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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케이스 255

레미니센스 (2021) 스틸북 블루레이, 과연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인가

아직 안 본 영화다. 그럼에도 를 무려 스틸북으로 구매한 이유는 할인으로 수도 없이 풀리고 있는 데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음에도 품절되지 않는 게 신기해서다. 가 캐스팅이 화려하지 않은 영화도 아니거니와 평가가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인 걸 생각하면 더욱 신기하다. 애초에 스틸북 디자인이 예쁘면 작품성이고 뭐고 냅다 구매하는 한국 블루레이 유저의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품절되지 않는 걸까. 혹시 지나치게 많이 찍어서 품절되지 않는 걸까? 혹은 블루레이 화질이나 음질에 오류가 있었나? 이런저런 의문이 가시질 않아서 직접 확인해본답시고 구매했다. 아래로 스틸북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다. 게다가 4K 합본. 대체 뭐가 아쉽길래 ..

데드풀 (2016) 블루레이, 이걸 팔아야 하나 고민하는 중

뜬금없이 멀쩡한 을 왜 파느냐, 저 양아치에 대한 애정이 사라졌느냐는 뭐 그런 농담을 던지실 분들이 떠오르는데, 그분들조차 이미 예상을 하고 있는 바와 같이 블루레이는 이제 애물단지가 되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4K HDR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 재감상 주기가 찾아와서 감상을 했는데, 자연스럽게 블루레이가 아닌 디즈니 플러스를 찾는 날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어쩌다 블루레이가 이 꼴이 되어버렸나 싶어서. 아래로 일반판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 그냥 전형적인 일반판. 만약,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일이 일어날 거란 걸 알았더라면 블루레이도 한정판 쪽으로 알아봤을 것이다. 적어도 폼은 날 테니까. 는 슈퍼두퍼 컷이 블루레이와 4K 블루레이에만 실려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슈퍼두퍼 컷은 확장판의 ..

스타트렉 비욘드 (2017) 블루레이, 여윽시 파라마운트

언제나 이야기해온 거지만, 파라마운트는 블루레이의 명가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시리즈, , , 시리즈가 있겠다. 는 그 증거 같은 타이틀이다. 필름 영화 시절부터 완벽에 가까운 화질과 음질을 추구했던 시리즈이니 만큼 역시 블루레이 화질이 기가 막힌다. 의 블루레이 스크린샷을 말미에 링크해둘 테니 직접 확인해보시기를. 이 포스팅은 초회판 블루레이 외관만 다루기로 한다. 무려 2BD. 최근엔 한국 영화 블루레이에도 2BD가 들어가는 추세라고들 하지만, 반대로 2010년대 중반부터 할리우드 쪽은 2BD 구성을 줄이는 추세였다. 이유는 판매량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 요소가 아니란 점도 있고, 트랜스퍼 기술이 좋아지고 디지털 촬영이 대세를 이루면서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진 덕분이다. 게다가 OTT 시대..

갓 오브 이집트 (2016) 블루레이, 신을 건드리는 알렉스 프로야스

지금도 솔직히 잘 이해가 안 가는 바, 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다. 익숙하지 않은 신화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유럽의 각종 신화가 이집트 신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였을까. 는 분명히 가볍게 즐기기 충분한 작품이었으며, 신기한 것 투성이었던 화려한 영화였다. 눈 호강 하나만큼은 보증하는 영화. 그럼에도 폭삭 망했다. 다소 멍청한 전개가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보다 멍청하면서 성공한 영화는 할리우드에 널려 있다. 솔직히 여전히 가 망한 게 이해가지 않는다. 아래로 북미판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 북미판의 저 리사이클 구멍. 옛날엔 참 별로였는데, 요새는 그냥 정겹다. 왜일까. 참고로 를 감독한 알렉스 프로야스는 의 실패 이후 단편 영화만 찍고 있다. 본인으로선 꽤나 억울할 듯. 미국 ..

더 씽 (2012) 북미판 블루레이, 그럴싸한 프리퀄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를 이미 올렸는지 아닌지 기억이 안 난다. 티스토리의 검색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검색으로도 확인이 불가능. 티스토리에 을 검색하면 '더'와 '씽'이 제목이나 본문에 들어가 있는 모든 글을 모아서 출력한다. 티스토리로 돌아오는 것에 고민이 많았던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이미 과거에 포스팅한 바 있더라도 그냥 한 번 더 보신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래로 북미판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 당연히 한국어 자막이 없다. 그래서 DVDfab을 이용해 자막을 입혀서 봤다. 그게 2012년이니 벌써 10년이 넘게 흘렀다. 조만간 재감상을 해야 할 듯. 희미한 기억이지만, 꽤 재미있었던 영화다. 물론, 을 구매한 건 어디까지나 엘리자베스 윈스테드를 보기 위함이었지만, 본래 프리퀄을 싫어하..

