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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3

단발의 고원원은 사기가 아닌가 Feat 쇼메

학창 시절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았었던 고원원 누님이 완전 단발로 돌아오셨다. 살짝 들어간 염색이 묘하게 섹시하다. 결혼과 출산을 거치고 이미 40줄을 넘어간 누님임에도 당당하게 클라스를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천상 연예인은 연예인인가보다 싶다. 다행히 고원원 누님은 최근 계속해서 벌어지는 중공의 이슈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다. 남편이 대만인인 조우정인 것도 있을 테고,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내길 싫어하는 것도 있겠다. 내게 인생 영화인 호우시절의 주인공이 중공의 정책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이 되었다면 굉장히 힘들었을 게 뻔하기에 괜히 고마움도 느끼는 중이다. 참고로 고원원이 호우시절에 출연하던 당시 한국 스탭들로부터 얻은 별명은 '천사'였다. 줄담배를 피워대는 허진호 감독과 제작진의 옆에서 고개를 갸..

중국 연예인 2021.03.31

RBW 하나의 중국 선언문 실수, 한국 연예계에 침투한 중국 자본

중국에게 투자의 개념이 뭘 의미하는지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그 투자를 받고 있는 연예계에서도 모른다. 중국은 꽁돈을 주지 않는다.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노래를 만들라는 의미에서 투자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곳저곳에 투자해서 발을 걸쳐놓고 그 회사가 주는 돈을 열심히 빨아먹다가 괜찮은 것 같다 싶으면 투자를 더욱 한다. 그리고 그 투자를 바탕으로 야금야금 경영권에 접근하며 빌미(경영이 방만하다거나 매출이 안 나온다거나)가 잡히면 여타 투자자들을 설득해서 '회사를 정상적으로 만들겠다'는 주장과 함께 집어삼켜버린다. 한국 연예계에는 계속해서 중국의 돈이 투입되고 있었다. 그리고 중국은 한국 연예계처럼 쉽게 잡아먹을 곳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한국의 중소 기획사 사장들은 경영의 기..

이슈와 일상 2021.03.31

영화 [악인] 일본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츠마부키 사토시와 후카츠 에리의 영화 악인은 두 배우에게 있어서 일종의 터닝 포인트로 작용한 작품임과 동시에 두 배우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안 좋은 취급을 받는 영화기도 하다. 성공한 배우가 되기 이전의 미츠시마 히카리나 이제 고인이 되신 키키 카린 등의 명배우가 그들을 서포트해주는데, 덕분에 영화의 배우적 맺음은 아주 놀라운 수준. 비록 두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비해 그 취급이 과하게 안 좋아서 영화에 대한 평가는 약간 갈리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시대상과 사회를 비꼬는 영화가 많지 않은 지금의 일본 영화계를 떠올려보면, 이 영화는 정말 소중하다 할 수 있다. 아래로 그런 악인의 일본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뭐가 잔뜩 묻어있고 스크래치가 장난 아닌데 아무래도 구매하고 10년 가까이 된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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