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블루레이 416

퍼스널 쇼퍼, 이걸 해석할 날이 오긴 할까

를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다시 봤다. 그런데 여전히 쉽지가 않다. 그리고 나 외의 다른 누군가가 이 영화를 온전하게 이해한 건지도 의문이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여러 해석들, 수많은 평론가의 의견 등 말들은 참 많은데, 아주 모호하거나 어릴 적에 읽은 '3차 산업 혁명과 물리학'에 대한 책처럼 내 두뇌 용량을 초과하는 것들 뿐이다. 본래 영화 해석하는 능력이 잼병인 데다 학문을 깊게 파고 들어가는 사람도 아닌 지라 적당히 이해하는 수준에서 멈추고 잊어버리기 일쑤지만, 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머릿속을 계속 맴돈다. 솔직하게 고백하건데 이 영화에서 내가 이해하는 부분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재미없는 영화란 의미는 절대 아니다. 집중력이 흐러진 적 한 번도 없을 만큼 몰입해서 보게 하는 영화임에도 정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확장판

의 제목을 다시 지으라면 이렇게 짓겠다. . 그리고 이 영화의 문제가 바로 이거다. '라이즈'만 하고 끝난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를 외치는 영화야 넘치고 넘치지만, 적어도 하나의 사건은 해결을 하고 끝난다. 아니, 설사 사건 해결이 하나도 없더라도 방점을 찍을 법한 액션씬 하나는 넣어두고 마무리한다. 그러나 엔 그런 게 없다. 이렇게 각본가가 자리를 못 잡고 헤매면, 감독이라도 연출을 하며 조정해야 하지만, 데이빗 예이츠는 데이빗 예이츠대로 삽질을 했다. 영화 시리즈의 후반부를 책임지며 신 들린 시네마스코프 활용과 소설을 초월하는 액션 시퀀스를 보여주던 데이빗 예이츠는 에 이어서 또 돈 냄새 안 나는 영상을 뿌려놓았다. 어설픈 CG 퀄리티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 시리즈 역시 제작 과정이 마냥 원..

블러드 다이아몬드, 제니퍼 코넬리 때문에 구매한 북미판

제겐 아카데미란 이름보다 제니퍼 코넬리란 이름이 더 매혹적이었던 . 굳이 북미판 블루레이를 구매한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물론, 보조적인 역할 이상이 되진 못 했지만, 결과적으론 영화가 굉장히 재미있었기에 상관 없었달까. 북미판 블루레이입니다. 당시 북미의 일반판이 항상 그랬던 것처럼 구멍이 뿅뿅..

영화 마녀 블루레이, 레퍼런스에 도전하다

CG 컷에서 드러나는 암부 밴딩과 저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한(혹은 의도에 따라 크롭한) 일부 컷을 제외하면 블루레이의 화질은 완벽에 가깝다. 미세한 CG의 이질감이 확연히 드러날 만큼 실사 부분의 계조 흐름이 자연스럽고, 땀과 피가 뒤섞인 액체와 김다미의 극단적으로 하얀 피부가 대비를 이루는 연구소 장면에선 콧가의 미세한 솜털까지 잡아내는 투명감에 감탄. 이 정도면 블루레이와도 한 번 비교를 해보고 싶은 해상력이다. 박훈정 감독이 참여한 영화의 블루레이가 대부분 좋은 화질을 자랑하는 걸 보아, 박훈정 감독 역시 나름 블루레이에 신경을 쓰는 것 아닌가하고 궁예질을 해본다. 이하 스크린샷은 한국판 블루레이의 원본 사이즈 캡쳐. 누르면 커진다.

시카리오2: 데이 오브 솔다도 블루레이 오픈케이스

. 블루레이는 더 블루를 통해 상당히 화려한 사양으로 나왔지요. 그 면모를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오조오억년 만의 동영상 오픈케이스가 무지 어색하지 말입니다. 엔 북클렛도 담겨 있는데, 책장 넘기는 걸 초고속 촬영으로 슬로우모션 걸어봤다가 포기했습니다. 제 원룸이 LED등을 사용해서 엄청 밝은 편임에도 초고속 촬영 앞에선 맥을 못 추더군요. 예쁜 영상이 안 나와요. 인코딩 실수로 용량만 뎁따 커지고 영상 퀄리티는 개떡이 되어버린 터라, 앞으론 4K로 작업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너무 느려서 어떤 상태로 편집되고 있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_- 아니지. 그냥 사진을 찍는 게 나으려나. 오픈케이스 같은 건 동영상으로 찍는 게 낭비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모바일로 보는 경우 괜히 데이터 요금만 나가니까요.

