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뤼에의 끝자락

아이즈원 연장, 리런칭 실패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생긴 여유(?) 시간에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지구의 밤'을 봤다. 작품 자체를 찾아서 본 건 아니고, 그냥 HDR 톤매핑하는데 필요한 어두운 영상을 찾다가 발견해서 킵해두고 새벽에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전까지 보는 식이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매회 내레이터의 멘트가 너무 웅장해서 피식 웃게 되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밤의 생태계를 최신! 기술!의 저조도! 적외선! 고감도! 카메라로 볼 수 있습니다.'하는 식이다. 헛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물론 대단한 기술임엔 틀림이 없다. 디지털 촬영 기기의 발전, 군사용 열탐지 센서의 발전 등으로 이전엔 꿈도 꿀 수 없었을 영상들이 펼쳐진다. 살아있는 지구 시즌1 당시만 해도 야간 촬영을 위해..

생각해보면 그렇다. 동려아(佟丽娅, 통리야) 누님은 춤을 출 때 가장 아름답다. 모의천하에서 조비연으로 시선을 끌었을 당시에도 춤을 췄고, 동려아가 본격적으로 스타가 되기 시작한 것도 전남편과 출연했던 댄스 예능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누나는 무대 위에서 가장 고혹적이다. 동려아의 새로운 댄스 예능이 시작한다는 소식이 아이치이를 통해 들려왔는데, 몇 개월 전의 댄스 예능처럼 심사 중심인 듯하다. 물론, 그 중간중간에 본인의 무대도 하고. 아래로 동려아의 새 예능 스틸 사진들. 온통 빨간색+금색으로 치장해놓는 것처럼 촌스러운 게 없는데, 중국은 그걸 참 좋아하는 듯. 저 어이없을 정도로 촌스러운 색조합을 멋지게 소화하는 동려아 누님이 새삼 대단. 내가 중국의 고전 댄스를 싫어하므로 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