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리러바가 오랜만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외부 행사에 나타나서 난리도 아니었다. 디리러바의 단아한 비주얼에 많은 사람이 감탄했고, 디리러바의 곡선이 잘 드러나는 드레스에 감탄했다. 슈스란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화제였다는 모양이다. 솔직히 내가 봐도 저 곡선은 환호가 나올 만하다. 저렇게 들어갈 곳 들어가고 나올 곳 나오는 몸매를 지닌 디리러바도 감탄스럽고, 그런 디리러바의 곡선을 그대로 살려주는 드레스도 감탄스럽다.
그런데 저 색상과 보석들은 글쎄.
내가 개인적으로 반짝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도 있겠고, 저렇게 주렁주렁 뭔가를 달고 있으면 괜히 무겁진 않을까, 불편하진 않을까 싶은 생각이 앞선다. 물론, 세상에 편안한 드레스는 없으므로 다 감안하고서 입는 거라곤 하지만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아래로 클라린스 팝업 스토어에 나타난 디리러바와 그 착장의 개인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