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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416

곤 사토시 영화 파프리카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이 개봉했던 시절에 (물론 내용은 차이가 있지만) 꿈을 다룬 작품으로 함께 소개되곤 했던 영화 . 실사보다 상상력을 펼치기 더 좋은 애니메이션 장르를 가져다 꿈의 세계를 마음껏 탐방한 미스테리 스릴러다. 개인적으로 못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안 본 분들은 절대 놓치지 마시길. 곤 사토시의 걸작으론 도 있다. 이 작품 역시 놓치면 안 된다. 워낙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양반이라 작품도 몇개 안 되는데 전부 다 감상해두는 걸 권장한다. 까놓고 말해서 21세기 들어 환각이나 꿈을 다룬 영화들 중에 곤 사토시의 영향을 안 받은 게 있기는 할까 싶을 지경. 아래로 일반판 언박싱 오픈 케이스.

나이트메어 2010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은 2010년의 속편이 아니라 리메이크를 겸한 리부팅. 전작의 등장인물 중 일부가 배우만 바꿔서 그대로 나오고 전개 방식도 지난 시리즈의 것들을 빌려왔다. 낸시 역할을 맡은 건 다른 배우도 아닌 루니 마라. 루니 마라는 딱 1년 뒤에 로 믿기지 않는 연기력을 펼치며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다. 그런 루니 마라가 망작에서 미모와 연기를 낭비하고 있는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는 게 이다. 아래로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거치고 거쳐서 넘어온 중고품이다.

영화 스팀보이 DP 시리즈 한정판 블루레이

이제는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이는 DP 시리즈의 12번째 작품, 는 의 오토모 가츠히로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때문에 기대를 모은 만큼 훌륭하다고 말하긴 어려운 작품이다. 다만 어마어마한 정보량의 애니메이팅을 자랑하고, 거의 사장되다시피 한 스팀펑크 장르라는 유니크함 때문에 많은 디피 회원의 지지를 얻어 DP 시리즈로 나올 수 있었다. 참고로 다음 작품은 였다. 아쉽게도 이전에 인증한 바와 같이 는 DP 시리즈로 구하지 못했다. 아래로 DP 시리즈 한정판 블루레이의 언박싱 오픈 케이스.

레이드2 한정판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1편의 대단한 성공과 화제성에 힘입어 제작된 는 당연하다는 듯 스케일을 키운 후속편이다. 그리고 1편의 아쉬움들을 상쇄할 만한 액션을 가득 실었으며, 특히 클라이막스의 연속 결투는 유튜브에 '최고의 파이트씬'과 같은 키워드를 영어로 검색하면 무조건 나올 만큼 명장면들이다. 네임밸류가 대단한 일본 배우들이 짤막하게 나오는 걸 보며 가 나올 거라 예상한 사람이 많은데, 슬프게도 아직은 소식이 없다. 아래로 한정판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언박싱. 한 번에 나온 만큼 과의 통일성이 좋다.

영화 레이드: 첫 번째 습격 한정판 스틸북 언박싱

이미 몇번을 찍어 올렸고, 몇번을 감상한 영화 블루레이. 그러나 딱 타이밍 좋게(?) 이 블로그에는 올린 적이 없다. 그래서 다 찍어서 올려둔다. 디자인은 참 좋다. 사실, 은 굉장히 작은 규모의 B영화기 때문에 이런 멋진 디자인이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의 규모가 굉장히 커졌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좋은 디자인이 나온 게 아닐까.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이 디자인만 보고 블록버스터를 예상하지 않을까싶어 끄적여봤다. 는 인도네시아 기준으론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맞다. 그러나 은 아니다. 아래로 한정판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언박싱.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클래시컬 전쟁 영화의 마지막 주자

