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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2

중국과 대만의 전쟁에 한국이 관계가 없다는 건 순진한 생각

양안 전쟁이 한국과 관계가 없을 거라는 속 편한 소리는 하지 말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든 말든 우리하고 상관없다는 얘기를 보면서 국제 정세에 지나칠 정도로 어두운 사람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1 - 양안 전쟁에는 반드시 미국이 참전한다. 국지전이 될지 전면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대만에는 세계 반도체 허브인 TSMC가 있고, 대만이 점령되면 남중국해와 태평양이 한꺼번에 열린다. 미국은 무슨 일이 있어도 대만이 점령되는 걸 막아야 한다. 참전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미국의 모습을 보라. TSMC뿐 아니라 최신 컴퓨터 부품을 대부분 독점하다시피 하는 대만이 사라지면 세계 IT 업계 전반이 중국에 넘어간다. 2 - 미국이 참전하면 자연스럽게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거쳐 ..

이슈와 일상 2021.11.07

혐한몰이를 하다가 기회를 놓치고 있는 대만

개인적으로 대만의 혐한을 약간은 이해하는 편이다. 대만과의 국교를 끊어버린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국교를 끊었지 않느냐는 말은 의미가 없다. 왜 한국에만 불만을 표하느냔 얘기도 의미가 없다. 전 세계가 똑같든 어쨌든 우리는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서 국교를 끊었고, 그건 잘못한 일이니까. 한국에만 뭐라고 하고 일본을 좋아하는 것도 전적으로 대만 사람들의 자유다. 어쨌든 잘못한 처지에 있는 한국이 '왜 우리한테만 그래?'라고 반박한다면, 그건 '유럽 선진국들이 다 식민지 만들고 다녔는데 왜 우리한테만 그래?'라고 말하는 일본과 다를 게 없지 않나. 누군가에 대한 미움은 학술 혹은 수학적으로 풀어서 논리적으로 발현되지 않는다. 물론, 여기에는 대만 정치인들과 진짜 중국인은 본토인이 아닌 자..

이슈와 일상 2021.10.28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분배되는 중국, 양안 전쟁을 준비하나

조금 섬뜩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중국의 발전을 상징하고 금융의 핵심이 되어 있는 지역은 홍콩, 선전, 광저우, 상하이다. 이 도시들에는 각종 금융 기관과 각종 전자 브랜드, 명품샵 등이 들어서 있으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마천루들이 압도적 자태를 자랑한다. 그래서 중국은 이 도시들을 홍보용으로 사용해왔다. 중국의 연예인들은 이 도시들을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었고, 중국의 비즈니스를 다루는 드라마는 대부분 상하이와 선전을 배경으로 한다. '발전한 중국의 아름다움' 일종의 프로파간다. 아시다시피 이 아름다움은 불로소득에 근거한다. 영국과 독일 신문은 중국의 찬란한 발전을 이렇게 정리한다. '하층민을 제조업으로 몰아넣어서 기반을 다지고 부동산 차익으로 만들어낸 불로소득으로 소비를 창출한다.' 이건 80..

이슈와 일상 2021.10.27

'오징어 게임' 성공을 외면한 일본, 외신들도 다 틀리는 한류 분석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 일본은 의 성공을 계기로 한국 드라마가 그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한국 드라마가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톱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는 걸 알았을 테지만,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은 외면하는 게 버릇인 일본의 특성에 따라 그러한 진실은 '없는 것'이 되었다. "무슨 소리냐, 일본 역시 자국의 문화 수준에 대해 반성하고 있더라"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중의 의견이다. 이 일본에서 초대박을 치고, 여러 메이저 미디어가 집중보도하자 불만을 품은 일본 정계의 압박이 있었다. 이후 일본의 메이저 미디어에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싹 사라졌는데, 어느 정도냐면 BTS를 제외한 한국의 연예인이 세계적 성공..

드라마 2021.10.24

매국노 오우양나나는 중국에서 쫓겨나게 될까?

