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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역대 순위 11

넷플릭스 주간 순위 5월 1 - 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굴욕

굴욕이라면 굴욕. 의도한 것이라면 의도한 것.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주간 순위 영어권 영화 부문을 살펴보면 10위 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단 하나뿐이다. 애초에 특별히 공개한 작품이 없는 것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도 없이 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들, 졸작부터 걸작까지 고르게 포진한 그 오리지널들이 단 하나밖에 없다는 건 굴욕이 맞다. 그 단 하나의 작품마저도 비교적 최근에 공개한 가 차트에서 버티고 있는 것에 불과하므로 넷플릭스 유저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잘 챙겨보지 않는다는 증거로도 손색이 없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너무 많이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 이유일 수도 있다. 다른 OTT 서비스들은 오리지널들을 그렇게 많이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텐트폴 한 작품이 거의 1~2개월씩 ..

넷플릭스 주간 순위 3월 27일 - 4월 2일, 평론에 비해 아쉬운 '길복순' 성적

아쉽다. 의 성적은 '아쉽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 홍보에 온 힘을 다하던 넷플릭스 측에서도 한계를 느낀 건지 이제 홍보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오늘 공개된 지난주 넷플릭스 주간 순위에 나타난 의 성적은 1960만 시간.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관련해서 전 세계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의 수, 각국 언론에 돌린 보도 자료의 퀄리티, 겁박하듯이 넷플릭스로 을 감상한 사람들에게 전부 추천하는 영화로 올려주는 무리수까지. 넷플릭스 측에서 들인 공을 고려하면 의 성적은 처참하다. 은 넷플릭스 주간 순위뿐 아니라 플릭스패트롤에서도 경쟁작인 ...가 아닌, 의 전작 조차도 이기질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의 영미권 평가가 그렇게 나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확실하게 말할 ..

넷플릭스 주간 순위 3월 20 - 26일, 누누티비 유저들이 정신을 차리길

예상보다는 의 낙폭이 크다. 주간 순위에서 절반 정도 떨어져서 6~7천만 시간을 기록하지 않을까 했는데, 5천만 시간 아래로 내려가 4.8천만 시간을 기록했다. 자체에서 원인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분명히 기대 이상(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이라는 평가가 많고, 지금도 많은 이가 감상하고 있음에도 이렇게 낙폭이 큰 것은 작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라는 예상 밖의 경쟁자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는 과거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가 떠오를 정도로 흡입력이 좋은 액션 스릴러란 평이다. 넷플릭스가 아주 공을 들여서 제작한 작품이 아니니 만큼 예상 밖의 한 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의 넷플릭스 주간 순위 1주 차 성적은 무려 1.6억 시간..

넷플릭스 주간 순위 3월 13일 - 19일, '더 글로리'의 성적은 어디까지일까

시즌 4, 시즌 2와 연달아 맞붙었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의 2주 차 성적은 약간 아쉽다. 1주 차보다 2주 차가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보이는 게 일반적임에도 의 2주 차는 1주 차와 비슷한 1.2억 시간의 성적을 내놓았다. 그렇다고 2주 차 성적이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많은 사람이 에 걸었던 기대와 호응을 생각하면 다소 모호한 성적이다. 참고로 넷플릭스 주간 순위에 찍히는 성적은 파트 1의 감상 시간이 합산된 수치다. 실제로 넷플릭스 역대 순위의 성적 차를 계산해 보면 파트 2의 2주 차 시청 시간은 1.2억 시간이 아니라 1억 시간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뭐가 어쨌든 넷플릭스의 입장에선 행복해서 입이 벌어질 것이다. 시즌 4와 으로 영미권을 잡았고 로 아시아, 중남미, 유럽의 일부를 잡아두고 있다..

넷플릭스 주간 순위 3월 6일 - 12일, 역대 순위에 들어간 '더 글로리'

올 것이 왔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조금 빠르다. 파트 2가 공개되었다. 예전 넷플릭스 주간 순위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는 파트 2가 공개되면 100% 넷플릭스 역대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빨라서 공개 3일 만에 바로 들어가 버렸다. 경이롭다고 할 수밖에 없는 의 이번 주 넷플릭스 주간 순위 성적은 1.2억 시간. 지난 파트 1의 성적에 1.2억 시간 속 파트 2 감상 시간이 합쳐져서 총합 2.9억 시간이 되었으며 넷플릭스 역대 순위 9위에 올라섰다. 다시 말하지만 1주 차, 그러니까 딱 3일 동안 나온 성적이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주 차에 접어든 지금, 성적이 오히려 올라서 이틀 연속으로 넷플릭스 전체 1위를 찍는 중이다. 이는 파트 2가 아주 잘 빠진 작..