글래디에이터 (2000) 블루레이, 확장판으로 볼 필요는 없어

북미판 블루레이는 한국판과 디스크를 공유한다. 아마 디스크 프린팅만 다를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 출시된 리마스터링 버전을 구할 수 없는 분들은 북미판을 구매하셔도 무방하다. 다만 리마스터링이 되기 전의 판본과 그렇지 않은 판본이 섞여있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아마존에서 최신 버전을 구매하는 걸 권한다. 블루레이에는 확장판과 극장판이 함께 들어가 있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 본인이 직접 이 확장판은 그냥 팬서비스일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고, 실제 직접 감상한 결과 팬서비스 그 이상이 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쓸데없는 장면도 굉장히 많은 편인 데다 괜히 질질 늘어지고 화면의 균질함도 사라진다. 굳이 시간을 들여서 확장판을 볼 필요는 없다. 리들리 스콧이 시대물을 찍으면 걸작이 탄생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

링컨: 뱀파이어 헌터 (2012) 블루레이, 밋밋함 그리고 밋밋함

는 2012년 당시에는 매우 드물던 블랙 케이스를 이용했다. 가끔 생각하는 건데, 블랙 케이스를 이용하면서 내부 슬리브를 그려 넣는 건 조금 제작비 낭비가 아닐까? 양면 슬리브라면 또 모를까. 원작 소설이나 만화가 있던가. 아니면 그냥 연대기를 만들고 싶었던가. 는 여러 정치적 현안을 해결하거나 남북 전쟁을 해결하려는 링컨을 그린 게 아니라 뱀파이어를 열심히 잡기 위해서 뛰다 보니까 정치적 문제도 해결되고, 뱀파이어 때려잡으면서 남북 전쟁도 치르는 식으로 그려진다. 처럼 무언가 사건을 중심으로 극이 짜여 있다기보다 원작 혹은 역사를 그대로 담아놓는 연대기 형식을 이용했고, 덕분에 를 보면서 서사의 극적임으로 쾌감을 느끼긴 어렵다. 그렇게 사건 구조에서 즐거움을 줄 수 없다면, 액션이라도 좀 화려하고 멋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018) 한정판 블루레이

최근 나온 한국 영화 블루레이 (의 개봉은 2018년이지만, 블루레이는 올해 나왔다)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구성의 한정판 블루레이. 영화 자체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나왔지만, 블루레이는 영화보다도 더 매력적으로 나온 것 같다. 이후 이런 타이틀은 본 적이 없으며, 스토리보드 형식이 아닌 오리지널 각본이 들어갔다는 점에선 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웃 케이스의 두께가 굉장히 얇다는 것 정도려나. 아래로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한정판이라고 해서 특별히 넘버링이 붙은 건 아니지만, 품절되면 킵 케이스에 디스크만 들어간 판본으로 나올 게 분명하기에 한정판은 맞다. 영화에 관심이 있는데 잊고 있던 블루레이 유저라면 빨리 구매하자. 지금도 한정판은 품절되지 않은 채 팔리고..

영화 글래스 (2018) 블루레이와 잡썰

오랜 시간이 흐르고 라는 의 속편이 등장. 과연 트릴로지의 마지막은 어떨까 싶었던 사람들에게 사무엘 잭슨이 합류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환호가 장난 아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마지막 편인 가 나오고 예상과 다른 결과물에 많은 사람이 실망, 최근에 개봉한 마저도 혹평을 받으면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0년 주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내 소신을 말해보라면...... 난 재미있었다. 제작비도 없어서 감독의 사비를 들여야 했을 만큼 힘들게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액션은 기대도 안 했고, 액션이 거의 없는 히어로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생각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방식으로 구성했더라. 무엇보다 부터 일관되게 '히어로로써의 자아'를 파고 들어서 정말 마..