, 와 함께 2차 세계대전을 다룬 대중문화의 '레퍼런스'가 된 . 이후 수도 없이 많은 2차 세계대전 게임, 영화, 드라마 등에서 오마쥬되었으며, 특히 스나이퍼를 다루는 작품이면 를 참고하지 않은 경우가 거의 없다. 그 정도로 매력적인 영화지만, 뜻밖에도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의 두 작품과는 상당히 궤를 달리한다. 조금 과감하게 말하자면 훨씬 올드하다.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은 전쟁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작품이 여럿 나온 시기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은 , 현대전은 으로 총격씬의 기술이 완성되었다. 전쟁의 한복판에 밀어넣고 서라운드 채널을 각기 다른 화기로 매워버리는 퍼포먼스는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신기술'에 해당했다. 그저 모노 사운드로 덮어버리던 과거의 영화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

매트릭스 트릴로지 4K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디비디 시절부터 블루레이를 거쳐 4K 블루레이에 이르기까지 워너 브라더스 홈미디어의 효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트릴로지. 특히 이번 4K는 리마스터링뿐 아니라 HDR 효과도 엄청난 편이라 감상 당시 몹시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빨리 4K 환경으로 돌아가서 그 눈뽕을 다시 체험해보고 싶을 따름. 만약, 아직 트릴로지를 감상하지 않은 어린 친구들(잊지 말자. 장원영이 개봉 당시에 세상에 없었다.)은 꼭 이 타이틀로 접해보길 권한다. 아래로 트릴로지 4K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이 타이틀의 슬리브에 대해서 안 좋은 이슈가 있었다.

영화 퓨리 일반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를 보고 브래드 피트에 대한 빠심이 엄청 충전돼서 당장 보지는 못해도 조만간 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브래드 피트 영화 블루레이를 꺼내놓고 있다. 그리고 꺼낸 김에 사진도 찍어둔다. 도 꺼내놓은 타이틀 중 하나다. 는 아마 데이빗 에이어 감독의 영화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되는 데엔 여러 의미에서 브래드 피트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역시 잘 되새겨보면 데이빗 에이어가 항상 그런 것처럼 무엇 하나가 빠진 듯한 허전함이 느껴지는 영화다. 적당히 극의 매무새를 잘 맞춰놓고 '어때? 근사하지?'라고 묻는 듯하달까. 역시 블록버스터가 아닌 작은 영화에 최적화된 감독이다. 아래로 일반판 블루레이 언박싱.

콩: 스컬 아일랜드 3D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3D 스틸북 블루레이는 참 미묘한 타이틀이다. 먼저 영화 자체가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다. 여자 주인공인 브리 라슨이 싫은 게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 둘째로 난 3D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3D 디스크를 포함시켜 가격을 올린 타이틀에 관심이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스틸북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옛스런 느낌을 내려고 포스터를 잘라붙였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것 같은 디자인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본래라면 이 타이틀은 내 안중에 없었을 것이다. 즉, 내가 3D 스틸북 블루레이를 구매한 계기는 세일이다. 재고가 많이 남았었는지 정말로 폭풍 세일을 하더라. 아래로 스틸북 언박싱 오픈 케이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플레인 아카이브 한정판

을 볼 때 무슨 무서운 장면이 있겠냐면서 가볍게 들어갔다가 뜻밖에 깜짝 놀래키는 장면이 있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엄밀히 말해 무서운 영화는 아니지만, 방심하고 있었던 덕분에 매우 시원한 2시간이었다. 묘하게 이해영 감독과 인연(?)이 많은 플레인 아카이브가 블루레이를 기가 막힌 디자인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가끔 생각하는건데, 플레인 아카이브가 만들어 내놓는 타이틀은 영화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도 괜히 엄청난 작품인 것처럼 여기게 된다. 그 만큼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이는 회사다. 아래로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영화 고지전, 거부할 수 없는 한국 전쟁의 모순

신인 감독의 패기와 한계가 고스란히 노출된 전쟁영화 . 건너뛰는 요소가 지나치게 많고 편집이 난잡하다는 점 등 다양한 단점이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건 연극적인 연출과 대사다. 조금 더 정확하게, 작위적이라는 표현이 조금 더 어울릴 법한 의 스토리텔링은 상당히 큰 장애물이다. 그러나 의 '모순'엔 그런 신인 감독의 한계를 깨버릴 힘이 있다. 년단위로 교착되어 양군의 시체로 단층을 만들어 쌓은 고지전은 기껏 해봐야 몇 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위해 수십만 명의 인력을 갈아 넣은 전대미문의 전투였다. 단순히 비슷한 자리에서 참호전만 몇 개월해도 적아 구분이 안 된다고 하는 마당에 년 단위로 그만큼 사람을 갈아 넣었으면 적아가 아닌 '(서로를 죽여야 하는)동료'로 인식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은..

