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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416

실패한 대규모 실험, 영화 제미니 맨

역시 흥미진진하게 실패하는 영화다. 거장 감독의 옹고집이 느껴진다. 은 120fps가 얼마나 멋진지 세상에 알리고 싶은 이안 감독의 자학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세상은 그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안 감독이 으로 얼마나 120fps 촬영을 알리고 싶어했는지는 이야기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가 모호한 감정에 집중되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영화였다면, 은 아주 쉬운 전개, 아주 쉬운 액션, 아주 익숙한 설정을 취해 작정하고 120fps에 헌신한다. 이번엔 아주 쉽게 만들었으니까 120fps를 속편하게 느껴보라는 것이다. 은 쉬운 이야기를 깔아놓고 120fps에 딱 알맞은 액션으로 수놓았다. 120fps에 맞춰진 롱테이크 촬영 탓에 둔중한 몸놀림을 고스란히 드러내야 했던 배우들은 꽤나 억울하지 않을까한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일본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제목 한 번 길기도 하구나 싶은 는 뜻밖의 횡재다. 이런 유형의 평행세계 SF 로맨스는 언제든 환영이다. 등장인물의 숫자나 활용되는 배경을 고려하면 제작비도 정말 적게 들었을 거다. 원작이 그래픽노블인지 만화인진 모르겠지만, 심플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달까. 아래로 일본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참고로 는 국내에 정식 출시되어 있다. 굳이 일본판을 구매하실 필요가 없다는 의미.

좀비랜드: 더블 탭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1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돌아온 . 당연히 블루레이로 나왔다. 두툼한 아웃케이스와 푸른색 엘리트 케이스, 양면 슬리브로 일반판으로선 나름 신경을 쓴 용모다. 슬리브 디자인과 아웃케이스 디자인이 같다는 건 언제나 불만사항이지만, 솔직히 대행사가 워낙 불안한 곳이라 이렇게 내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아래로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다.

미국의 현주소를 말하다, 엔젤 해즈 폴른

영화 은 제라드 버틀러의 자소서 같은 영화다. 팔팔하게 살아숨쉬는 근육과 현란한 몸놀림으로 '디스 이즈 스파르타!'를 외치던 때로부터 14년. '폴른 트릴로지'의 앞선 두 편에서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적을 압도했던 제라드 버틀러의 모습을 에선 볼 수 없다. 잔뜩 살이 찐 데다 부상을 안고 사는 노장. 어떻게 현장에서 은퇴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서글픈 노장이 미래와 과거의 경계,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영화다. 은 미국을 상징하기도 한다. 강력한 군사력으로 세계를 호령하는 미국과 이제 더는 전쟁을 해선 안 된다는 미국. 두 미국이 대립해서 '시빌워'를 벌이는 게 영화의 핵심이다. 영화에서 마이크 배닝과 트럼불 대통령의 대화는 대체로 이야기의 흐름과 깊게 얽히지 않고 뜬구름처럼 느껴지는데, 결말..

헤이트풀8 한정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생각해보면 확실히 쿠엔틴 타란티노는 한국에서 그렇게까지 인기가 없고, 심지어 시네필과 콜렉터들 사이에서도 구매로 이어지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감독은 아니다. 애초에 쿠엔틴 타란티노가 한국에서도 빵 터지게 된 계기인 시리즈가 벌써 17년 전 영화다. 당시 젊고 핫했던 쿠엔틴 타란티노는 지금 10대, 20대에겐 그저 곧 할아버지가 되는 노장 감독일 뿐. 그래서인지 한정판 블루레이는 얼마 전에 할인으로 풀렸을 만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타이틀이었다. 분명히 구성 좋다. 디자인도 끝내준다. 포스터와 북클렛, 한정판 카드, 엽서 등 담을 수 있는 걸 전부 담은 모자란 게 하나도 없다 할 정도의 멋진 타이틀이다. 그러나 잘 팔리질 않았다. 물론 이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들 중에서 묘하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도 이유일..

