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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8

정호연은 '아시아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던 틱톡커

"우리는 아시아인이 아닌 한국인" 얼핏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 사람과 다른, 더 뛰어난 존재라는 의미처럼 들린다. 아시아에 있지만 '사실상 유럽'이라던 일본의 머저리 같은 선민사상이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저렇게 말을 한 사람은 그런 의도를 가지진 않았다. 저 글을 본 곳은 틱톡이었다. 어느 유럽 여성이 을 보고 정호연에 빠져서 "내가 처음으로 빠져든 아시아 여성." 이라는 메시지와 영상을 남겼고, "정호연은 아시아인이 아니라 한국인이야." 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던 것이다. 많은 사람이 황당해하며 한국은 아시아가 아닌 거냐, 다른 아시아 국가와 뭐가 다르냐는 식으로 비아냥댔다. 심지어 정호연에 빠져들었던 틱톡커는 한국에 동그라미를 친 아시아 지도를 가져다 놓고 "한국은 아시아가 맞아." 라고 저격했다..

이슈와 일상 2021.11.22

'D.P'와 '오징어 게임'의 시즌 2는 예정되어 있지 않았다

도 도 리뷰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너무 늦게 본 데다 는 유튜브용 스크립트를 짠답시고 뻘짓까지 해버렸다. 그래서 리뷰보다는 와 , 특히 TV 업계의 라고 불리는 의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딱 잘라서 말하자면, 와 모두 다 완벽하게 닫힌 결말이다. 의 결말이든 의 결말이든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겠다' 혹은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면서 시청자에게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형식이며,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꽤 빈번히 볼 수 있는 결말이다. 봉준호 감독의 , 나 박찬욱 감독의 , 의 감독인 황동혁 감독의 2011년작 만 하더라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드라마 쪽으로 보자면 도 있다. 그래서 시즌 2를 당연히 만들 거라 생각하는 외국 팬들의 반응에 몹시 당황했다. 여기서 뭘 더 어떻게 만들라는 걸까. ..

드라마 2021.11.06

외국인인 척하며 외국 평점 사이트에 '마이 네임' 악평을 남긴 한국인

정말로 이해가 안 가는 점 하나. 왜 외국 평점 사이트에 한국 작품에 대한 안 좋은 평가를 '외국인 척'하면서 남기는가. 그렇게 외국인인 척했으면 끝까지 외국인 행세나 할 것이지 왜 디시 같은 곳에 자기가 남긴 평가라고 인증을 하는가. 을 정말 재미없게 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건아께서 이런 쓰레기 작품을 외국인이 보게 할 수 없다며 외국 평점 사이트에 외국인인 척 악평을 남겼다고 한다. 또한, 의 국제적 흥행이 현정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까 봐 매우 걱정된다고 한다. 자기 기준에서 안 좋은 작품이었으니까 남들도 시간 낭비하게 할 수 없다는 착한 마음을 실천한 걸까? 아니면 이 국가적 수치이므로 외국인들이 보게 하기 싫다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까지 대성공을 거두면 현정권에 도움이 될까 봐 두려웠던 걸까..

이슈와 일상 2021.10.31

관효동 관샤오퉁, 친한파 연예인의 기럭지 뽐내기 ft 발렌티노

중국에 알게 모르게, 어쩔 수 없이 한국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사는 연예인이 참 많지만, 관효동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친한파다. 중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명성을 날렸던 아역 시절부터 한국을 좋아해서 사드 사태 이후부터는 중국인들로부터 크게 비판을 받은 바 있으며, 그럼에도 바로 얼마 전까지 한국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 중에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그럴 수 없을 거다. 사실, 지금 시진핑은 머릿속이 복잡할 거라 본다. 이 중국에서 저렇게 초대박을 터트릴 거라고 누가 알았겠나. 연예인들 사상 교육을 해야 하는데, 한한령으로 막아놨음에도 한국 문화가 계속해서 침투해들어온다. 본래 문화 침투는 막을 수가 없는 법이다. 한국이 일본 문화의 수입을 막고 있을 때에도 어르신들은 미소라 히..

