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가 영혼을 갈아서, 그리고 세상을 떠난 딸을 기리며 만들어낸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이른바 말하는 '스나이더 컷'이다. 이미 블로그에 스나이더 컷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 굳이 또 첨언할 필요는 없겠다.
본래 스틸북을 좋아하지 않지만, 스나이더 컷은 아예 처음부터 스틸북으로 구매하려고 생각했다. 잭 스나이더가 마지막으로 만든 DC 영화라는 점, 그리고 긴 시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실체화된 대표적 사례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즉, 스나이더 컷은 예외적인 경우고, 앞으론 예전처럼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스틸북으로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다.
아래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며칠 전에 꺼내봤는데 몇 개월 지나지 않았음에도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가 나더라. 햇빛도 차단되어있고 여름 내내 에어컨을 틀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