이전 글에서 오우양나나가 처한 '매국노인 듯 매국노 아닌 매국노 같은 너' 상황을 밝힌 바 있다. 오우양나나가 처한 이 독특한 위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한국인으로선 몹시 난감한데, 상황이 어째 묘하게 돌아가서 다시 이야기해본다. 오우양나나는 자신을 대만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국민당 지지자들이 그런 것처럼 중국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양안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 시점에 굳이 밝힌 건 중국에서 오우양나나의 정체성을 의심하며 퇴출하려는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이다. 중국을 진정시키고 '돈'을 계속해서 벌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가 비록 하나의 중국을 추구하는 국민당 관계자라곤 하지만, 그 국민당의 스탠스마저도 공산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자유진영' 중국이다. 공산당을 몰아내고 국..

중국 연예인 2021.09.07

케이팝 중국인 멤버 소환은 2차 한한령, 이제 대만을 노려야 할 때

중국의 연예인 탄압은 사실상 중국 머니를 차단해서 케이팝 산업을 죽이려는 2차 한한령이다. 중국 판매량이 빠지면 케이팝 가수 전체 판매량의 30% 정도가 빠진다. 따라서 이제부터 케이팝이 개척해야 하는 시장은 대만이 아닐까 싶다. 대만의 구매력은 한국 못지 않다. 그간 케이팝 업계에서 대만에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은 이유는 중국의 눈치를 봤기 때문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작정하고 케이팝으로 나가는 돈을 막아버리면 더 눈치 볼 필요가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지금 중국이 이러는 이유를 두 가지로 본다. 1. 아프간 구출 작전에 대만을 영유했다는 것 2. 최근 중국인들이 문제가 있는 연예인에 대해 '시위'를 했다는 것 둘 다 중국에겐 아주 민감한 문제다. 아프간 구출 작전은 사실상 대만을 제대로 된 국가로 인..

이슈와 일상 2021.09.03

사랑스럽게 대만을 배신한 오우양나나 ft 쾌락대본영

대만의 국민 여동생 소리를 들을 만큼 사랑을 받다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해서 대만의 역적이 된 오우양나나(歐陽娜娜, 구양나나). 하나의 중국 자체야 대만 국민당의 방침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항미원조를 기념하고, 항미원조 관련 영화의 OST를 부르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대만 국민당은 한국 전쟁 당시에 UN군을 원조했다. 그러니까 중국 공산당과 싸우는 입장이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며칠 전!! 뚜둥!!! 오우양나나가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했다. 오우양나나는 국민당 정치가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자기 집안을 좁아터진 섬 구석에 쳐 박아 넣은 공산당의 100주년을 기념하다니, 돈이 그렇게 좋나? 하긴 5년 활동해서 800억 벌었으면 사상이고 뭐고 다 바꿀 법도 하다. 케이팝 중국인 멤버들이 도망치는 이유가 따로 있..

중국 연예인 2021.07.08

공포분자 (1986) 그래도 한국 영화를 많이 봐야 하는 이유

대만 영화인 공포분자의 블루레이를 언박싱하는 글에 무슨 한국 영화 운운이냐 싶겠는데, 에드워드 양 감독과 대만 영화계의 사정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제목을 정해보았다. 코로나19 시국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일이라서. 기나긴 국민당 독재 정권이 끝을 보이고 있을 무렵, 대만의 대중문화가 꽃피우기 시작했다. 특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재능으로 대만 영화 뉴웨이브의 정점을 찍게 만든 감독들이 있었는데, 이 공포분자의 감독인 에드워드 양 감독이 그 중의 하나였다. 에드워드 양이 대만의 모호한 정체성과 끔찍한 역사를 '미성년자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풀어나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그야말로 마스터피스로, 전세계를 통틀어서 그 정도의 영화를 만들어낼 감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에드워드 양 감독을 비..

