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그저 대만 언론의 가십 정도로 치부했는데, 대만 출신 연예인은 대상이 아니어도 외국 국적의 연예인들에 무언의 압박이 가해지는 건 맞는 모양이다. 유역비(刘亦菲, 류이페이), 이연걸, 공리, 사정봉 등 대상이 되었던 연예인 중에서 사정봉이 제일 먼저 반응을 보였다. "난 중국인이고 이미 캐나다 국적을 포기했다. 난 조국을 위해서 일하겠다." 중국 공산당이 진짜로 압박을 해왔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정봉은 이렇게 즉시 반응했다. 문제는 이게 억지력이 있느냐가 되겠는데, 굉장히 모호하다. 사정봉과 달리 대상이 된 다른 연예인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사정봉도 인터뷰어가 질문을 해서 대답한 것으로 보이니 이미 대상이 된 연예인들 모두가 뒤로는 같은 절차를 밟고 있을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