중국 연예인 2021.10.25

'오징어 게임' 성공을 외면한 일본, 외신들도 다 틀리는 한류 분석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 일본은 의 성공을 계기로 한국 드라마가 그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한국 드라마가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톱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는 걸 알았을 테지만,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은 외면하는 게 버릇인 일본의 특성에 따라 그러한 진실은 '없는 것'이 되었다. "무슨 소리냐, 일본 역시 자국의 문화 수준에 대해 반성하고 있더라"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중의 의견이다. 이 일본에서 초대박을 치고, 여러 메이저 미디어가 집중보도하자 불만을 품은 일본 정계의 압박이 있었다. 이후 일본의 메이저 미디어에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싹 사라졌는데, 어느 정도냐면 BTS를 제외한 한국의 연예인이 세계적 성공..

드라마 2021.10.24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오징어 게임'의 초대박 흥행

도 , 도 워낙 빠르게 화제가 되는 바람에 스포일러를 상당히 당하고 감상해야 했다. 그래서 연상호 감독의 이후부터 넷플릭스가 밀어주는 한국 오리지널 TV 시리즈는 나오자마자 보려고 한다. 본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나온다고 해도 화제가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는데, 요새는 3일만 있으면 유튜브에 스포일러성 캡쳐를 썸네일로 쓰는 영상이 연달아 올라온다. 한국 유튜브 채널만 그런 게 아니라 외국 리액션 채널들까지 그래 버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한국 TV쇼 성공 사례 덕분인지, 지금 디즈니 플러스와 HBO MAX가 한국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계속해서 한국 제작사에 지분을 넣고 해외 판권을 가져가려고 노력 중이라는 소문이 들려온다. 넷플릭스가 스튜..

드라마 2021.10.21

'인간수업'과 '오징어 게임'이 불편하다? 그게 문명의 실체다

근래 한국에 나 , 과 같이 밑바닥에 널부러진 인간의 본성, 욕심을 끄집어내는 작품이 많다고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보인다. 사람은 그런 본성을 억누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교육하면서 도덕적인 방식으로 문명을 이룩해왔다고 주장한다. 난 이런 주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단 한국에는 휴머니즘 중심의 작품도 많이 존재한다. 지금 당장 개봉하고 있는 만 하더라도 매우 괜찮은 작품이란 소리가 나온다. 또한, 지금에 와선 한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는 '멜로 드라마(신파)' 요소가 장대한 기간 한국 대중문화를 장악하며 지긋지긋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게 현실이다. 2000년대까지 한국 드라마는 오히려 너무 착했다. 그리고 문명의 발전에 대해 난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다. 문명은 조금 더 확실하고 완벽..

이슈와 일상 2021.10.15

선진국과 SLBM, 오징어게임 등 바야흐로 국뽕의 시대

중국과 일본의 대중문화가 미국 시장을 정복한 적이 없는 건 아니다. 20세기에 만들어진 일본 영화는 전 세계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치며 지금 내놓으라 하는 할리우드의 작가주의 감독들에게 흔적을 남겼다. 여전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은 압도적이라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이 하나 나오면 폭발적 반응을 일으킨다. 틱톡은 완전히 일본 애니메이션이 장악했다. 중국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미 이소룡으로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린 홍콩 영화는 '중국 영화'로 통합되는 시점에 나타난 과 으로 아예 할리우드 박스오피스를 점령해버렸다. 성룡과 이연걸을 필두로 장쯔이, 공리 등이 줄이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그러니까 한국이 최초가 아니라는 얘기다. 미국에서 '외국(영국이나 호주, 캐나다는 제외하기로 한다)'의 대중문화가 인기..

이슈와 일상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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