영화 베놈 (2018) 블루레이 및 잡썰

가 그럭저럭 무난한 영화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곧 개봉. 예전에 예고편이 공개되었던 당시 찍었던 블루레이 사진을 올려본다. 을 처음 봤던 때도 그랬고, 지금 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을 보고서도 그렇지만, 대체 이 시리즈에 톰 하디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톰 하디면 더 그럴싸한 히어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소니의 능력이라고 봐야 하는 게, 에 자레드 레토를 캐스팅했을 정도다. (솔직히 모비우스란 캐릭터가 뭔지 아는 분?) 에 톰 하디, 에 자레드 레토라고? 다음 스파이더맨이 톰 홀랜드로 계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캐스팅이 될지 모르겠지만, 베놈과 모비우스의 캐스팅을 이길 수 있나 싶을 정도. 아래로 그렇게 의문을 안겨준 영화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스틸북 4K 블루레이

잭 스나이더가 영혼을 갈아서, 그리고 세상을 떠난 딸을 기리며 만들어낸 . 이른바 말하는 '스나이더 컷'이다. 이미 블로그에 스나이더 컷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 굳이 또 첨언할 필요는 없겠다. 본래 스틸북을 좋아하지 않지만, 스나이더 컷은 아예 처음부터 스틸북으로 구매하려고 생각했다. 잭 스나이더가 마지막으로 만든 DC 영화라는 점, 그리고 긴 시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실체화된 대표적 사례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즉, 스나이더 컷은 예외적인 경우고, 앞으론 예전처럼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스틸북으로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다. 아래로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며칠 전에 꺼내봤는데 몇 개월 지나지 않았음에도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가 나더라. 햇빛도 차단되어있고 여름 내내 에어..

23 아이덴티티 (2016) 블루레이 및 잡썰

나이트 샤말란의 부활이라고 경축을 올리던 . 속편인 가 비평적 측면에서 미끄러지고 최신작인 도 미끄러지면서 그저 운이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의 속편이 이런 식으로 나올 줄 몰랐던 팬들은 로 완결된 트릴로지를 그저 행복하게 바라봤을 듯하다. 개인적으론 나이트 샤말란의 영화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처럼 쭈욱 별로였던 게 아니라 들쭉 날쭉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그의 필모그래피에 큰 불만은 없고, 그래서 혹시나 하며 의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다. 아래로 일반판 블루레이. 4K 블루레이도 나왔지만, 한국에 정발되지 않았다. 뿐 아니라 , 까지 4K로 나온 모양인데, 아마 한국에 유니버설 런칭의 OTT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4K HDR로 트릴로지를 보긴 어려울 듯하다.

영화 몬스터 헌터 (2020) 블루레이, 작품에 대한 잡썰

언젠가부터 게임을 원작으로 삼아서 자기 와이프를 주인공으로 꽂기에 바쁜 폴 앤더슨 감독. 이나 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게임 원작과 관계없이 오리지널 세계관으로 작품을 만들어야 더 잘 만드는 감독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한쪽으로 함몰되었나 모르겠다. 물론, 본인부터가 게임의 광팬이라서 쉽게 몰입되는 것도 같지만. 이번 도 마찬가지의 영화로, (늙지도 않는) 밀라 요보비치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혹평을 잔뜩 얻어 맞으면서도 나름 제작비 회수에 성공했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극장 수익이 폭삭 주저앉았지만, VOD와 OTT 매출이 꽤 괜찮다던가. 도 그렇고 게임 원작의 영화들이 OTT 시대에 나름 힘을 잘 쓰는 모양이다. 아래로 정발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영화 부산행 (2016)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워낙에 크게 흥행하고 평가도 매우 좋았던 이라서 여러 판본의 블루레이가 나왔고 까지 포함한 호화판도 존재했지만, 어쨌든 내가 구매한 건 이 일반판이다. 딱 의 여러 호화판이 나오기 시작할 즈음에 내 경제 사정도 절망적으로 빠져들었기 때문에 생각해볼 여유조차 없었다. 개인적으론 의 신파(외국에선 '멜로 드라마'라고 말하더라) 요소가 짙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개봉 당시에 하도 욕을 먹어서 고개를 갸우뚱했던 기억이 난다. 아래로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캐빈 인 더 우즈 (2012) 블루레이, 조스 웨던이 남긴 유산

조스 웨던 제작(감독이 아니다)의 는 완성을 해놓고 스튜디오에서 외면하는 바람에 완전히 묻혀 있었던 영화다. 스튜디오의 창고에서 썩어가고 있던 가 빛을 본 건 조스 웨던의 가 히어로 영화의 혁명을 일으킴과 동시에 조스 웨던 본인이 거물급 감독이 된 시점이다. 개봉할 때 홍보 문구에 그의 이름을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스 웨던의 명성에 의지해서 '발굴'된 이 영화는 배급사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개봉했고, 어마어마한 호평을 듣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장르를 비틀어 만들어낸 의 위대한 성과는 계속해서 회자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아래로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수익성이 확실하지 않은 영화의 발매를 위해 플레인 아카이브가 큰일을 해줬다.

