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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206

[아토믹 블론드] 한정판 스틸북, 영화만큼 로맨틱한 결과물

여자를 주인공으로 쓰는 냉전 배경 스파이물 중에 가장 로맨틱한 작품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아토믹 블론드를 뽑겠다. 아토믹 블론드는 가장 로맨틱하게 냉전을 추억하는 영화고, 어린 시절에 냉전을 격렬하게 경험한 감독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아마 데이빗 레이치가 자신의 스타일을 투영한 마지막 작품일 것이다. 그는 데드풀2, 홉스 앤 쇼로 헐리우드 메인 스트림에 완전히 몸을 던졌다. 아래로 아토믹 블론드 한정판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영화 만큼이나 감각적이고 로맨틱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영화 [타임 패러독스]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아마 시간여행을 다루는 작품들 중에서 타임 패러독스 만큼 사람의 멘탈을 박살내는 영화도 없을 것이다. 아그작하고 사람의 정신을 깨물어 부순다. 영화 사상 가장 암울한 엔딩을 자랑하며, 동시에 완벽(?)한 결말을 자랑한다. 절대 부서지지 않을 영원한 굴레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한 번 꼭 보시길 권장한다. 패러독스의 끝을 보여주는 영화라서. 덕분에 타임 패러독스는 드물게도 블루레이 제작사의 주목을 받아 한정판으로 제작이 되어 나왔다. 한정판 2종이 모두 품절된 상태인 걸 보아 아마도 잘 팔린 모양이다. 천만다행. 아래로 타임 패러독스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두툼한 북릿과 포스터를 담고 있고, 케이스는 투명 스카나보로 보인다. 아웃케이스의 문자들은 모두 양각 처리가 되어 있으며, ..

[수병위인풍첩] [무사 쥬베이] 블루레이 렌티큘러 버전

'호환마마'와 동급의 유해 만화영화 무사 쥬베이가 나왔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과거 90년대 비디오에는 호환마마와 같은 유해한 컨텐츠를 소개할 때 무사 쥬베이와 요수도시 영상이 흘러나오곤 했는데, 그 유명한 작품을 블루레이로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비록 인지도가 부족하고 판매량 보장이 안 되는 일본 성인용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엄청 화려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나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기는 중이다. 아래로 무사 쥬베이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아이즈원 온라인 콘서트 [오나이릭 씨어터] 블루레이 언박싱

끝난 지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빠르게 작업되어 출시된 아이즈원의 온라인 콘서트 오나이릭 씨어터 블루레이. 사실 CG 퀄리티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첫 번째 케이콘에 비해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두 번째 케이콘보다는 더 나았다. 게다가 스케일이 워낙 커서 제작비를 마냥 투자하기도 어려웠던 모양. 온라인 콘서트의 제작비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오나이릭 씨어터 블루레이는 아쉽게도 지난 서울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1080i로 출시되었다. 개인적으론 프레임을 포기하고 1080p가 되길 바랐지만, 한국 콘서트 블루레이는 아예 이 스펙이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는 듯하다. 이 시대에 인터레이스 화면을 보려니 정말 답답하다. 아래로 오나이릭 씨어터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

[청년경찰]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개인적으로 청년경찰 블루레이면 나름 판매량을 기대해볼 만하다 생각을 했었다. 박서준과 강하늘. 배우 중엔 드물게 팬덤이 굳건한 두 배우가 나오는 영화인 데다 작품 자체도 그럭저럭 즐길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나, 청년경찰 한정판 블루레이는 아직도 멀쩡하게 팔리고 있다. 겨우 1000장조차 안 팔릴 정도로 블루레이는 배우의 팬덤에서조차 관심 밖인 셈이다. 하기사, 예전에 한효주 팬덤은 5000원으로 세일하고 있던 그녀의 영화 디비디조차 구매하지 않았었다. 왜 구매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제대로 된 답변 없이 무시로 일관했다. 따로 HD 서비스를 하던 시절도 아니었기에 배우의 팬덤이 지닌 구매력은 겨우 그 정도에 불과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 사실, 이건 가수 쪽도 아주 크게 다르진 않다. 위즈원 정도 ..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몹시 고급진 디자인

참 괴랄했다. 주인공이 탄생하는 것부터가 식겁할 정도였고, 그 무시무시한 향수를 만드는 과정을 무슨 동화처럼 꾸며놔서 어이가 없었다. 오래전 소녀시대 태연이 쉬는 날에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봤다고 했을 때 '안돼! 이런 영화 보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게 했던 클라이막스는 말할 것도 없고. 깔끔하게 잘 만든 영화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하겠지만, 영화의 시나리오부터가 일반적인 것과 거리가 너무 멀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추천하기가 참 버거운 영화가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다. 사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명성(?)에 비해 본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예전에 재개봉을 거치면서 본 사람이 확실하게 늘어났다. 아무래도 명성 있는 평론가의 추천이 있었던 것도 큰 영향을 끼쳤을 거라 본다. 덕..