영화/리뷰 2020.11.23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보통 스틸북을 일부러 구매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일반판 품절 혹은 일반판의 뒤늦은 발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일이 대다수다. 의 경우도 (디자인이 엄청나게 훌륭한 게 아닌 걸 보아) 두 경우 중 하나일 것이다. 아시다시피 은 시리즈를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자리에 올려놓은 영화다. 4편으로 시리즈가 정상화되고 5편으로 블록버스터로 진화하더니 6편인 이 영화로 유니버설 대표 시리즈물이 되었다. 나름대로 기념비적인 작품인 셈이다. 아래로 스틸북 언박싱 오픈 케이스.

쾌찬차 포춘스타 013 넘버링 블루레이

처음 는 의외로 컬트적인 영화다.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티키타카나 코믹씬들은 홍금보를 놀림거리로 만드는 쪽으로 집중되어있고, 배우들의 움직임은 다분히 팬터마임스럽다. 특히 성룡의 흥에 겨운 몸동작은 그야말로 그가 추구했다던 채플린 스타일의 연기였는데, 덕분에 를 처음 본 사람들은 이 영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더라.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성룡의 듀얼씬 정도였다던가. 아래로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그냥 무난한 일반판 스타일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한정판 넘버링 블루레이

2014년. 손예진과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으나 어째 주목을 받은 건 유해진이었던 영화 . 어쨌든 영화는 가볍게 즐기기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며, 세간의 평가가 밋밋했음에도 배우 파워와 코미디 요소로 크게 성공했다. 극장을 찾은 이가 무려 860만 명에 달한다. 은 손예진의 티켓파워 혹은 작품을 보는 눈을 인정하게 한 영화기도하다. 본래부터 흥행작을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말이 나오는 손예진이었는데, 이 영화로 필모그래피 최다 관객수 기록을 갈아치운 손예진은 분명히 손익분기에 실패한 영화가 있는 지금에 와서도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린다. 사실, 따지고보면 손예진처럼 손익분기에 도달하지 못한 작품이 적은 배우도 없는 편이다. 여기에 드라마 성공 신화를 더하면 말할 것도 없다. 아래로 한정판 블루레이. 넘버링이 붙..

영화 아수라 한정판 블루레이 CJ 넘버링

엄청나게 화려한 캐스팅과 굉장히 하드한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 그 강렬함을 인정받았는지 아니면 김성수 감독의 강력한 의지였는지 모르겠지만, CJ 넘버링에 디지팩+2BD로 구성해서 출시해줬다. 핏빛 가득한 영화의 내용과 딱 어울리는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일단 는 외견상으론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준이다. 한편, 블루레이 본편 영상에 대해선 의문이 많이 든다. 계조 자체엔 문제가 없으나 전반적으로 노컨트라스트 수준의 블랙을 보여준다. 극장에서 감상할 때 영화의 영상이 어둡긴 했어도 그만큼 블랙의 강렬함을 맛볼 수 있기도 했다. 그러나 블루레이는 옐로우톤과 하얗게 뜬 블랙으로 그 강렬함이 퇴색되었고, 피의 색깔에도 영향을 끼쳐서 기대한 만큼의 영상미를 보여주지 못한다. 물론, 해상력 자체는 대단히 뛰..