영화 역린 (2014)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화려하디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만큼의 좋은 평가를 얻진 못한 . 개인적으로 킬링타임으로 괜찮게 볼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아마 기대의 방향과는 꽤 달랐던 게 혹평의 이유가 아니었을까? 킬링타임 영화를 기대하고 을 보진 않을 테니까. 그냥 살벌한 권력싸움 정도로만 연출했다면 몰라도 후반부는 거의 무협이나 다름없었다. 의 정조가 너무 과묵하게 똥폼을 잡는다는 점도 역덕들에겐 적응이 안 됐을 것이다. 실제 역사 속 정조는 꽤나 사나운(?) 성격이었다. 세종이 그랬던 것처럼 천재들은 대체로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아래로 한정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깔금하게 잘 나왔다.

영화 범블비 (2018)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시리즈의 '끝물'이었다고 할 수 있는 영화 . 꽤 깔끔하게 잘 만든 영화라는 평을 많이 들었지만, 이미 다섯 편이나 지속되며 단물이 다 빠지는 바람에 는 사실상 프랜차이즈에 종료를 고하는 영화가 되고 말았다. 현재 1994년을 배경으로 하는 리부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어지간히 잘 만들지 않는 한 어림도 없을 것이다. 가 원래대로라면 대박을 칠 수 있는 영화였음에도 손익분기를 넘기는 수준에서 멈춰야 했던 걸 보면. 아래로 그런 의 일반판 블루레이. 정말 말 그대로의 일반판이다.

속편 제작이 결정된 툼레이더 (2018) 3D 블루레이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새롭게 캐스팅되어 제작된 툼레이더를 봤느냐 안 봤느냐 혹은 못 봤느냐에 대해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일부 장면이 가물가물하게 떠오르긴 해도 이게 유튜브의 클립을 본 건지 뭔지 알 수 없으니 문제다. 이는 그 정도로 인상 깊은 영화가 아니었다는 얘기고, 따라서 블루레이도 구매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툼레이더의 속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뭔가. 허겁지겁 블루레이를 구매했다. 하기사 작품의 재미와 별개로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설사 흥행에 실패했더라도 게임 시리즈를 알리는 의미에서 제작될 수도 있는 영화다. 툼레이더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2000년대부터 리부트를 거친 2010년대에도 괜찮게 명맥을 이어오는 작품이다. 하필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리부트 3편이 썩 좋..

인비저블맨 (2020) 4K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이걸 호러로 봐야 할지 SF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작년에 가장 성공한 호러 영화로 꼽히는 . 일반적인 호러 영화가 예쁜 조연급 여자 배우들을 잔뜩 나열해놓고 하나하나 죽여나가는, 최소한 주인공만큼은 예쁨으론 부족함이 없을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과 달리 은 엘리자베스 모스라는 연기파 배우를 캐스팅해서 '우린 뭔가 달라'를 캐스팅 단계부터 외쳤다. 엘리자베스 모스가 예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녀가 외모를 내세우며 활동해온 그런 여배우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엔 대체로 동의할 거라 본다. 많은 리뷰어가 언급한 것처럼 이 영화는 호러로 구분하기가 참 모호하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SF 요소를 고려할 때, 감독의 전작인 나 블룸하우스 제작의 , 유니버설 산하의 등을 합쳐서 다크 유니버스를 부..