영화 [어쌔신 크리드] 일반판 블루레이 언박싱

희대의 망작으로 분류되곤 하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볼 거라도 충분히 있었다고 보는 어쌔신 크리드. 이 영화가 지은 죄는 영화를 중간에 허무하게 끊어버린 것 정도랄까. 거의 웨스트월드 시즌1, 킹덤 시즌1 수준으로 영화를 끊었다. 후속편 제작이 결정된 것도 아닌 영화가 언급한 드라마들처럼 끊어버렸으니 답이 없을 수밖에. 마이클 패스밴더와 마리앙 꼬띠아르 두 사람 모두 이제 나이가 있어서 속편으로 뭉치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어쌔신 크리드는 새로운 배역을 데리고 새롭게 제작되길 기대해야 하는 영화가 되었다. 그럼에도 어쌔신 크리드 블루레이를 구매한 건 내가 마리앙 꼬띠아르의 팬이기 때문이다. 비록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역시 두 주인공의 케미는 참 좋았다. 아래로 어쌔신 크리드 일반판 블루레이 언박싱..

영화 [기생충] 디지팩 블루레이 언박싱

1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끝에 영화 기생충의 한국판 블루레이가 나왔다. 워낙 블루레이까지 섬세하게 검토하는 봉준호 감독이라서 더 시간이 걸린 듯도 하다. 이는 가볍게 블루레이를 소비하는 외국과 다르게 콜렉터와 물리 매체의 화질, 음질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은 한국의 특성 탓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였으면 영화 개봉 이후 6개월 안에 일반판 블루레이를 출시하고 한정판은 따로 내는 방식을 택했을 것이다. 기생충은 4K 블루레이를 비롯 여러 가지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는데, 영화의 네임밸류와 플레인 아카이브 X CJ의 퀄리티가 주는 믿음감 덕분인지 빛의 속도로 품절되었다. 그래서 어쩔 도리 없이 블루레이만 담긴 디지팩 일반판을 구매해야 했다. 언젠가 4K도 일반판이 나오겠지. 그때 구매할 자금이 있을지는 나중에 생..

갤럭시 S21 울트라 실버 언박싱 및 일주일 사용 후기

갤럭시 S21 울트라 실버가 도착. 구매할 예정 따윈 1도 없었는데, 아이폰7 플러스의 3기가에 불과한 램이 한계를 보이기 시작해서 도리가 없었다. 아이폰의 iOS는 메모리 관리를 이용자가 직접 할 수 없다. 그래서 램 용량이 전부 차면 자동으로 앱을 정리하곤 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문자나 전화와 같은 기본 앱까지 건드린다는 사실. 하루 종일 스팸조차도 안 오길래 이게 뭐지 싶어서 아이폰을 재부팅하면 문자 수십 개가 한꺼번에 도착하는 무서운 순간을 수도 없이 겪고 폰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고려했다. 본래 플래그쉽 중 가장 스펙이 좋은 걸 구매해서 오래 쓰는 게 내 스마트폰 구매 철칙이다. 그러나 고스펙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봐도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가격은 지나치..

이슈와 일상 2021.01.31

이병헌 강동원 영화 [마스터]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무언가 묵직한 걸 기대하게 하는 영화 마스터는 사실, 아주 가벼운 스릴러다. 감독의 전작인 감시자들을 보면 감이 올 듯. 이병헌과 강동원, 김우빈, 진경, 우도환 등 베테랑 배우와 개성 강한 배우들이 있는 덕에 유치함에선 다소 벗어날 수 있었지만, 분명히 이 영화는 가벼운 영화다. 그러니까 혹시나 무거운 영화는 아닐까 걱정할 필요 없이 보고 싶은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가볍게 즐겨보자. 마스터는 상당히 성공한 영화인 데다 배우들의 네임밸류의 힘을 빌릴 수 있어서인지 호화로운 한정판으로 나왔다. 일본의 호화판이 종종 두는 무리수조차 없는 전형적인 K한정판. 아래로 영화 마스터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이다.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확장판 블루레이 언박싱

마술을 소재로 하는 영화 중에선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트릭에 의한 마술이 아니라 마법이라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긴 했지만, 화려한 캐스팅과 현란한 마술 연출로 많은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한 바가 있다. 개인적으론 지나치게 강강강강 스타일로 나가는 스토리텔링이 마음에 안 들었고, 그래서 나우 유 씨 미2를 더 좋아한다. 한국에든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과 나우 유 씨 미2 모두 출시된 상태. 아래로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확장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디자인은 보잘 것 없어도 확장판으로 나와준 것만 해도 어디인가.

