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이퀄라이저2>는 국내 개봉에 실패(?)하고 블루레이로 직행했습니다. 저 같은 블루레이 유저야 개봉을 안 하더라도 고화질로 볼 방법이 있지만, 넷플릭스나 엔스토어 같은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이용자는 그 그지 같은 화질로 봐야 하는 거니 이래저래 손해보는 느낌이 아닐는지.
국내에 정식 출시된 <더 이퀄라이즈2> 블루레이 디자인은 나름 호화로운 편.
영화 본편에 대해서는 조만간 이야기할 일이 있을 것 같고.
<더 이퀄라이저2>의 4K 블루레이도 감상하고 왔습니다. 음,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후반부 폭풍 시퀀스에서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런 장면이야말로 HDR의 힘을 빌려 디테일이 다 드러나게 해야 하는 건데, 로컬디밍으로 하나하나 손대지 않은 HDR은 SDR보다 못 하다는 예시가 될 법한 순간의 연속이에요. 전 그냥 블루레이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