무려 2BD였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블루레이

얼마 전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감상하려고 블루레이를 꺼냈다가 깜짝 놀랐다. 어라? 이 블루레이 2BD였네? 그러다가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예전에도 2BD라는 사실에 놀랐었다는 것. 이 빌어먹을 기억력은 시간이 갈수록 감퇴한다. 개인적으로 1편보다 나은 속편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다만 굳이 '파 프롬 홈'이 되어야 했는지 솔직히 의문인데, 누가 봐도 '미스테리오'라는 이름을 붙여주기 위해서 억지로 가져다 붙인 유럽 여행이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뉴욕 특화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제대로 그려주지 못했으므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선 좀 그려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솔직히 아쉬웠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역시 그런 스파이더맨을 그릴 것 같지는 않으므..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마이클 키튼의 카리스마에 철저히 기댔을 뿐 작품 자체는 보잘 것 없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이지만, 어쨌든 MCU 스파이더맨의 시작이기 때문에 기념비적이랄 수도 있는 영화다. 그런데 본격적인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여파가 MCU 세계관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재차 '시작'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3편에서 끝나는 MCU의 스파이더맨은 중견(?) 히어로가 된 스파이더맨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 채 끝날 예정이다. 디즈니로선 야단이 났다. 패기 좋게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시작한 건 좋았는데, 어벤져스 시리즈에 소모하느라 계약 편수를 낭비했다. 토르: 다크 월드로 크리스 에반스의 계약 편수를 낭비한 것만큼이나 미련한 행동이었달까. 결국, 아직 스파이더맨을 ..

저지 드레드 (2012) 스틸북 넘버링 한정판 블루레이

인도네시아의 영화 레이드와 유사성이 있어서 말이 많았지만, 어쨌든 즐길 거리로 부족함이 없던 저지 드레드. 끝까지 헬멧을 벗지 않는 칼 어번이 묘하게 웃기기도 하고, 당시만해도 핫하게 떠오른 신성이었던 올리비아 썰비도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도 피가 튀는 걸 두려워하지 않은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저지 드레드 블루레이는 여러 종류의 스틸북으로 출시되었지만, 영화의 인지도 때문인지 긴시간 품절되지 않다가 최근에야 일부가 품절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버전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인터넷 서점으로 가보시라. 아래로 저지 드레드 블루레이의 언박싱 오픈 케이스. PET슬립 BLACK EDITION 버전이며 넘버링 한정판 스틸북이다.

우드잡 (2014) 일본판 디지팩 블루레이 언박싱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영화 우드잡의 호화판 블루레이는 디자인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일본의 호화판이 언제나 그런 것처럼 화려하다. 디비디보다 더 크게 나와서 통일성을 해친다는 문제는 어떻게든 화려하게 꾸며보려는 일본 특유의 사고방식 탓에 대부분의 호화판에 적용되는 터라 익숙하다. 아마 일본의 호화판 블루레이를 많이 구매해본 사람들은 '통일성' 같은 건 애저녁에 포기했을 것이다. 우드잡이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는 얘기다. 아래로 우드잡의 일본판 블루레이 언박싱. 디지팩이긴 해도 굉장히 튼튼한 종이라서 괜찮다. 디지팩 여부보다도 앞서 말한 것처럼 사이즈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클 거다.

잭 리처 (2012) 스틸북 한정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아마 디자인 때문에 스틸북을 구매한 첫 사례가 잭 리처다. 잭 리처 스틸북의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좋았다기보다 일반판의 디자인이 너무 별로라서다. 애초에 콜렉터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웬만해선 일반판의 디자인을 따지진 않지만, 보고 싶다는 의욕이 자꾸 사라지는 느낌마저 드는 일반판 디자인은 살면서 처음이라 냅다 스틸북으로 질러버린 것. 블루레이 시장을 살렸다는 평과 죽였다는 평이 공존하는 스틸북이기 때문에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아 했었음에도 잭 리처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아래로 잭 리처 스틸북 블루레이의 언박싱 오픈 케이스.

강철비 (2017) 한정판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남한과 북한이 평화무드를 깔지 않았던 시점에 제작된 영화라서 꽤 위험한 다리를 건넌다는 평이 많았던 영화 강철비. 아슬아슬하게 어느 쪽(?)도 자극하지 않고 영화를 완성시켰지만, 감독인 양우석은 일베의 무리들과 모 정치 세력으로부터 빨갱이라고 욕을 엄청 먹었다. 강철비의 주인공인 정우성이 당시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던 점도 있고 참 찬란한 문화 검열의 시대였다. (지금은 모 여성 단체가 문화 검열을 한다지? 기가 찰 노릇이다.) 이래저래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었던 강철비 블루레이지만, 나왔을 뿐만 아니라 기가 막힌 디자인의 스틸북으로 나왔다. 인조인간 측에 그저 감사할 따름. 화질은 당시 한국 영화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다시피 했던 옐로 톤이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DTS-X까지 지원하는 음향 스펙도 놀..