무장원 소걸아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주성치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다. 보통 주성치 스타일의 코미디가 완전하게 정립된 영화로 를 들곤 하며, 라는 불세출의 걸작 듀올로지가 완성되는 밑바탕이 되었다. 주성치 역시 홍콩 영화계에서 활동한 인물이니만큼 작품마다 퀄리티가 들쑥날쑥했지만, 이후부터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이때 완성된 스타일이 감독으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아래로 역시나 노바 미디어에서 내준 한정판 블루레이. 한정판이라고 해도 딱히 특별한 건 없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자.

황비홍 철계투오공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리지널 황비홍 트릴로지 외에 이연걸은 두 편의 황비홍 영화에 출연했다. 과 가 바로 그것이다. 두 편 중에 은 황비홍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영화고, 이연걸이 출연한 황비홍 중에 관지림을 볼 수 없는 유일한 영화다. 관지림은 에 해당하는 에도 나왔지만, 이연걸이 아닌 조문탁의 황비홍이었다. 아래로 그런 한정판 블루레이. 한정판 넘버링이다. 이번에도 노바 미디어가 수고해줬다.

애드 아스트라, 그렇게 진정한 아버지가 된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담겨 있다. 의 지향점은 분명히 와는 다르다. 가 각종 장르가 다양하게 포함된 종합 선물에 가까운 반면, 는 싸이코 스릴러(공포 영화를 의미함이 아니다)라는 한 가지 장르에 매달리며, 스릴을 불러오기 위한 도구로 '우주'를 가져다 쓴 덕에 거대하다. 영화가 느긋하다는 이유로 를 예술 영화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도 보이지만, , , 등의 여러 우주 영화들이 지나치게 빠르게 달려서 그럴 뿐, 가 특별하게 느린 건 아니다. 로이(브래드 피트 분)의 여정에 달에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화성의 카운트다운 시퀀스까지 밀어넣으며 오락성을 분배하고 있다. 크레딧을 제외하면 2시간도 안 되는 영화기에 꽤 촘촘하게 들어간 정상적인 속도의 영화라 생각한다. 우주 다큐멘터리가 떠오르는 OST 쪽이 그런 인상..

영화 신의 한 수 블루레이, 그 문제의 타이틀

사실 는 이전 블로그에서 오픈 케이스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지만, 이제 이전 블로그, 그리고 그 이전의 블로그도 다 잊으려고 한다. 오로지 이 블로그 하나다. 여기에 올리지 않은 건 다시 찍어서 올린다는 마음가짐으로 블로그를 정돈할 생각이다. 어쨌든 문제의 타이틀인 . 구매한지 워낙 오래되고 그 사이에 이사도 자주 다닌 터라 아주 스크래치 투성이다. 의 차림새는 번지르르하다. 아웃 케이스도 멋지고 두툼한 사진집에 투명 엘리트 케이스. 그런데 정작 이 차림새에 걸맞지 않은 영상이 문제. 블랙 레벨 조절에 실패하면서 계조가 엉망진창이 되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하얗게 뜬 영상인 데다 KD 미디어 특유의 암부 무시 스타일이 도드라지면서 계조가 당장이라도 폭발할 듯 불안하게 뿌려진다. 볼 때마다 마음 아픈..

영화 '한 여름의 방정식' 스페셜 에디션 블루레이

단순하게 이라고 하면 이게 뭔가 싶은 사람이 있을 텐데, 시리즈다. 실사화된 는 과 두 편의 영화판을 남겼고, 은 인기 시리즈물이자 흥행작인 전편과 마찬가지로 매혹적인 결과물이다. 물론, 인간의 감정을 그저 전자 신호 정도로 치부하는 유카와 마나부가 점차 감정을 이해해간다는 설정이 반복되는지라 결말이 눈에 보인다는 평가도 있었다. 아래로 그 스페셜 에디션 블루레이. 일본판이므로 아마존에서 구매해야 하며 한국어 자막이 없다. 보니까 벌써 이 영화가 7년 전 영화다. 아무래도 새로운 영화판은 없으려나보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물량 공세를 위한 무리수들

