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효동이 발렌티노 앰버서더로서 프랑스를 찾아 파리 패션 위크에 참여했는데, 처음 사진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의 실종 의상을 통해 드러낸 각선미가 장난 아니라서 놀랐고, 착시를 일으키는 살색 이너웨어에 또 놀랐다. 작은 썸네일 사진만 보고선 '이거 다 벗은 거 아니야?'란 생각에 후방을 살피기도 했다. 본래부터 섹시한 걸 즐긴다는 관효동이지만, 이번엔 정말 아슬아슬한 선까지 간 듯하다. 팬들이 이번 사진을 보고 놀란 것과 달리 정작 관효동은 해방감을 느꼈다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밀라노 패션 위크에 이어서 파리 패션 위크도 중국 연예인들의 참여가 장난 아니다. 밀라노에 비해선 조금 적지만, 그래도 벌떼처럼 밀려 나온다.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스타들이 참여했다. 명품 시장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어떤 식으로든 중국 시장을 차지해 보려고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2010년대 중후반처럼 중국 연예인들이 죄다 글로벌 앰버서더를 차지하고 출몰하는 일은 그다지 반길 만한 일은 아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경쟁하는 게 한국 연예인들이기 때문.
뭐, 지금 한국 경제가 무너진다면 중국 연예인들과 경쟁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한국 연예인들 대다수가 앰버서더 자리를 잃게 되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