[테넷] 한정판 스틸북 4K UHD 블루레이 언박싱

혼란스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머리카락까지 쥐어뜯다가 결국, 다시 보기를 반복하고 또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는 영화 테넷. 그리고 마지막 닐의 대사에 벅찬 감동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영화 테넷. 크리스토퍼 놀란이 대중을 과대평가한 영화 테넷. 그리고 자기 만족으로만 구성한 영화 테넷. 이 영화에 대한 것들은 리뷰 당시 소개를 했으므로 이 정도만 해두고 가겠다. 리뷰는 아래를 참고. 영화 테넷, 고정된 시간이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영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바꿨다. 기존 그의 지나치게 설명에 집착하는 스토리텔링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건 픽션입니다'라고 인식시키는 수준에 도달해있었 rkawn.tistory.com 본래 스틸북을 잘 구매하지 않지만, 테넷 같은 경우는 혹시나 모른다는 생..

아이즈원 4th 미니앨범 파노라마 One-reeler Act IV Scene #1 언박싱

4집 미니앨범에서 색상 측면에선 가장 아쉬운 게 바로 Scene #1이지만, 그렇다고 기본 디자인이 바뀐 것도 아니라 예쁘기는 마찬가지다. #1부터 #3까지 3종을 늘어놓으면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맞아떨어지는 세트가 된다. 진짜 기똥차게 잘 만든 앨범이다. 뭐, 관련된 이야기는 이미 #2, #3 언박싱을 올리면서 다 해버린 것 같고. 본래 멤버들의 땡스투 문구를 찍었는데, 꽤나 의미심장한 문구가 많았기 때문에 직접 구매해서 읽어보시란 마음에 올리지 않겠다. 아래로 아이즈원 4집 미니앨범 One-reeler Act IV Scene #1 언박싱이다.

영화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 대충 나온 블루레이 타이틀

한참 쏟아져나오던 하이틴 판타지 장르의 마지막 주자 정도 되는 영화가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다. 이 영화를 비롯한 비슷한 시기에 나온 하이틴 판타지가 죄다 실패를 거두면서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시작됐던 이쪽 장르는 사망 선언에 가까운 이별을 맞이했었다. 그렇게 침몰했던 하이틴 판타지가 다시 떠오르기 시작한 계기는 극장이 아닌 OTT. 바로 넷플릭스가 그 주인공인데, 사브리나 시리즈를 비롯 여러 하이틴 판타지를 '고퀄리티'로 만들어내면서 유치하다던 이 장르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도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물로 만들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모양.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넷플릭스에서 찾아보시라. 개인적으론 릴리 콜리스와 시리즈 주인공의 갭 때문에 보지 않고 있다. 아래로 섀도우 헌터..

[도협2 - 상해탄도성]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분명히 도협도 영어 제목에 2편 타이틀이 붙었는데, 도협2 - 상해탄도성도 2편이라 되어있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길 바란다. 저거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홍콩영화는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마음대로 정한 영어 제목도 많이 있지만, 영국령이었던 홍콩이 영어 제목을 알아서 정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동북 아시아 영화의 제작 단계에서 영어 제목을 함께 정하는 건 본래 홍콩에서 비롯되었다. 어쨌든 말할 것도 없이 코믹한 주성치 영화 도협2 - 상해탄도성. 이번에는 장민이 아니라 공리를 데려와서 찍었다. 생각해보면 본토 배우인 공리도 은근히 홍콩에서 많은 작품을 찍었다. 주성치와는 두 번이나 같이 연기했는데, 요새 유명한 '선녀' 드립의 그 여배우가 공리다. 아래로 도협2 - 상해탄도성 한정..