영화 엔젤 해즈 폴른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 에 이은 폴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블루레이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 마이크 배닝 역할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가 제작에도 참여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제작비 대비 흥행에 성공하며 후속편을 기대하게 했다. 사실, 혹평이 많은 영화라 블루레이로 출시할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아라 미디어에서 상당히 멋진 디자인으로 내줘서 시리즈를 전부 블루레이로 감상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번 작품엔 전작 두 편에 나왔던 아론 에크하트, 라다 미첼이 빠졌다. 아론 에크하트는 아마도 임기가 끝났다는 설정으로 하차한 것 같다. 대통령 역할은 그간 부통령 역할을 맡았던 모건 프리먼이 대신했다. 제라드 버틀러의 아내 역할에는 라다 미첼 대신 파이퍼 페라보가 들어왔다. 을 구매한 이유 중 하나가 파이퍼 페라보의 최근..

영화 더 울버린 확장판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은 R등급을 PG등급으로 낮추기 위해 많은 걸 삭제한 영화다. 그리고 그 R등급 은 바로 확장판에 담겨 있다. 안타깝게도 확장판은 극장에 개봉하지 못 한 것도 억울한 마당에 블루레이 상술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 블루레이가 출시되던 때만 하더라도 일반판 블루레이에 확장판 디스크가 포함되지 않고 스틸북에만 포함되었었다. 결국, 확장판을 보고 싶었던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3D까지 들어가 가격이 엄청 높았던 스틸북을 구매해야 했는데, 나중에 가선 확장판이 포함된 일반판을 스틸북 가격으로 팔기까지 했다. 지금엔 스틸북을 할인해서 18000원이란 저가에 팔고 있지만, 당시 의 상술은 그야말로 끝판왕 수준이었다. 얼마나 짜증 났는지 모른다. 아래로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디자인이 꽤 멋지다.

좀비랜드: 더블 탭, 10년이란 세월의 힘

그냥 엠마 스톤을 보고 싶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엠마 스톤의 비주얼은 충격이라 할 만큼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 좀비영화가 보고 싶었다. 최근 며칠 동안 핏물 가득하고 사지가 찢겨나가지 않는 영화가 아니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답안은 나와있다. .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간단한 리뷰를 남긴 것도 최근이지만, 다시 보고 싶어졌는데 어쩌겠나. 게다가 VOD는 좌우를 잘라서 1.78:1로 만들어놓았던 탓에 제대로 봤다고 하기도 뭣하다. 블루레이 만세. 은 참 감동적인 영화다. 웃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다. 2009년에 제작된 영화의 속편이 출연진 그대로 10년 만에 만들어졌다. 보통은 이렇게 속편이 제작되기까지 긴시간이 흐르면, 배역 중 상당수가 바뀌거나 캐릭터 자체가 사라지는 일이 일..

강남1970 한정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 . 평가도 흥행도 썩 좋지 않았지만, 유하 감독의 네임밸류 덕분인지 멋지게 한정판으로 꾸며서 나왔다. 개인적으론 설현이 나온다는 이유로 블루레이를 구매하긴 했지만, 설현의 분량이 얼마 되지 않는 데다 아직 자기 스타일을 찾지 못 하던 때라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즉, 설현의 팬에게 추천할 수 있는 타이틀은 아니다. 한정판 블루레이의 구성은 한정판답게 좋다. 아래 사진을 살펴보시라.

희대의 사기극, 트랜스포머3 블루레이 피규어 에디션

굳이 한정판을 살 필요가 있을까 싶었던 시기 야심차게 등장했던 피규어 에디션. 시큰둥하던 콜렉터들의 마음에 불씨를 놓았던 이 녀석은 이미 최악의 혹평을 받아서 화제가 되기에 여러모로 부족했던 영화의 한계를 깨주었다. 블루레이와 관련된 사이트마다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던 거로 기억한다. 그.러.나 출시된 이후 블루레이는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 사기라는 말도 아무렇지 않게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블루레이 디스크를 담아두고 있는 피규어란 녀석은 피규어가 아니라 그냥 단면(!) 플라스틱 쪼가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피규어 에디션'이 아니라 '스페셜 에디션'이었으므로 엄밀히 사기는 아니었지만, 출시 당시 샘플로 소개했던 그 이미지가 단면을 찍어서 올린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블루레이 유저들은 ..