현재 티스토리에 답글을 달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外

1. 지금 티스토리의 댓글에 답글이 달리지 않습니다. 티스토리의 새로운 에디터를 쓰는 사람들 한정으로 일어나는 현상인가 했는데, 새로운 에디터를 쓰지 않는 데도 이러는 걸 보니 전체적인 문제인 모양이에요. 어딘가의 코드가 수정되었거나 서버에 이상이 생겼거나 둘 중의 하나. 티스토리 측에서 언제 해결해줄 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해결되는 대로 댓글 달아주신 거들 다 답변드리겠습니다. 2. 사진은 댕채연. 3. 최근 구매해놓고 보지 않은 영화가 쌓여가는 가운데 드디어 구매하고 4년 동안 안 본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심각한 문제라는 걸 인정하고 이것들 다 감상하기 전엔 새 타이틀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음, 그런데 이 나오던데..... 안 될 거야 아마. 4. 안 본 영화가 수두룩한 마당에 자꾸 옛날..

이슈와 일상 2019.04.15

무뢰한 2014, 있을 건 다 있는 디지팩

은 시절의 조폭 영화 느낌이 드는 영화죠. 이젠 보기 어려운 유형이라 그립더라구요. 어르신들이 왜 70~80년대 영화를 그토록 그리워하는지 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런 정발판 블루레이의 이모저모입니다. 아웃케이스에 포스트카드, 디지팩으로 구성된 블루레이는 있을 거 다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겠죠. 스페셜피처를 보지 못 해서 평은 못 하지만, 적혀 있는 것들만 보면 역시 모자랄 것 없어보입니다.

강철비, 동류 영화의 틀을 깨려는 시도

다소 민감한 소재, 뒤섞인 정치적 입장 덕분에 접근하기 어려운 영화처럼 느껴질 . 그런데 이 영화, 그냥 매끄럽고 깔끔하게 만들어진 액션영화로 접근하면 된다. 민감한 부위를 쿡쿡 찌른다고 해서 이나 같은 영화로 접근하는 게 오히려 안 될 일이다. 섣불리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는 깔끔하게 빠진 액션영화고, 그렇게까지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진 않다. 으로 고생 많았던 양우석 감독이 한 발 물러섰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는 남북 관계를 다룬 다수의 영화가 보였던 한계를 깨기 위해 여러 무기를 마련해놓았다. 살짝 들춰보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무기는 퀄리티가 꽤 괜찮은 총격씬. 일당백 북한 요원에 사방팔방 털리기 십상인 '남한 수비군'이 에선 꽤 치열하게 역할을 수행하고, 덕분에 총격씬이라 할 만..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이란 제목만 보고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어쩌다 한국판 제목이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제목처럼 '다크 히어로' 뉘앙스의 인물이라곤 1도 안 나오거든요. 서슬퍼런 무법 지대를 살았던 어느 배짱 좋은 형제의 이야기에요. 북미판 블루레이의 이모저모입니다. 한참 디비디나 디지털 카피가 동봉되어 있던 시절의 블루레이네요. 언제나 제조 단가 낭비란 생각이 들지만,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나오는 거겠지요. 이 재미있는 영화냐고 묻는다면 섣불리 맞다고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기대 방향에 따라서 감상이 달라질 영화라... 의외로, 이 영화 훈훈한 가족영화지 말입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은 당시 한참 핫하던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헴스워스, 샤를리즈 테론을 캐스팅해서 화제를 모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즐거움은 못 줬다는 평을 받았죠. 그래도 영상이 탁월했고,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팬이었기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눈 호강 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한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블루레이를 감상하고 꽤 데미지를 입은 터라 이 블루레이로 회복해볼까 하는데, 분명히 이 작품도 멘탈 회복에 좋은 영화는 아니었던 기억이라 불안하네요. 음. 은 이후 로 이어졌지만, 캐스팅이 더 화려해졌음에도 처참하게 실패. 심지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각본에서 아무런 감흥을 못 받았다며 왜 배우들이 출연하기로 결정한지 모르겠다고 디스. 그런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출연을 거절하면서 각본을 대대적으로 수정한 흔적이 보이던데 말입니다..