[도협]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홍콩영화의 시리즈 구조 같은 걸 이해하려면 정말 어렵다. [도협]은 보시는 바와 같이 [God Of Gamblers II]로 적혀있는데, 해외 제목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일단 [도협] 자체가 [도성]의 후속작 취급을 받기 때문에 이런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유덕화가 나오는 [도신]과 접점까지 억지로 만들어서 무슨 장대한 시리즈처럼 꾸며놓은 게 [도협]과 [도협2]다. 심지어 [도협]은 한국에 [지존무상3: 도협]으로 개봉했다! (물론, [지존무상]과는 유덕화가 나온다는 걸 제외하면 엮기 어렵다.) 어쨌든 이놈의 도박 유니버스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데다 굳이 전편을 안 봐도 상관없는 작품이 있으므로 전부 챙겨볼 필요는 없다. 그나저나 유덕화와 주성치의 공동 주연이라. 이제 볼 수 있을까 싶은..

[용형호제] 콜렉션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성룡의 전성기를 함께하고, 헐리우드의 주목을 모았던 영화 [용형호제], [용형호제2: 비룡계획]. 성룡이 직접 감독과 제작, 주인공을 맡으며 영화적 재능을 뽐냈던 작품이다. [폴리스 스토리], [프로젝트 A]와 함께 성룡 영화의 끝판왕이라 불려 왔고, 이후 판권이 헐리우드로 넘어가서 3편인 [차이니즈 조디악]이 나오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엄청난 시간이 흘러나온 [차이니즈 조디악]의 재키가 [용형호제], [용형호제2: 비룡계획]의 재키보다 훨씬 싸움을 잘한다. 그 시간 동안 무술 연마만 하셨나. [용형호제] 콜렉션 블루레이는 언제나처럼 노바에서 나왔다. 한정판은 디지팩으로 나왔고, 역시나 퀄리티가 훌륭하지만, 살 기회를 놓쳤다. 그런데 아직도 파는 쇼핑몰이 있더라. 딱히 후회는 안 하지만. 아래로 [용형호..

황혼에서 새벽까지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이제는 보기 어려울 조합.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협작. 거기에 조지 클루니까지 더해서 미쳐 날뛰는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 블루레이다. [씬시티]와 [그라인드 하우스]까지 빈번하게 협작하던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B영화를 만들어내던 헐리우드의 총아였다. 지금은 나이도 많이 들고 [황혼에서 새벽까지]와 같은 영화를 만들기엔 두 사람의 네임밸류가 너무 올라간 데다 디지털 촬영의 도움과 OTT의 힘을 빌려서 이런 유형의 영화가 쏟아져나오고 있는 덕에 희소가치도 없다. 슬프지만 이제 두 사람의 협작은 놓아줘야 하는 듯하다. 아래로 [황혼에서 새벽까지] 한국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영화는 영화다]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장훈 감독의 인상적인 데뷔작 [영화는 영화다]. 이후 여러 안 좋은 이야기에 휘말리며 영화에 대한 언급이 확 줄어들긴 했어도 분명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이 그대로 연출했다면 조금 더 날 것이었을 테고, 내 취향엔 더 맞았겠지만, 장훈 감독이 대신 맡아 조금은 세련되게 연출한 결과 [영화는 영화다]는 대중적으로도 나름 목넘김이 좋은 영화가 되었다. 디비디 시절 [영화는 영화다]는 레퍼런스 타이틀로 유명했다. 인터레이스와 프로그레스 화면이 반복되는 바람에 영상이 흐려졌다 또렷해졌다를 반복했음에도 다른 영화 디비디를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영화는 영화다] 블루레이 화질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감상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성격의 영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것까지 포함해서 각..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한정판 블루레이

원래 같으면 절대 나올 수 없을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블루레이가 기적적으로 플레인 아카이브를 통해 나왔다. 영화 본편과 블루레이 화질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적었던 짤막한 리뷰를 통해 확인하시길.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프레임 밖에서 일으키는 기적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프레임 밖에서 일으키는 기적 글쎄. 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독립영화 혹은 피칠갑 B영화와는 거리가 멀다. 저예산을 커버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했다기보다 있는 그대로 돌진했다. 대신 가져다 놓 rkawn.tistory.com 사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와 같은 독립영화 한정판은 인지도의 한계를 깨기 위해서 굉장히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기 마련인데, 아쉽게도 다소 평이하게 나왔다. 물론, 뱃지, 싸인 엽서를 비롯한 굿즈가 적..

