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호우시절 (2009) 커피북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즈라더 2021. 7. 30. 08:00

 이른바 '커피북'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던 KD 고유의 한국 영화 블루레이. 그 중에서 단연 최고의 영화는 호우시절이다. 네임드에 알맞게 커피북으로 나온 영화들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서정적인 영화들이었는데, 호우시절은 쓰촨성 대지진을 추모하는 영화라 더 의미가 있었다. 본래 '청두! 사랑해!'라는 옴니버스 영화의 한 편이었지만, 장편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따로 나오게 된 영화기도 하다.

 

 호우시절 당시만해도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괜찮았고, 한국 기업이 쓰촨성 대지진 복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금 되새겨보면 한국인들이 너무 착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중국을 도와줬더니 중국은 한국의 인재들을 싹 빨아들여선 기술만 빼먹고 팽해버리면서 지금은 한국 최대의 적국이 되었다. 한국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국민적 모금을 해서 560억 원을 모아 일본에 보내줬지만, 일본은 한국이 도왔다는 걸 완벽하게 감췄다. 일본에 있는 친구들은 아직도 '너희 나라는 동일본 대지진 때 우릴 돕지도 않았잖느냐'라면서 욕을 먹는다.

 

 뭐, 푸념은 여기까지만.

 

 아래로 호우시절 커피북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다.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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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가 계속되길 빌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