대만의 아이유, 김연아라던 오우양나나

대만의 김연아, 대만의 아이유. 그러니까 김연아와 아이유를 합친 듯한 연예인이 바로 오우양나나 歐陽娜娜라는 얘기다.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전대미문의 역사를 쌓은 것처럼 오우양나나는 어린 시절부터 첼리스트로 세계적 명성을 떨쳤다. 김연아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존재가 된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대만인으로선 드물게 신동 소리를 들으며 활동한 재능이다. 또한 그 음악적 재능과 비주얼을 살려서 팝 음악과 예능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마치 아이유가 그랬던 것처럼. 그래서 대만 사람들에게 오우양나나는 김연아와 아이유를 합친 것 같은 존재였다는 것이다. 그런 오우양나나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혔을 때 얼마나 충격이었을지 감이 잡히는가. 저 작은 얼굴에 귀여운 이목구비를 갖췄는데, 기럭지가 쭉 ..

중국 연예인 2020.10.20

로피시엘 이탈리아에 나온 섹시 오우양나나, 대만의 반발과도 마주

대만이 낳은 보물이라던 오우양나나(歐陽娜娜)가 로피시엘 이탈리아판에 등장했다. 워낙 첼리스트로 세계적 명성을 떨쳤던 터라 어색한 일도 아니라고 한다. 오우양나나 특유의 쭉 뻗은 몸매와 비율, 과감한 노출이 돋보인다.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자라났다. 한편, 그녀는 재차 양안 관계에 얽혀, '배신자' 낙인이 찍혔다. 대만의 독립주의자들에게 최근 오우양나나의 중국 국경절 행사 참여는 그야말로 충격이었을 터. 지금처럼 양안 관계가 사실상 '분리'로 향하는 추세에 오우양나나의 태도는 대만 정치가의 딸이 보여주기엔 지나칠 정도로 과감하다. 어릴 때부터 대만인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고, 정부 차원에서도 천재 첼리스트라고 외국에 홍보하며 적극적으로 밀어주던 오우양나나는 사실상 중국 쪽 노선을 타기 시작했다. 그녀의 ..

중국 연예인 2020.10.04

극슬림 기럭지를 뽐내는 몸매의 오우양나나

왠지 이름을 적을 때 '오우양'과 '나나' 사이에 스페이스바를 눌러야 할 것 같은 배우 겸, 모델 겸 첼리스트(길기도 하지) 오우양나나. 심지어 배우로서도 모델로서도 천부적이란 소리 들을 만큼 재능이 있고, 첼리스트로선 '신동' 소리까지 들었었다. 괜히 대만의 김연아가 아니었달까. 노선을 연예계로 트는 바람에 양안 관계에 얽혀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이젠 배신자 취급을 당하고 있지만, 어쨌든 재능과 비주얼은 역대급이라 할 만하다. 그런 오우양나나가 과감한 착장으로 쭉 뻗은 기럭지, 몸매까지 뽐냈다. 정말 다 가진 천상의 셀럽이다. 그런데 저 착장과 비슷한 디자인을 전소미가 무대에 입고 나왔더라. 유행인가? 몸선을 유려하게 드러낼 수 있는 차림인 건 인정하지만,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좀 답답해 보이는..

중국 연예인 2020.08.15

천재 첼리스트, 배우 오우양 나나와 대만 독립

전에 어느 사이트였던가 오우양 나나라는 대만 배우의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반응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이미 수많은 사람이 오우양 나나를 알고 있는 걸 보며, 대체 누구길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인기를 끌어모았나 싶었던 기억이 난다. 배우가 되기 전에 이미 SNS로 스타일리시한 자태를 뽐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모양이다. 지금은 주로 미국에 거주하며 중국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에 대해 뜻밖의 정보가 있는데, 오우양 나나의 본업은 첼리스트다. 그것도 적당히 잘하는 첼리스트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천재 첼리스트며, 지금도 음악 공부를 하고 있다던가. 대만인들은 오우양 나나를 한국인이 김연아를 보듯 아끼고 사랑해줬다고. 그러나 오우양 나나는 시원하게 대만인들의 기대를 ..

중국 연예인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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