평이함 그 자체의 영화 뮬란 블루레이

디즈니가 실사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 영화 [뮬란]이다. 제작 소식이 들려올 때만 하더라도 참 기대가 많았는데, 유역비의 트롤짓에 신장 위구르 이슈, 원작과 달라도 지나치게 다른 시나리오 등 여러모로 반발을 많이 산 작품이다. 개인적으론 다 젖혀두고 기왕 다 바꿀 거라면 [화목란] 이야기를 [와호장룡] 식으로 장대하게 펼쳐주길 바랐지만, [뮬란]에는 그런 거 1도 없었다. 어느 쪽의 취향에도 제대로 맞추지 못 했다는 게 [뮬란]의 가장 큰 문제 아닐는지. 어쨌든 그럼에도 [뮬란]을 구매한 건 역시 유역비의 미모 때문. 그런데 배우를 봐서 중국의 이런 이슈, 저런 이슈 넘기는 것도 이제 한계치에 왔다. 유역비는 제발 미국인이면 미국인 답게 활동하길 바란다. 아래로 [뮬란] 일반판 블..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바하 블루레이 일반판

구매했어야 하는 한정판을 놓쳐버리는 바람에 정신이 번쩍 든 뒤 설마 일반판이 안 나오겠냐면서 불안해하던 시기가 있었다. 영화가 엄청 재미있었다기보다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많아서 되새겨보고 싶은 마음이 컸달까. 어쨌든 다행히도 일반판 블루레이가 나왔다. 같은 가격인데 한정판보다 한참 못한 구성이 슬프긴 하지만, 어쨌든 뒤늦게라도 구매해서 다행이다. 돈이 없으면 이렇게 취미 생활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거다. 여가의 즐거움 같은 건 옛날 이야기일 뿐. 어쨌든 그렇게 손에 들어온 블루레이 일반판. 보시다시피 단출하다. 그래도 2BD는 다 챙겨줘서 다행. 가끔 한정판이 일반판되면서 1BD로 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경이 조금 쓰였었다.

웨스트월드 시즌3 4K 블루레이의 이모저모

미리 말해두자면 를 아직 안 봤다. 이 시리즈는 전부 블루레이로 보려고 킵해두는 편이라서다. 그런데 언박싱 포스팅을 하려고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다가 실수로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봐버렸다. 단숨에 를 다 본 것 같은 이 미칠듯한 기분. 내가 무슨 생각으로 정보를 뒤적였던 걸까. 안 그래도 사전 정보 없이 봐야 하는 작품인데. 뭐, 어쨌든 빨리 시간을 내서 보고 싶다. 에반 레이첼 우드의 정신착란이 올 정도로 우아하고 짙은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온다. 본래는 이전 시즌처럼 일반 블루레이를 구매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4K 포함된 걸 구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되었다. 4K 블루레이는 저장 매체의 마지막 주자로 도장이 찍힌 상태다. 한국 시장의 특성상 품절되면 다시 구매할 수 없다는 점도 생각하지 ..

영화 백두산 2BD CJ 넘버링 블루레이 언박싱

은 아직 안 본 영화다. 언젠가 분명히 일어날 사건을 다룬 영화라서 흥미는 갔는데, 돈이 없고 평가도 안 좋아서 접어뒀던 기억이다. 다만 수지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출연작이고, 마동석이 학자 연기를 한다는 게 너무 마력적이라 블루레이까지 패스할 순 없었다. 실제로 머지 않은 미래에 폭발할 가능성이 매우 큰, 그리고 분명하게 폭발이 예정되어 있는 백두산이 소재니 만큼 어지간히 못 만든 게 아니면 몰입 안 되기도 어려울 테니 영화도 나름 기대하고 있다. 아래로 CJ 넘버링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디자인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007 스펙터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남들이 무지하게 욕을 해도 내겐 볼거리가 확실한 작품이었던 . 무엇보다 촬영이 어이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정도로 촬영이 근사한 영화는 정도 말곤 떠오르지 않는다. 게다가 레아 세이두의 드물게 사랑스러운 매력은 다니엘 크레이그 본드의 첫사랑(?)인 에바 그린의 이미지와 대비되면서 나름 깔끔한 마무리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 나온다는 얘기에 몹시 당황했다. 끝난 거 아니었어? 아래로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영화 본편의 촬영 만큼이나 멋지게 나왔다.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옛 유행어가 딱 들어맞는 걸작이다.

