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이제야 조금 성숙함을 뽐내는 유역비

즈라더 2020. 7. 24. 12:00

 30대를 넘겼음에도 10대 같은 앳됨으로 많은 사람을 당혹스럽게 하던 유역비가 이제야 조금은 앳됨을 벗어던진 것 같다. 이제야 30대의 고혹미가 깃들어 우아함을 뽐낸다. 바야흐로 유역비가 맡을 수 있는 배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타이밍이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썸네일로 사용한 컷이 제일 마음에 든다. 중2 때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유역비의 격렬하고 서글펐던 17년 연예계 인생사를 보는 것 같달까.

 

 디즈니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 사상 가장 많은 돈을 사용했다는 <뮬란>은 여전히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는 중이다. 이 기간 역시 그대로 제작비가 된다. 마음 굳게 먹고 헐리우드에 올인해보려던 유역비의 앞길에 상상도 못 했던 걸림돌이 생겨난 것. 빠른 시간 안에 <뮬란>을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인다. 누굴 탓할 수도 없다. 중국 공산당의 역대급 미친짓이 만들어놓은 상황이라 오히려 비난의 화살이 유역비로 향하고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