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영화 아수라 한정판 블루레이 CJ 넘버링

즈라더 2020. 11. 18. 00:00

 엄청나게 화려한 캐스팅과 굉장히 하드한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아수라>. 그 강렬함을 인정받았는지 아니면 김성수 감독의 강력한 의지였는지 모르겠지만, CJ 넘버링에 디지팩+2BD로 구성해서 출시해줬다. 핏빛 가득한 영화의 내용과 딱 어울리는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일단 <아수라>는 외견상으론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준이다.

 

 한편, 블루레이 본편 영상에 대해선 의문이 많이 든다. 계조 자체엔 문제가 없으나 전반적으로 노컨트라스트 수준의 블랙을 보여준다. 극장에서 감상할 때 영화의 영상이 어둡긴 했어도 그만큼 블랙의 강렬함을 맛볼 수 있기도 했다. 그러나 <아수라> 블루레이는 옐로우톤과 하얗게 뜬 블랙으로 그 강렬함이 퇴색되었고, 피의 색깔에도 영향을 끼쳐서 기대한 만큼의 영상미를 보여주지 못한다. 물론, 해상력 자체는 대단히 뛰어나다.

 

 블루레이 유저의 지속적인 지적이 있었음에도 <버닝>, <설국열차> 등 한국 영화 블루레이에서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어 일어난다는 점에 주목해보자. 이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아래로 <아수라>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디자인 한 번 기가 막힌다.
CJ 넘버링 48번.
디지팩 디자인마저도 90년대 일본 야쿠자 영화처럼 느껴져서 참 좋다.
포토북의 퀄리티도 상당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