는 인간은 없길). 이 얼굴로 어떻게 고상하지 않을 수 있겠음? 이채영이 장규리를 잘 몰라서 하는 말임. 진짜임. 프로미스나인의 활동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금방 다시 만나자고 마지막 인사를 한 거로 리패키지나 정식 앨범이 나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던데, 난 행복회로 안 돌리기로 했다. 거의 반년을 쉬어버린 전례가 있어가지고. 그 때 행복회로 돌리다가 오작동 일으켰다눙. 다음 컴백은 조금 더 공을 들여서 리얼리티와 함께 돌아와주길. 하기사 아이즈원과 겹치지 않으려면 빠르게 컴백하긴 해야 할 거다. 아이즈원의 컴백을 10월 정도로 보고 있으므로 그 전에.

화이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블루레이를 꺼내들었다가 깜짝 놀랐다. 흰색이어야 할 아웃케이스 안쪽이 노랗게 변질됐기 때문이다. 세월의 풍파에 직격당한 느낌... 가 그렇게 오래 전 영화였나 싶어서 당황스럽다. 어제 같은 6년 전이란 말은 조금 오버고, 그제 같은 6년 전은 맞는 듯하다. 시간 너무 빨리 간다. 한국판 블루레이를 열어봤다. 여진구는 를 기점으로 비로소 아역 배우 딱지를 떼어냈다. 여진구의 팬이라면 이 영화는 필견이다.

완전히 코 앞에서 찍은 아이즈원 안유진 고화질

이 정도로 완전히 코 앞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는 터라, 하드디스크이 고이 저장되어 있던 안유진의 직찍이다. 한참 아이즈원의 홈마 병크 문제로 저장만 냅다 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게 어디서 찍힌 건지 감도 잘 안 오고 (솔직히 언제 저장했는지도 기억 안 나고) 그래서 냅두다가, 주변을 보아 딱히 문제 있는 상황은 아닌 듯해서 올려본다. 홈마 이름으로 검색해봤지만, 딱히 문제가 있다는 서칭에 걸리지 않았다. 안유진 쪽 홈마로 등록되어있지 않거나 외국 홈마라서 제외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어쨌든 코 앞에서 찍었을 뿐 아니라 아이컨택까지 했으니 운이 정말 좋은 사진이다. 그 와중에 안유진 비주얼 쩔어주시고.

이마다 미오 만큼은 어떤 화보든 대체로 성공

화보 장인. 괴랄한 패션이나 뷰티를 해도 이마다 미오 만큼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광경을 일상처럼 마주할 때, 대체 이 정도 재능의 연예인이 늦은 나이(일본 연예계에선 미성년자부터 스타덤에 오르는 게 아니면 다 늦은 나이라 부른다. 조금 괴상하긴 한데 어쨌든 그렇다)에 주목받기 시작한 건지 싶다. 이렇게 재능을 한껏 방출하고 있는 이마다 미오를 보고 있노라면, 얘가 안 뜨면 누가 뜨나 싶을 지경이다. 이하는 ViVi 8월호에서 이마다 미오다. 여윽시.... 굇수. 이제 정말로 작품만 잘 고르면 되는데, 항상 그렇듯이 작품 잘 고르기처럼 배우에게 어려운 일이 없다. 대형 기획사라면 작품 고르기에 실패해서 몇번 미끌어지더라도 몇년 버텨가며 밀어줄 수 있으나 이마다 미오의 소속사는 적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

일본 연예인 2019.07.02

이시하라 사토미가 표지를 장식한 MORE 8월호

MORE 8월호의 표지에 이시하라 사토미 등장. 일본 연예계의 여자 배우 중 한국에서 이시하라 사토미 정도의 지지를 얻는 배우가 또 있나 싶다.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 10대 가운데엔 이시하라 사토미가 누군지 모르고, 사진조차 본 적이 없는 사람도 있더라. 하기사, 이시하라 사토미가 한국에서 움짤 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것도 벌써 4~5년 전의 이야기다. 시간 오지게 빨리 간다. 그러고보니 10대 아이들 중에 원빈의 영화를 본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원빈의 최신작(!)인 와 는 둘 다 청소년 관람불가다.