다니엘 크레이그 007 트릴로지 블루레이 박스셋

박스셋이라는 말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이 타이틀이 이렇게 합쳐져서 나온 적이 있는지 몰라서. 당시에 이 박스를 따로 증정했던 거로 기억한다. 다니엘 크레이그 트릴로지 박스 증정! 뭐 이런 식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여하튼 덕분에 당시 나와있던 세 작품을 하나로 묶어놓을 수 있었다. 물론, 다니엘 크레이그 007 시리즈가 트릴로지 이후에도 , 로 이어지므로 트릴로지만 묶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만, 통일성 없는 (는 다른 두 작품이 소니 제작인 것과 달리 20세기 폭스 제작이다) 세 작품을 깔끔하게 묶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콜렉터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제와서는 너무 오래돼서 새하얗던 종이가 살짝 노랗게 물들(단풍이냐)었다. 아래로 다니엘 크레이그 007 박스셋. 다시 말하지만 타이틀은 모두 개별로 나..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한국판 블루레이 언박싱

국내에 나오지 않은 명작 영화 블루레이를 출시하는 HnC의 프로젝트의 하나인 블루레이. 이미 리뷰도 남겼던 영화니 영화 본편에 대해서 이것저것 말할 필요도 없겠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클래시컬 전쟁 영화의 마지막 주자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클래시컬 전쟁 영화의 마지막 주자 , 와 함께 2차 세계대전을 다룬 대중문화의 '레퍼런스'가 된 . 이후 수도 없이 많은 2차 세계대전 게임, 영화, 드라마 등에서 오마 rkawn.tistory.com 의 아주 많이 아쉬웠던 화질을 상쇄하는 건 역시 패키지 디자인. 비록 더블루, 플레인 아카이브를 비롯한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회사들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기대도 안 했던 타이틀을 출시해주는 것치곤 굉장히 신경을 쓴 경우다. 아래로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구판 블루레이 언박싱

구판이라고 한 건 신판이 따로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최근 4K 블루레이가 나오면서 또 한 번 리마스터링을 거쳤기 때문이다. 는 4K 블루레이로 나오면서 네거티브 필름을 가져다 새로 마스터링 했으며, 오리지널 화면비인 1.85:1이 아닌 16:9 규격에 맞춘 1.78:1로 재탄생했다. 무슨 의미냐면 1998년 극장에서 를 본 사람들, 21세기 들어 나온 디비디와 블루레이를 본 사람들보다 상하 정보량이 더 많은 게 4K 블루레이란 얘기다. 이러니 기존 블루레이를 두고 '구판'이라고 부를 수밖에. 어차피 4K 블루레이로 넘어가지 못한 블루레이 구매자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4K 블루레이에 포함된 블루레이는 이것과 같거나 북미판과 같은 거로 여겨진다. 예전에 한국 발매판과 북미 발매판이 달랐던 기억이 있는데,..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의 '신문기자' 한국판 블루레이 언박싱

일본 영화계가 아직 살아있음을 뜨겁게 고변한 영화 . 이 영화는 여러 음해에 시달리고 개봉 방해를 겪었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롱런하며 흥행마저 성공했다. 아마 야 말로 일본 사회에 아직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준 대표적 사례라고 본다. 이런 의 놀라운 기세에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몽땅 몰아주며 환영했다. 심은경은 한국인이 일본인을 연기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타는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 기적에 눈물을 펑펑 흘리던 심은경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한편, 개인적으론 마츠자카 토리에도 주목을 하고 싶다. 이전 블로그들에서 수차례 언급한 것과 같이, 마츠자카 토리는 시작을 꽃미남 스타일의 전형적인 아이돌 배우로 시작했음에도 이후 그가 선택한 작품..

아이즈원 One-reeler Act IV 파노라마 언박싱, 중국 판매량 급감

본래 천천히 올리려고 했다. 굳이 급하게 올릴 이유도 없고, 원래 뒷북 전문 블로거니까. 게다가 노래가 워낙 마음에 들어서 초동이 조금 떨어지거나 오르거나 하더라도 크게 신경 안 쓸 부분이 아니라고 여겼다. 그런데 중국팬들이 크게 사고를 쳤지 뭔가. 얼마 전에 중국 잡지 WAVES는 오프더레코드/스윙 엔터테인먼트에 클레임을 넣었는데, 자사 잡지에 게재될 단체 사진은 반드시 미야와키 사쿠라가 센터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오프더레코드/스윙은 현재 미야와키 사쿠라의 머리색이 너무 튀어서 중앙에 있으면 오로지 사쿠라에게만 시선이 갈 수 있어서 안 된다며 거절했다. 아이즈원의 전체 사진을 찍을 땐 개인보다 전체의 이미지를 중요시한다는 이유 역시 언급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이에 분노한 중국팬들은 미야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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