존 윅 3: 파라벨룸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스틸북이 품절되고 드디어 일반판 블루레이가 나왔다. 꼭 스틸북이 품절되어야 이렇게 나온다는 사실이 화가 잔뜩 나지만, 노바 미디어라서 참는다. 뿐 아니라 노바 미디어가 아니었다면 한국에 출시될 일이 절대 없는 타이틀이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타이틀을 스틸북으로 내는 것도 아니다. 아래로 일반판 블루레이. 두툼한 슬립형 아웃케이스를 입혀 멋지게 나왔다. 색상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마지막 사진을 제외하면 색보정이 이상하게 돼서 그렇다. 아무쪼록 이해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책상이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사진의 색상을 통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른 곳을 좀 찾아봐야 할 듯.

미국의 상징들이 산장에 모여 티키타카, 헤이트풀8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기라면 화려한 편집조차 없이 대사 하나로만 극에 긴장감을 불러온다는 점이다. 은 그런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기가 극대화된 경우로, 어쩌면 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본 영화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그간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는 오로지 대사만으로 극을 살벌하게 만드는 장면이 등장하곤 했는데, 의 펍씬이나 의 연회씬이 대표적이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카리스마를 뽐냈던 두 장면은 따로 떼어놓고 단편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큼 기승전결이 완벽하기도 하다. 은 2시간 50분에 육박하는 플레잉타임 전체를 언급한 두 장면과 같은 방식으로 꾸며놓았다. 은 오하이오의 거친 눈폭풍 탓으로 산장(정확히는 산중턱의 잡화점)에 갇힌 이들이 오로지 대화만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

영화 리:본 일본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2000년대 말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생존용 무술들은 정작 그 본류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선 그다지 사용되지 않았다. 한국의 무술 감독이 일본에 넘어가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달까. 그런 의미에서 은 꽤 인상적이다. 주로 스턴트맨, B영화의 악당 등으로 출연하던 이들이 모여서 만든 전형적인 '일본식 저예산 영화'인 은 액션 만큼은 저예산과 거리가 멀다. 꼭 일본의 스턴트 업계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우리가 못하는 게 아니라 영화계에서 우리의 액션을 안 써주는 것뿐이다." 일본 스턴트의 가능성을 본 영화가 이다. 물론, 이후에도 일본 영화계는 여전히 답보 상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어도 윗대가리가 그대로면 소용없다는 걸 알려주는 사례라하겠다. 아래로 영화 일본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이런..

토탈 리콜 2012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개인적으로 폴 버호벤의 보다 렌 와이즈먼의 을 더 좋아한다. 2012년에 리메이크된 이 영화는 빈부격차가 극심한 디스토피아와 독재, 첩보 등을 한데 엮어 만든 웰메이드 액션영화다. 감독판을 보면 얼마나 감독이 많은 고민을 하고 훌륭하게 엮었는지 알 수 있다. 당췌 실패한 이유를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멋진 작품이다. 이 실패한 후 렌 와이즈먼 감독은 TV 쪽에서 활동해야 했다. 이렇게 좋은 작품 만들어놓고 추락했다는 사실이 못내 안타깝다. 다행히 시리즈로 보이는 과 의 발레리나를 다루는 스핀오프 로 영화판 복귀 예정이라하니 이번엔 꼭 흥행까지 성공하기를. 아래로 2012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다. 디자인이 썩 나쁘지 않아서 많이 팔리길 바랐는데, 꽤 오래 품절되지 않은 상태로 있었던 기억이 난다. 물..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이거로 충분치 않았던 걸까?

은 참 급하다. 더 차분하게 감정을 이끌고 갈 수 있었던 것들, 더 디테일하게 구성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무작정 축약해서 날려버렸다. 감정선은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기어이 튕겨져 나간다. 오락적 쾌감만 따진다면 은 합격점이다. 영화는 실제 역사 속 드라큘라의 행적을 반영해서 몇 차례의 전투를 그려냈는데, 그 중 드라큘라 혼자서 1000명을 상대하는 장면이나 박쥐 군대로 적군을 내려치는 장면 등 기가 막히게 멋진 순간에 여럿 보인다. 만약, 영화가 차분하게 감정을 쫓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면 이 멋진 장면은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는 개봉 당시 여러 평론가가 일제히 지목한 것으로, '급하지만 않았더라면 대단히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다'라며 안타까움을 내포한 if 놀음이 이어졌다. 은 본래..

