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젤라베이비의 화보가 꾸준히 올라왔음에도 그녀의 사진을 퍼오지 않은 것은 관심이나 애정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무섭기 때문이다. 분명히 촬영 현장에서 찍힌 찍덕 사진이나 이곳저곳 이동하면서 찍힌 파파라치 사진 속 안젤라베이비는 여전히 화사하고 따뜻하게 웃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편이지만, 개인 화보든 잡지 화보든 간에 화보 속 안젤라베이비는 많이 무섭다. 이번 엘르 싱가포르 화보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안젤라베이비는 화보를 찍을 때 계속해서 이렇게 무섭게 가는 모양이다. 덕분에 최근 찍덕들이 내놓고 있는 화사한 웃음의 안젤라베이비를 화보에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왜 이렇게 변한 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마음에는 안 든다. 아래로 안젤라베이비의 엘르 싱가포르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