일본 연예인 2019.07.02

아이오아이 재결합에 대한 기대와 걱정

아이오아이가 재결합한다는 사실이 공식화되었다. 전소미와 유연정을 제외한 9명이 그 대상이다. 빛의 속도로 레이블과 소속사까지 발표되는 걸 보아 이전에 나왔던 재결합 기사들이 모두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이 소식을 듣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서 만세를 부르기 직전까지 갔다가 들어올린 손을 살그머니 내려놓았다. 기대와 거의 맞먹는 걱정이 머리를 뒤흔들어서. 분명히 계속되는 팬들의 재결합 요청에도 무시로 일관했던 회사들이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에 합의한 건 파생 그룹들의 연이은 실패 때문일 것이다. 이득을 위한 이합집산 행태를 대중이 곱게 볼 리 없고, 파생 그룹의 팬덤 역시 곱게 볼 리 없다. 아이오아이 활동이 정식 그룹처럼 장기화된다면, 파생 그룹의 팬덤이 와르르 무너지고 팬들의 탈주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

청하, 아이즈원, 태연으로 보는 남녀 온도차이

1_ 몇몇 남초 사이트에서 청하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을 때, 난 내 눈을 의심했다. 청하는 예쁘거나 섹시하지 않으며, 음원에서 그럭저럭 성공하곤 있으나 인기가 있다고 말할 순 없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놀라운 건 이런 의견에 반박하는 반응이 그리 많지 않았고, 음원 성적도 밀어주기가 성공했거나 기계를 돌린 결과라고 비하하는 사람도 보였다는 사실이다. 청하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히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자 '그럴 리 없다. 여자들도 눈과 귀가 있는데.'라고 끊어버리더라. 그러나 말해 뭐하겠나 싶을 만큼 청하의 인기는 '진짜'다. 음원 차트에서 기계픽 여부를 확인하는 여러 기준에서 다 벗어나있기도 하고. 그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알려주려고 더쿠나 인스티즈 같은 여초 사이트의 몇몇 글을 링크해주..

이슈와 일상 2019.07.01

장원영 초고화질 월페이퍼 있는 곳

장원영의 홈마인 아야노 원영님이 이따금씩 월페이퍼를 업로드한다. 사진 퀄리티나 보정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팬들 사이에 소소하게 화제. 요새 아이즈원 홈마들 중 문제 있는 사람이 참 많아서 매번 사진 퍼오고 홍보해줄 때마다 걱정. 부디 아야노 원영님은 문제 없기를. 장원영의 홈마 중에서 사진을 제일 잘 찍는 사람이라 문제 일으키는 홈마거나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만 돌아도 은근히 덕질에 현타가 올 수 있다.

영화 유튜버의 길은 이제 닫힌 걸까

한 때, 나처럼 영화 블로그를 운영하며, 다음 뷰 랭킹 경쟁을 했던 블로거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그만뒀거나 유튜버로 전업한 상태다. 여기서 빠르게 유튜버로 전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졌다. 유튜브가 한참 핫하게 떠오르던 시절엔 저작권 제재가 심하게 엄격한 편은 아니었는데, 이 시기에 붐을 타고 구독자 수십만을 쌓은 유튜버들은 영화 내용을 거의 대부분 넣은 수준의 영상을 올려도 제재하지 않는 반면, 뒤늦게 유튜브로 넘어간 블로거들은 영화 영상을 사용했다며 잘린 영상이 태반이다. 그래서 지금 새롭게 영화 유튜버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최소 1년 정도 돈을 아예 벌 생각 없이 노력해야 한다. 구독자가 적고 조회수가 적으면 광고를 아예 배치조차 못 하는 데다 광고 승인이 나더라도 저작권이나..

이슈와 일상 2019.06.30

있지 유나, 비주얼 만렙의 출근길 패션쇼

있지의 막내 유나가 뮤직뱅크 출근길에서 비주얼을 한껏 뽐냈다. 붉은 머리로 '에리얼' 소리 듣던 유나는 이번엔 금발로 변신해서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듯. 출근길을 패션쇼로 만들어버리는 저 무지막지한 끼. 대단하단 말 밖에 안 나온다. 그러고보니 비율이나 몸선이나 키나 전부 다 모델을 해도 될 정도의 조건이다. 있지의 다른 멤버들도 키가 커서 감이 잘 안 올 수 있는데, 유나의 키가 170cm나 된다.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키가 커서 170cm도 크게 안 느껴지는 걸그룹으로 여자친구에 이어서 있지도 들어가게 되었다. 더 충격적인 건 유나가 고1이라는 거. 앞으로 1~2cm는 더 클 수 있는 나이. 걸그룹 막냉이들은 장신을 기본 장착하고 나오는 것 같다.

300: 제국의 부활 일반판 블루레이

의 공식적인 후속작으로 잭 스나이더가 감독을 맡진 않았지만,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 어떻게든 전작의 후광을 받고 싶어한 건지 이야기의 줄기와 별반 관계가 없는 레나 헤디가 억지로 출연하는 데다 관대한 그분도 플래시백으로 빈번하게 등장한다. 노암 머로 감독은 영상 감각이 대단히 뛰어난 사람으로 CF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는데, 에선 그 재능이 발휘되지 않은 것 같다. 의 연출을 오마쥬했던 수많은 영화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속편이다. 그럼에도, 에바 그린을 열혈히 사랑하는 터라 별 수 없이 구매한 일반판 블루레이다.