영화 론 서바이버 한정판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최소한 총격씬의 음향 만큼은 역대급이란 얘길 들었던 영화 . 대단히 유명한 작품도 아니고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도 아닌 터라 블루레이로 출시될 거란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럴 때면 잊지 않고 나타나주는 노바 미디어가 멋지게 내줬다. 아래로 스틸북 풀슬립 한정판. 이 외에 렌티큘러, 아미 케이스가 출시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지금은 3종 스틸북 모두 구매할 수 없는 상태. 대신 비디오여행에서 일반판 블루레이를 출시해놓았다. 같은 디스크인지는 확인하질 않아서 모르겠다. 22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나와있으니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쪽을 구매하시면 될 듯하다.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다. 의 총격 사운드 디자인은 마이클 만 감독 영화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영화 초능력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혹평이 자자했지만, 개인적으론 볼 만한 구석이 참 많았던 영화 . 기억력이 갈수록 퇴화하는 내가 두 주인공이 나눈 마지막 대화가 떠오르는 걸 보면, 보통 인상 깊게 본 게 아닌 듯하다. 최근 여러모로 화제인 정은채의 장편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아래로 일반판 블루레이의 이모저모. 단출한 구성이다. 참고로 블루레이는 KD 미디어가 블랙 레벨 조절에 실패한 타이틀의 대표격이다. 블랙이 하얗게 떠서 오히려 사물이 구분가지 않고 영상이 지저분하게 느껴진다. KD 미디어가 만든 타이틀 중 이런 문제를 겪은 타이틀이 하나 둘이 아닌 터라 당시 상당한 문제였다.

격투 액션을 원한다면, 영화 히트맨: 에이전트47

동명의 유명 게임을 원작 삼은 은 티모시 올리펀트 버전의 보다 오락적인 완성도, 플롯이 뛰어나다. 전작이 쓸데없는 장면에 시간을 낭비하는 바람에 정작 히트맨 본연의 임무에 소홀했다면, 은 적어도 쓸데없는 장면은 없다. 특히 격투씬의 디자인이 상당히 좋은데, 스턴트 코디네이터는 예산 안에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최대치를 해냈다고 생각한다. 다소 산만한 구도와 편집 속에서도 묵묵하게 빛을 확실하게 발하고 있다. 티모시 올리펀트의 이 눅눅하고 핏물 가득한 100% R등급 영화였다면, 은 다소 가벼운 대신 화려한 액션을 추구한다. 그래서 가볍게 즐길 영화를 찾는 사람에게 은 합격점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영화의 플롯을 칭찬할 수는 없다. 티모시 올리펀트의 보단 낫다는 거지, 잘 만들어졌다는 얘기가 아니다...

영화/리뷰 2020.05.04

영화 애드 아스트라 슬립 케이스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를 두고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란 말만 믿고 구매했는데, 디테일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런 쪽하곤 거리가 멀다고 한다. 뭐, 그래도 이런 유형의 SF 영화를 참 좋아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하니 그것도 기대해볼 법하고. 그러고 보니 도 작품성이 뛰어나고 에바 그린의 연기력이 장난 아니라고 하던데, 이건 언제나 볼 수 있을라나. 아래로 한국 일반판 슬립 케이스 블루레이다. 포스팅이 이런 글 쓰면 좀 엉뚱한데, 어느 영화 수입사에서 블루레이도 출시해줬으면 좋겠다. 하필 유럽영화라서 한국에 배급조차 되지 않은 모양이다.

영화 트로이 감독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엄청나게 대단한 작품이라 하긴 어렵겠지만, 신화를 그럭저럭 괜찮게 현실로 끌고 온 . 신화적 요소를 배제하고 완전한 시대극으로 꾸며졌고, 그 규모도 대단히 웅장해서 볼 만하다. 아마 로즈 번이란 배우를 알린 것도 일 거다. 아래로 감독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블루레이 화질이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아니라 아쉽지만, 리마스터링 없이 출시한 초창기 블루레이치곤 선방했다는 인상도 있다. 그나저나 의 브래드 피트를 떠올리고 며칠 전 SNL에 패러디를 위해 나온 브래드 피트를 떠올리면... 시간이 정말 엄청나게 흘렀다는 걸 깨닫게 된다. 문득 이 영화가 16년 전 영화라는 걸 떠올렸다. 세상에.