를 보고 리뷰를 적지 못 한 것에 대해 나 자신도 이해가 안 갔다. 게다가 블루레이 스페셜 피처를 보고 나면 할 이야기가 생길 거라 말한 적이 있음에도 블루레이가 출시되고 구매한지 한참 지나도록 감상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방치하다가 간신히 최근 감상했다. 다행히 스페셜 피처를 보기 전에 본편 만으로도 할 얘기가 생겼음에 기뻐해본다. 다만, 이 포스팅은 영화 자체에 대한 리뷰라기보단 왜 내가 이 영화에 몰입하지 못 했느냐에 대한 고민이다. 세상에 둘도 없는 쓰레기 같은 작품조차도 할 말이 생기게 마련이고, 난 그런 작품을 수도 없이 많이 감상해서 리뷰를 남겨왔다. 누군가가 '아니, 이딴 작품을 보고 리뷰를 굳이 왜 남기느냐'라고 의문을 가질 만큼. 그런 내가 어떻게 같이 할 말이 한가득해야 마땅한 영화를 ..

영화 브이아이피 블루레이, 전형적인 KD 스타일

KD 미디어. 한국 영화 블루레이를 최초로 오소링해 출시한 그 회사 맞다. 욕도 많이 먹고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 어쨌든 꾸준히 한국 영화를 내준 회사라서 싫어할 수 없는 곳. KD 미디어는 디비디와 블루레이 시장이 붕괴해버린 한국에서 더는 버티지 못하고 다른 회사에 인수합병되길 반복했는데, FNC 애드컬쳐를 거쳐 지금은 SM 라이프스타일에 소속되어 있다. 아래 블루레이는 FNC 애드컬쳐 시절에 나온 블루레이다. 보시다시피 블루레이는 전형적인 KD 스타일의 한국 영화 디자인이다. 호화로운 한정판 시리즈들 같지는 않아도 꼬박 꼬박 아웃 케이스는 챙겨준다. 아마 이제 오링형 아웃 케이스를 쓰는 회사도 SM 라이프스타일 뿐인 것 같다. 디즈니에서 나오는 블루레이를 구매해본 사람들은 아마 다들 알고 있을 그 스..

바람의 검심: 전설의 최후편 호화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지난 에 이은 호화판 블루레이다. 영화 자체는 상당한 망작에 속하지만, 하는 것 하나 없어도 예쁘긴 오지게 예뻤던 타케이 에미와 3:1 혈투가 꽤 볼 만한 편이라 킬링타임도 못 된다곤 말할 수 없겠다. 영화의 내용에 대해선 과거에 남긴 리뷰를 살펴보시라. rkawn.tistory.com/1370 정말 형편없는 바람의 검심: 전설의 최후편 말인데, 정말 형편없는 영화다. 훌륭했던 전편과 비교하는 탓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 영화는 전편과 분리해서 볼 수 없는 영화이므로 잘라 말해 시리즈의 2, 3편 rkawn.tistory.com 아래로 일본판 블루레이 언박싱. 통상판이 아닌 호화판이니 구매하시려거든 주의를. 참고로 트릴로지는 합본도 나와있다.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개헌하면 일본은 이렇게 쎄다고

소년 망가 원작의 액션 영화가 모조리 엉망은 아니다. '코스프레'에 주력할 필요가 없는 유형의 영화는 뜻밖의 퀄리티를 보일 때가 있는데, 비주얼 측면에서 원작이 얽매이지 않는 만큼 연출 전반에 걸쳐서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제작자의 심리가 작용한 듯도 하다. 가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과거 블루레이를 보고 적었던 리뷰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문구가 들어있었다. 일본도 하면 되잖아. 이번에 또 감상하고 나서도 같은 생각이다. 재능이나 기술이 없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걸 할 수 없도록 하는 어떠한 제한이 지금의 일본 영화 업계를 만들어냈다. 는 좀비 영화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을 가지고 있고, 인상 깊은 순간을 여럿 만들어낸다. 영화의 괴이한 좀비 VFX는 유럽조차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만큼 ..