호우시절 (2009) 커피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이른바 '커피북'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던 KD 고유의 한국 영화 블루레이. 그 중에서 단연 최고의 영화는 호우시절이다. 네임드에 알맞게 커피북으로 나온 영화들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서정적인 영화들이었는데, 호우시절은 쓰촨성 대지진을 추모하는 영화라 더 의미가 있었다. 본래 '청두! 사랑해!'라는 옴니버스 영화의 한 편이었지만, 장편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따로 나오게 된 영화기도 하다. 호우시절 당시만해도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괜찮았고, 한국 기업이 쓰촨성 대지진 복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금 되새겨보면 한국인들이 너무 착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중국을 도와줬더니 중국은 한국의 인재들을 싹 빨아들여선 기술만 빼먹고 팽해버리면서 지금은 한국 최대의 적국이 되었다. 한국은 동일..

히트맨: 에이전트 47 (2015) 스틸북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개성 있고 매력적인 디자인이라서 블로그에 몇 번이고 소개했던 히트맨: 에이전트 47 블루레이를 다시 들고 왔다. 이 블로그엔 올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히트맨: 에이전트 47 영화 리뷰는 이 블로그에도 적었다. 매번 얘기하는 거지만 볼 만한 영화다. 여전히 속편이 나오길 기대하는 중. 격투 액션을 원한다면, 영화 히트맨: 에이전트47 동명의 유명 게임을 원작 삼은 은 티모시 올리펀트 버전의 보다 오락적인 완성도, 플롯이 뛰어나다. 전작이 쓸데없는 장면에 시간을 낭비하는 바람에 정작 히트맨 rkawn.tistory.com 아래로 히트맨: 에이전트 47 스틸북 블루레이의 언박싱 오픈 케이스. 정말 디자인 하나는 기가 막히다.

인서전트 (2015) 한정판 블루레이 열어보기

2010년대에 쏟아져 나온 '독재에 대항하는 젊은이들'이란 컨셉(사실 영어덜트물의 파생이다)의 판타지 소설과 그걸 원작으로 하는 영화 중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은 헝거게임 시리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다이버전트 시리즈였다. 인서전트는 시리즈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으로 단순히 독재에 대항한다는 개념을 넘어서서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혼혈'이 되길 택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의 내용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부터 독재에 대항한다는 개념이 희미해지고 SF의 색채가 짙어지게 된다.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국내에 한정판 블루레이를 충실하게 내준 회사는 이번에도 노바 미디어. 인서전트 역시 꽤 괜찮은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나왔다. 그러나 추천하기는 어렵겠다. 총 4부작으로..

테이큰 2 (2012) 확장판 스틸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테이큰의 엄청난 성공 덕분에 테이큰 2부터는 할리우드에서 제작하게 되었고, 테이큰처럼 사회상을 반영하거나 시원하게 악당들을 죽여나갈 수 없게 되었다. 등급 역시 PG 등급. 영화가 할리우드로 간 이상 예상했던 수순이기는 하다. 정작 한국에선 청소년 관람불가를 받아서 그게 또 코미디.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수위가 전혀 높지 않다. 뭐, 어쨌든 테이큰 2까지는 그런대로 볼 만했던 기억이다. 3편이 문제였지. 아래로 테이큰 2 확장판 스틸북 블루레이. 극장판과 확장판이 어떻게 다른지는 기억도 나질 않는다.

영화 테이큰 (2015) 스틸북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안 나올 때는 너무 안 나와서 문제가 되다가, 나올 때는 너무 늦게 나와서 문제가 된 테이큰 블루레이. 안 나올 때 한참 아우성을 쳐도 안 나와서 사람들이 전부 해외판으로 넘어갔고, 뒤늦게 나오고 나선 해외판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안 사서 재고가 한참 남아 있었다. 무려 스틸북인 데도 몇 년 동안 다 팔리질 않을 정도니 말 다했다. 어쨌든 테이큰은 사서 후회는 안 하는 타이틀이다. 21세기 '딸을 찾는 아버지' 영화로 레퍼런스를 제시했으니까. 뒷처리에 대한 성의가 없고 고민도 없었지만, 그게 오히려 이 영화의 장점. 무엇보다 프랑스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어서 현실감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한국 영화 아저씨가 성공한 이유와 흡사하다. 테이큰2, 3편은 1편에서 뻗어나가는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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