영화 <용호문>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엽위신 감독과 견자단에 주목하게 해서 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했던 영화가 , , 이다. 세 작품을 함께 촬영했기에 까지 갈 수 있었던 거고, 견자단이 초대형 스타가 될 수 있었다. 은 그 중 작품성이 가장 떨어지지만, 액션 하나 만큼은 기깔나게 멋지다. 견자단을 좋아한다면 오글거림을 참고 볼 가치가 있달까. 아래로 한국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과 달리 과 은 국내판을 구매하지 않았는데, 이미 외국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새 들어서 그냥 한국판으로 다 구매해서 가지고 있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막의 퀄리티 문제도 있고, 외국판으로 보는 것 역시 불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일을 노리는 중이다.

영화 <저지 드레드> 리미트 없는 R등급 액션

의 원작 만화를 안 본 입장에선 영화를 볼 때마다 을 떠올리게 된다. 세계관과 도입부를 제외하면 와 은 플롯뿐 아니라 공간까지도 닮아 있고, 그래서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이 훨씬 나은 영화라 생각한다. 를 처음 보고 단평을 남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 더 낫다는 이야기를 하면 어김없이 의 팬이 들어와서 '그다지 닮지 않았다' 혹은 '촬영은 2012년에 했어도 프리프로덕션 기간이 훨씬 길었기 때문에 이 표절한 것이다'와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곤 한다. 그러나 디테일한 우여곡절을 알 도리가 없는 일반인들끼리 뇌피셜로 어느 게 더 먼저인지 따지는 건 우스운 일. 결과론일 지라도 어쨌든 어느 영화가 더 낫나야 비중을 둬야 하는 일 아니겠는가. 또한, 내가 을 더 재미있게 봤다고 해서 를 재..

영화/리뷰 2020.04.25

영화 <콜렉터> <콜렉션> 합본 오픈 케이스

한정된 공간에서 스릴 넘치는 체이싱을 다뤄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던 와 에는 미치지 못해도 조시 스튜어트라는 이름 만큼은 확실하게 알렸던 . 한국에는 두 영화가 하나의 디스크에 포함되어 출시되었다. 덕분에 여러 측면에서 손해가 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출시됐다는 게 어딘가. 아래로 , 트릴로지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중간에 잔인한 사진은 모자이크를 했다. 개인적으로 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이 영리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휘둘리기만 하는 공포영화 속 주인공들관 달리 오히려 악당을 상회하는 두뇌 회전 능력을 보여준다. 그가 선한 마음씨로 누군가를 구하려고만 안 했어도 오히려 빌런을 죽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은 확실히 수준미달에 가까운 영화였는데, 그 와중에도 주인공과 엔딩 만큼은 멋졌다. 조시 스튜어트가..

영화 <존 윅3: 파라벨룸> 화끈한 무협영화

에서 발전하지 못하고 스턴트 쇼를 펼쳐냈던 와 달리 은 분명히 발전한 영화다. 블루레이로 또다시 감상하고 나니 그게 더 확실하게 느껴진다. 워낙 스턴트의 분량이 많다 보니까 동작이 반복되는 건 어쩔 도리가 없지만, 그래도 그 지긋지긋한 동작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걸 보기란 여간 괴로운 게 아닌 법이다. 그런 측면에서 는 실패작이라 할 수 있으며, 자연스레 에 대한 개인적 기대치가 폭락한 바 있었다. 그러나 은 다채로운 무기를 활용해서 그 구태의연한 스턴트를 해결했다. 다양한 종류의 나이프, 둔기, 말, 개, 일본도, 다양한 종류의 총, 오토바이 등 기발한 무기들이 잔뜩. 덕분에 보는 내내 '이번엔 무슨 무기를 쓸까'하는 기대를 하게 한다. 그런 스턴트를 더욱 멋지게 살려내는 게 영화의 사운드 디자인. 특히..