영화/리뷰 2020.11.03

아이즈원 1st 콘서트 in 서울 '아이즈 온 미'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디비디, 키트, 블루레이가 함께 출시된 아이즈원의 첫 번째 콘서트 . 각기 다른 굿즈가 들어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3종을 모두 사느라 출혈이 심했다고 들었다. 나는 그 출혈을 감당할 여력이 안 되는 터라 블루레이를 구매했고, 디비디와 키트까지 구매한 사람들의 사진집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이건 앨범과는 다른 경우라 괜찮다. 앨범에서 CD는 그저 부록에 불과하지만, 블루레이는 블루레이다. 보지도 않을 디비디, 키트에 돈을 소모하기엔 요새 벌이가 절망적이니까. 어쨌든 블루레이가 도착했다. 출시 정보가 떴을 땐 올해 초에 개봉했던 영화판이 아닐까했는데, 그냥 상당히 충실한 느낌의 콘서트 블루레이다. 아래로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어떤 구성인지 같이 살펴보자.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 호화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어쩌면 코믹스 원작 일본 영화의 마스터피스일 수 있었던 . 비록 평작에 불과했던 , 망작에 가까웠던 과 분리해서 볼 수 없는 작품이기에 그런 평가를 접어둬야 했지만, 분명히 의 재미는 대단히 놀라웠다. 그래서 내가 이 시리즈를 놓지 못하고 이미 제작이 끝나 개봉 타이밍을 잡고 있는 를 기다리는 것이다. 아래로 그런 일본판 블루레이. 우리로 따지면 한정판 퀄리티라 할 수 있는 호화판인데, 이쪽은 계속해서 재고를 찍어내므로 한정판은 아니다. 진짜 한정판은 이것보다도 훨씬 화려하게 굿즈를 잔뜩 포함해서 출시한다.

영화 바람의 검심 통상판, 기대할 것 없는 그대로

일본의 통상판,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일반판 블루레이는 정말 기대할 게 별로 없다. 또한 마찬가지. 한국의 일반판과 다른 점은 엘리트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가끔 단면 슬리브를 사용한다는 점 정도려나. 디자인도 몹시 평이하다. 워낙에 블루레이가 비싼 일본이라서 어쩔 수 없이 통상판을 구매하는 분이 많을 텐데, 은 이렇게 생겼다.

영화 블러드샷 스틸북, 컨셉 아트 분위기

빈 디젤이 '괴수'의 몸놀림을 고스란히 보여준 의 스틸북 블루레이는 아웃 케이스와 스틸북 전후면 디자인이 상이하다. 아웃 케이스가 실사를 그대로 살려 꾸며진 것과 달리 스틸북은 디자인이 다분히 컨셉 아트 느낌이 들며, 여기에 레이어를 추가해서 전체적으로 코믹스 표지 분위기를 살려내고 있다. 그것도 약간 쌈마이한 쪽으로. 이 코믹스 원작이라는 걸 고려하면 오리지널에 맞닿아있다 할 만하다. 가끔 블루레이에 입문한 사람들이 한국 스틸북 디자인이 왜 이렇게 좋냐고 물어보곤 하는데, 그건 기형적인 시장 때문이다. 국내에서 워낙 안 팔리니까 외국에 팔릴 걸 기대하고 출시하는 것. 슬픈 현실이다. 아래로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영화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에 의한 연쇄 살인을 의심하고 있는 경찰, 피해자이자 유일한 목격자인 조직 폭력배 두목. 영화 은 꼴통 소리 듣는 경찰과 조직 폭력배 두목이 함께 힘을 합쳐서 사이코패스를 잡는다는 동상이몽 이야기를 담았다. 이라는 제목보다는 영어 제목이 조금 더 영화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다. . 영화는 느낌보다 길이가 짧다. 크레딧을 제외하면 약 1시간 40분. 상당히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마무리 단계에 가서 지나치게 많은 걸 생략한 탓으로 보인다. 조직 폭력배 두목이 사이코패스를 잡으려는 이유가 되는 '사업 관계'가 먼저 생략되었다. 조폭 두목은 단순한 복수심으로 개입한 게 아니라, 사업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도구로 선택했다는 설정이다. 따라서 이 사업의 결과가 간략한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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