<우는 남자> 이젠 단점들도 희미해지고

오랜만에 감상. 일본판 블루레이라 일본어 자막 띄워놓고 감상하는데, 자막 읽다가 화면을 다 놓쳐서 그냥 포기했다. 일본어 더빙 트랙은 성우의 연기가 김민희의 연기를 따라잡질 못 해서 꺼려진다. 딱히 성우의 연기가 나빴던 건 아니다. 부터 까지의 김민희가 거의 연기의 신이었을 뿐. 그건 그렇고. 이젠 이 영화의 단점이 희미해지고, 좋은 점만 잔뜩 보인다. 만큼 좋아하는 영화가 몇 없지 않나 싶을 지경. 엔 다양한 입장의 인물이 서로 뒤섞여서 아비규환이 되는 광경이 담겼는데, 사건의 단초가 된 '계집아이'를 제외하면 마냥 착한 역할이 하나도 없다. 피해자로 설정된 여자 주인공 최모경 역시 서민들 피를 쫙쫙 빨아드시는 투자 업체의 선봉장(정작 본인은 그렇게 인식하지 않는 모양이지만)이니 말 다했다. 애초에 해..

영화/리뷰 2019.04.09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한정판 오픈케이스

손예진과 김남길이 주연으로 만나 화제였던 . 손예진의 미모가 빵 터졌던 데다 유해진의 코믹 연기가 먹혀서 대박을 쳤죠. 대박친 만큼 블루레이도 호화롭게 나왔습니다. 한정판 블루레이의 이모저모입니다. 참고로 의 속편이 나온다고 합니다. 과연 이 영화가 처럼 시리즈물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봅시다.

바이럴 팩터 홍콩판, 너무 쌈마이했던가

사정봉은 좋아하지만, 주걸륜을 좋아하지 않아서 구매를 고민했던 . 그래도 임초현 감독의 영화인데 의리가 있으니 구매해줘야지하고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런 사치 못 부리죠. ㅠㅠ) 그런데 정작 주걸륜보다 영화 자체가 약간 걸림돌. , , 로 리얼한 총격씬과 치열한 체이싱을 멋지게 뿌렸던 임초현 감독의 재능이 에선 다 사라졌더라구요. 액션이 더 화려해지고 규모도 커졌지만, 전작들의 그 강렬함이 없었달까. 게다가 엔딩은 어찌나 쌈마이하던지. 그런 홍콩판 블루레이 오픈케이스입니다. 그러고보니 누군가가 '오픈케이스'라는 거 너무 아재들 단어 같으니까 쓰지 말래요. 아재들만 있는 사이트에서나 쓰는 단어라고. 요새는 '언박싱'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언박싱'이란 단어는 아..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의 획기적 변신

언제나 신선한 설정으로 자극을 구축, 대중을 만족시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답게 는 다른 시간, 다른 공간, 다른 기간에 이루어지는 사건이 하나의 지점에서 만난 뒤 다시 흩어지는 독특한 구조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 놀랍도록 신선한 이야기의 구조는 의 본질이 아니다. 영화는 이제 '설명조' 대사들을 모조리 치우고 영화가 만들어낸 세계 안에 감상자를 집어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론 써먹을 일이 없는 단어, 문장을 동원한 대사로 영화 속 세계를 스토리텔링하느라 현장감을 잃고 마는 현실은 이제 지양되어야 마땅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역시 로 이에 동의하고 있다. 는 영국과 프랑스의 연합군이 덩케르크라는 공간에 갇히는 과정을 서술하지 않는다. 영화의 출발 지점은 그들이 갇혀버리고 한참 지난 후다. 아주 짤막한..

영화 메카닉 블루레이, 이게 속편이 나올 줄이야

과거 비디오용이라 불리던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했던 . 제이슨 스태덤의 팬이라도 좋게 봐주기 어려운 영화라 생각했는데, 흥행에 성공했는지 속편까지 나왔더군요. 심지어 조연으로 제시카 알바, 토미 리 존스, 양자경까지 조연으로 대동하고 말이죠. 영화 블루레이 오픈케이스입니다. 게다가 이 블루레이로 출시된 것도 신기했는데, 는 한정판으로 출시. 의외로 이 시리즈에 팬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

레드 라이딩 후드, 개리 올드만에 아만다 사이프리드인데

잊혔다. 이래저래 다시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려고 오픈케이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존재 자체를 잊고 살았던 타이틀이 자꾸 튀어나옵니다. 도 그 중의 하나. 개리 올드만과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에 그럭저럭 긴장감있게 봤고,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엄청나게 예쁘게 나옴에도 잊었어요. 심지어 이 타이틀은 블루레이 리뷰까지도 적었던 것 같지 말입니다. 의 정발판 블루레이 오픈케이스입니다. 잘 생각해보니 약 3~4년 정도 전에 가 보고 싶어져서 뒤적였는데 어디에 있는지 못 찾고 포기했던 것 같네요. 역시 빨리 다 사진을 찍어놔야.....