이제야 구리나자와 주결경이 함께 있는 사진 등장

어차피 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구리나자와 주결경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빈번하게 볼 수 있겠지만, 구리나자의 팬덤이나 소속사에서 뿌리는 사진들 중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많지 않았다. 굳이 그런 사진을 찍을 필요도, 올릴 필요도 없을 테고. 여기나 저기나 팬심은 똑같아서, 괜히 같이 있는 사진 올렸다가 비교하는 애들 붙으면 피곤한 일이다. 그러다 며칠 전 구리나자의 소속사에서 푸는 사진 중 단체사진이 들어갔고, 덕분에 주결경과 구리나자가 함께 찍혔다. 중국 쪽에서 주결경은 한국과 달리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주로 하는 모양. 뷰티 컨셉도 완전히 달라졌더라. 블로그의 구리나자 사진만 본 분들은 이 방송에 구리나자와 주결경이 같이 출연한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겠다. 딱히 내가 주결경에 애정이 없어서 구리..

중국 연예인 2019.06.30

하와이에서 땀에 젖은 아야세 하루카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아야세 하루카의 첫 인상은 학교 운동장에서 땀에 젖어 운동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화보는 딱히 야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했다는 느낌. 화려하게 꾸며진 아름다움도 좋지만, 이렇게 비교적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도 있는 거라 생각한다. 아야세 하루카가 등장한 with 8월호 화보. 고온다습한 하와이의 해변가 테이블에서 건너편에 아야세 하루카가 앉아 뭔가를 먹고 있는 느낌. 꾸미지 않은 저 느낌이야말로 아야세 하루카의 매력 아닐까. 내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기도 하고. 나 간만에 볼까나.

일본 연예인 2019.06.29

혼다 츠바사가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날씨의 아이' 더빙

최근엔 끌리는 작품도 없었고, 이래저래 넷플릭스에 빠져 사느라 잠시 관심에서 멀어졌던 혼다 츠바사.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화보가 올라왔길래 훑어보는데 신카이 마코토의 더빙에 참여했다는 걸 보며 깜짝 놀랐다. 혼다 츠바사가 더빙을? 아래는 GOETHE 2019년 8월호의 혼다 츠바사. 혹시 내가 혼다 츠바사의 딕션이 뛰어났다는 걸 놓치고 있었나 싶어서 되새겨봤는데, 딱히 머리에 떠오르는 순간이 없다. 예고편에 혼다 츠바사의 딕션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짧아서 뭐라하기 어렵고. 보니까 서브 여주인공 수준의 비중인 모양인데, 신카이 마코토의 캐스팅 감각을 믿어봐야 하나.

일본 연예인 2019.06.29

우에노 쥬리가 주간 문춘에서 보이쉬함 작렬

인상 깊은 작품 선택으로 아오이 유우나 미야자키 아오이 등이 차지하고 있던 영화판에 파란을 일으키고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던 우에노 쥬리. 뒤이어 사와지리 에리카와 나가사와 마사미 등이 이끌고 있던 드라마판에도 파란을 일으킨 뒤 특급 스타 대열에 올라섰고, 그 시점부터 우에노 쥬리는 보이쉬함을 특징으로 밀었던 것 같다. 아래는 이번 주간 문춘에 실린 우에노 쥬리. 개인적으론 보이쉬함보단 처럼 도도하게 걸크러쉬 터지는 역할의 우에노 쥬리를 좋아하는데, 의외로 여성들은 보이쉬니 걸크러쉬니 그런 거 필요없으니 사랑스런 우에노 쥬리를 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가 여성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도 그런 이유라나. 그러고보니 를 안 봤는데, 이참에 찾아볼까 싶다. 그나저나 세 번째 사진 참 좋다. ..

일본 연예인 2019.06.29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캐스팅 논란에 대해 뒤늦게 끄적임

캐스팅을 두고 논란이 되었던 이유를 수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되새겨봤다. 브리 라슨은 분명히 동서양 막론하고 다수 취향의 예쁜 외모와 거리가 있고, 그 대신 동년배 배우 중엔 드문 수준의 연기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연기력이 되니까 그렇게까지 예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은 일반적으로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MCU가 연기력보다 비주얼을 중시하는 시리즈였기에 무리가 탄생한다. MCU의 비주얼에 익숙해져있던 팬들이 브리 라슨의 캐스팅에 당황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MCU가 연기파 배우들을 소비하는 방법은 대부분 '조연' 혹은 '빌런'이었다. 크리스 햄스워스의 곁에는 안소니 홉킨스와 나탈리 포트만, 케이트 블란쳇이 붙었고, 크리스 에반스의 곁에는 휴고 위빙, 토미 리 존스, 스탠리 투치가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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