영화 <용의자> 싸인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제이슨 본 덕분에 한국에서도 수도 없이 많은 첩보물이 나왔는데, 역시 그 중의 하나다. 언젠가부터 전형이 되어버린 '싸움 엄청 잘하는 북한 출신 첩보원'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다른 영화들처럼 남북 화합을 위한 도구가 핵심 소재다. 그나마 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액션 정도라고 해야 하려나. 언젠가 한국에서도 이런 틀에서 벗어나 아예 선을 넘어버리는 첩보물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아래로 싸인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싸인은 원신연 감독. 원신연 감독은 이후 , 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로 흥행 감독의 이름을 쟁취해냈다. 싸인판 블루레이는 얇은 북클렛과 투명 스카나보 케이스, 엽서 등으로 구성된 무난한 한정판이다. 다만 아웃케이스 두께와 재질이 상당히 만족스러우니 참고하시길.

영화 <크롤> 여자 밝히는 악어 퇴치기

, 로 화려하게 자신의 연출 철학을 펼쳐내더니 와 로 코미디와 미스테리까지 섭렵한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의 최신작 블루레이를 봤다.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에 카야 스코델라리오인데 한참 전에 구매해놓고 이제야 감상하다니, 카야 스코델라리오에 대한 내 팬심도 많이 식었나보다. 이 장르, 저 장르 계속 건드리면서 은근히 연출 철학이 확고하다는 걸 드러낸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은 을 만들면서 그간 쌓아온 경험치로 레벨업을 달성한 것 같다. 영화는 아주 짧은 컷, 짧은 대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데, 그걸 요리하는 감독의 실력 덕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히 전달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영상 내러티브는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다. 완벽하다. 가장 중요한 서스펜스부터 영화의 줄기가 되는 패밀리즘까지 무엇하..

영화 <존 윅>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최근 시리즈를 쭉 보면서 느낀 점은 역시 1편이 최고라는 점이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어쨌든 2편과 3편은 만큼 재미있지 않았다. 시리즈를 확장하면서 무협 세계관을 너무 그대로 따온 게 걸림돌이랄까. 그래서 스틸북이 묘하게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아래로 스틸북 오픈 케이스. 디자인이 썩 괜찮다. 한정판 답게 엽서와 북클렛까지 전부 갖추고 있다. 지금이야 품절됐지만 한 때 아주 오랜기간 품절되지 않고 남아있었는데, 수요 예측에 실패해서인지 아니면 이 비교적 인기가 없어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의 아드리안 팔리키를 다시 보고 싶다. 얼굴에 점 하나만 찍으면 될 것 같은데.

타짜 1편 떡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지금은 아니지만 떡판으로 케이스 각을 유지하던 CJ 한국영화 블루레이 시리즈. 역시 당시의 타이틀이다. 최근 곽철영 드립으로 가 다시 주목받는 김에 재감상했는데, 재감상하는 김에 사진까지 찍어봤다. 시리즈는 그래도 까진 정말 좋았는데, 3편이 대체 얼마나 망가졌길래 그렇게 욕을 먹고 계신 건지..... 언젠가 확인해볼 기회가... 있을까? -_-a

지아이조2 블루레이 아웃케이스 버전

막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구매한 건 아니지만, 는 지를 만한 가치가 있는 타이틀이었다. 아드리안 팔리키가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니까. 아래는 블루레이의 이모저모. 이병헌을 단독 주연처럼 꾸며놓은 건 좀 웃기긴 하지만, 에서 이병헌의 비중은 분명히 크다. 이 시리즈에서 이병헌은 주연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중이 컸다.

알리타: 배틀 엔젤, 영화였기에 끌어낼 수 있는 호응

영화는 마냥 스토리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읽으면 10분도 안 될 법한 스크립트를 가져다가 2시간 짜리 영화를 만들기도 하는 마당에 스토리가 제일 중요하다느니 하는 비판은 '종합 예술'인 영화에 있어서 가장 엉뚱한 지적이 된다. 이 뜻밖의 팬덤을 생성한 것도 이런 측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은 스크립트의 볼륨에 비해 플레잉타임이 엄청나게 짧은 영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시간 이하의 플레잉타임을 바라는 대중의 뒤통수를 대놓고 후려치는 양반이다. 그의 스크립트는 아무리 축약해도 2시간을 반드시 넘겨야 정상적인 전개가 가능하며, 역시 그런 그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마지막 10분을 방대한 액션에 감정 묘사까지 더해서 30분 정도로 펼쳐내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의 감독은 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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