삼총사 3D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구매했다는 걸 까마득히 잊어버렸던 . 돌이켜보면 캐스팅이 역대급으로 화려합니다. 매즈 미켈슨에 크리스토퍼 왈츠, 로건 레먼, 밀라 요보비치, 올랜도 블룸, 루크 에반스, 틸 슈바이거 등등... 영화 자체도 괜찮은 오락영화였고요. 블루레이의 오픈케이스입니다. 오링 아웃케이스에 엘리트케이스의 무난한 구성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제가 를 구매해놓고 잊은 것도 무리는 아닌게,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가 황당할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키지 못 했거든요. 가끔 제목 정돈 언급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럭저럭 볼 만한 영화였음에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기묘한 영화. 끄적거린 김에 한 번 봐야겠네요. 가물가물합니다. 가브리엘라 와일드가 엄청 예뻤던 것만 기억나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3 블루레이 오픈케이스

일본 애니메이션이 갈라파고스화를 시작하기 직전의 2000년대 초반 애니메이션은 꽤나 자조적이고 현학적이죠. 도 그랬습니다. 잉그램이 큰 역할을 하긴 하지만, 주연은 아니었던 첫 번째 패트레이버 시리즈이자, 전설에 방점을 찍는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정식 출시된 블루레이를 열어봤습니다. 한정판을 싫어하더라도 나오면 바로 구매하는 게 좋은 이유를 트릴로지 블루레이가 알려줍니다. 2016년에 나온 타이틀임에도 아직 일반판이 안 나왔거든요. 뭐, 이 경우는 품절이 조금 늦게 된 것도 원인이긴 합니다만.

영화 업그레이드 블루레이 스크린샷

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경향의 영상으로 도배되어있고, 덕분에 재생 난이도가 상당한 편임에도 준수한 색상과 계조로 소화해내는 레퍼런스급 타이틀입니다. 알렉사 시리즈의 뛰어난 관용도가 돋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어두운 공간에 뿌려진 독특한 조명에 비친 구조물들이 이 영화의 정체성을 SF로 유지해줍니다. 알렉사 특유의 옐로우 톤에 배합된 푸른 보정이 서로 상충하며 영상에 마법을 부리는데, 그게 5백만 달러로 추정되는 제작비를 무색케하는 영상미의 비법일 겁니다. 이하 스크린샷은 정발판 블루레이의 원본 사이즈 캡쳐입니다. 누르면 커집니다.

끝내주는 강철비 스틸북 디자인

쿠데타 장면의 임팩트 때문에 계속해서 기다려온 블루레이인데, 스틸북만 내고 일반판 안 내놓을까봐 걱정돼서 급히 지른 스틸북 블루레이. 는 다른 건 몰라도 쿠데타 장면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챙기는 영화입니다. 그거만으로도 가치가 있달까. 스틸북의 이모저모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포탄과 두 주연배우의 모습을 배치한 스틸북 전면이 인상적이네요. 양각으로 표현한 터라 바로 잘 눈에 띄지 않아서 불만이었는데, 눈에 띄고 나면 엄청 멋져보이는 마법.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잘 빠진 오락물입니다. 무리수와 맥 빠지는 전개가 하필 결말 부분에 등장한다는 게 아쉽지만, 정도면 이 시대의 소리 들을 법하죠.

더 이퀄라이저2, 억지로 묶어놓은 단편집

의외로, 는 해야 할 것을 무난하게 하는 영화다. 전편에 비해 모자라다는 평가는 가 해야 하는 걸 마냥 하지 그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모자라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순간을 자연스럽게 풀어놓는 대신 여러 측면에서 모자란 것들이 눈에 띈다. 영화는 가 그랬던 것처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로버트 맥콜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이번에도 그의 '케어'를 받는 청년이 있고, 그것은 덴젤 워싱턴의 강렬한 연기의 힘을 빌린 덕에 독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이 시리즈는 전편부터 '열심히 살아간다'를 주제로 삼고 있는데, 소시민을 보호하는 안티 히어로라는 상징과 함께 작품의 개성이 되었다. 이 개성이 더욱 명백하게 드러나는 게 다. 그러나 이런 개성을 드러내려다 놓친 것들이 몇가지 보인다. 일단, 액션. 전편..

어벤져스 엔드게임 3시간이 길어?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엄청나게 공들인 디자인이나 살벌한(?) 구성의 북클렛 등으로 블루레이를 만드려는 게 아닐 때, 한정판 블루레이가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이 블루레이 한정판일 것 같습니다. 포스터를 깔끔하게 보정해서 아웃케이스 정면에 담았고, 렌티큘러를 따로 포함한 데다 북클렛, 투명 엘리트 케이스 등 여러모로 모자랄 것 없이 갖췄어요. 블루레이를 최고로 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최악으로 보는 사람도 없을 거에요. 정발 한정판 블루레이의 이모저모입니다. 요새 때문에 3시간 짜리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작 굉장히 많은 영화가 3시간 정도의 런닝타임을 지녔다는 걸 모르고 3시간은 쓸데없이 길다고 불만을 가지더군요. 시리즈도 대부분 3시간 육박에 은 3시간 21분입니다. 확장판으로 가면 4시간... 그..

퍼스널 쇼퍼, 블루레이도 크리스틴 스튜어트 원맨쇼

를 요약한다면,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원맨쇼'가 될 거고, 이를 충실하게 반영한 블루레이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진짜 그야말로 크리스틴 스튜어트뿐이네요. 영화 자체도 그러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겁니다만. 정발판 블루레이의 이모저모입니다. 는 간단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건 아니지만, 따지고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들어가 있는 정성일 평론가의 글귀를 읽어봤는데, 영화에 대한 해설보다 정성일 평론가의 글에 대한 해설이 필요한 꼴이 되어서 딥빡. 아무래도 이동진 평론가의 코멘터리를 들어봐야 할 듯.

더 이퀄라이저2 나름 호화로운 블루레이 디자인

영화 는 국내 개봉에 실패(?)하고 블루레이로 직행했습니다. 저 같은 블루레이 유저야 개봉을 안 하더라도 고화질로 볼 방법이 있지만, 넷플릭스나 엔스토어 같은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이용자는 그 그지 같은 화질로 봐야 하는 거니 이래저래 손해보는 느낌이 아닐는지. 국내에 정식 출시된 블루레이 디자인은 나름 호화로운 편. 영화 본편에 대해서는 조만간 이야기할 일이 있을 것 같고. 의 4K 블루레이도 감상하고 왔습니다. 음,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후반부 폭풍 시퀀스에서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런 장면이야말로 HDR의 힘을 빌려 디테일이 다 드러나게 해야 하는 건데, 로컬디밍으로 하나하나 손대지 않은 HDR은 SDR보다 못 하다는 예시가 될 법한 순간의 연속이에요. 전 그냥 블루..

가까스로 손에 넣은 영화 '마녀' 블루레이

한 번 품절되고 나면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르는 한국 블루레이 시장임에도 블루레이 프리오더를 깜빡 잊은 채 살았지 뭡니까. 덕분에 구하질 못 해서 울컥. 쇼핑몰 사이트의 사진으론 알 수 없었던 고퀄리티 디자인에 다시 한 번 울컥. 당분간 디피를 안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지마켓에 재고가 있다는 정보를 많은 분이 알려주셔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한정판 블루레이의 이모저모입니다. 크.. 직접 보니까 더 멋집니다. 제가 웬만해선 케이스에 감탄하진 않는데, 엔 감탄했습니다. 이런 타이틀 또 보기 어려울 거라 확신합니다. 그나저나 대체 어쩌다 지마켓 셀러에게 재고가 잔뜩 풀린 걸까요? 사방팔방 못 찾아서 난리였던 타이틀인데 거의 반나절 동안 품절도 안 되고 계속 팔더군요. 뭐,..

노기자카46 호리 미오나, 일본 블루레이 대상의 청초한 자태

개인적으로 호리 미오나가 지금 노기자카46에서 가장 그룹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외모라고 생각해요. 지금 머리 길이는 마음에 안 들지만, 중단발(이른바 거지존)의 호리 미오나는 청초함과 날카로움, 도도함과 귀여움을 두루 갖춘 '타카네노하나' 스타일의 '고급사립여자고등학교' 선배 느낌이거든요. 딱 노기자카46가 추구하는 그거. 그런 호리 미오나가 11회 블루레이 대상에서 그 청초함을 마구마구 발산했습니다. 그런데........... 잠시만요. '블루레이' 대상이라고요? 북미나 유럽에 비해서 블루레이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일본임에도 대상이 열릴 정도의 시장이 있네요. 부럽다. 진짜 가열차게 부럽다. 호리 미오나 덕분에 이런 게 있다는 걸 알게 됐군요. 일본이 갈라파고스가 되어서 아직도 물질 대중매체에 집착하니까..

일본 연예인 2019.02.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