넷플릭스 주간 순위 1월 2일 - 8일,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2와 일뽕

시즌 2가 비영어권 TV 부문 역대 순위에 들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오늘 공개된 지난주 넷플릭스 주간 순위 차트에서 시즌 2는 4000만 시간을 기록. 이제 남은 2주 동안 마찬가지로 4000만 시간을 기록해야만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역대 순위 10위의 를 넘을 수 있지만,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미 시즌 2는 와 비슷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하락세다. 데스게임이라는 이점, 역대 아시아 컨텐츠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 제작비만큼 홍보비도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물량공세가 어마어마했던 마케팅까지 포함해서 생각하면 시즌 2의 성적은 절대 좋다고 할 수 없다. 넷플릭스가 시즌 2를 성공으로 치며 정신승리를 하고자 한다면 일본 넷플릭스 구독자의 숫자가 엄청나..

넷플릭스 주간 순위 12월 26일 - 1월 1일, 아리스의 아슬아슬한 위치

시즌 2의 성적에 고개를 갸우뚱. 크리스마스 버프가 있었던 데다가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추이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2주 차 성적이 1주 차 성적보다 훨씬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약 1000만 시간밖에 차이가 안 난다. 1주 차에 대략 6100만 시간, 2주 차에 7400만 시간. 보통 2주 차 성적이 가장 높고, 그 이후엔 쭉쭉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즌 2의 성적은 분명히 긍정적이라 하기 어렵다. 아시아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자했다는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는 마당이다. 홍보도 넷플릭스 영미권 채널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필사적이라 할 만큼 해줬다. 즉, 비영어권 역대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주 많이 혼이 나야 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넷플릭스 주간 순위 12월 19일 - 25일,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2의 꿈은 이루어질까

시즌 2는 넷플릭스와 일본 드라마 제작사가 손을 잡고 한국 드라마를 잡아볼 생각으로 만든 작품이다. (적어도 산케이는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의도는 한국 드라마를 배제하려는 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을 경쟁시켜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아시아의 OTT 잠재 고객을 넷플릭스 쪽으로 전부 돌아서게 할 속셈이지만, 일본의 의도는 그렇게 착하지 않다. 정확히 말해서 산케이 쪽과 일본 넷우익들은 시즌 2를 만들어낸 이유, 그리고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아 드라마 제작사(더 세븐) 하나를 통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전담해서 제작하는 회사로 만든 이유를 '한국 드라마를 잡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시즌 2는 그런 와중에 나온 작품이다. 시즌 2가 꿈꾸는 '한국 드라마 잡기'가 성공하려면 적어도 넷플릭스 비영어권 ..

넷플릭스 주간 순위 12월 5일 - 11일, '웬즈데이'가 '오징어 게임'을 넘을까

가 을 넘을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다. 그도 그럴 게 지금 수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수치를 합산하면, 이미 10억 시간을 넘겼다. 이번 주에 공개된 지난주 넷플릭스 주간 순위의 수치는 2.7억 시간으로, 그렇게 낙폭이 크지 않다. 만약 이 낙폭을 유지하는 식으로 간다면, 을 넘을 수도 있다. 아직 에겐 2주의 시간이 남아 있다. 2주 동안 약 6억 시간. 넷플릭스가 의 추월을 원할 경우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그럼 역대 순위 1위로 등극하는 게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 설사 가 을 이기지 못하더라도 넷플릭스로선 손해가 아니다. 우리는 넷플릭스 주간 순위 사이트에 드러난 시간만을 알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총 누적 시간을 알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역대 순위 1위인 은 ..

넷플릭스 주간 순위 10월 31일 - 11월 6일, K 컨텐츠의 부진

순식간에 순위에서 사라졌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딱히 이렇다 할 라이벌도 없었던 시기를 골라 공개했던 가 거둔 성적은 분명히 아쉽다. 국뽕 유튜버들이 괴상망측한 수식어로 '한국을 대표하는 청춘 멜로가 생겼다'라고 찬사를 늘어놓다가 후속 영상 없이 언급이 싹 사라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는 망하진 않았어도 기세 좋게 유럽에서 흥행을 시작했던 초반부의 기대를 배반하는 3주 차를 맞이했다. 물론, 모든 작품이 대박을 터트릴 수는 없는 법이고, 특히 역대 순위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성공작이 아니라는 식의 접근은 옳지 않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는 자기 몫을 해내고 있는 작품이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아쉬움은 아마도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지금 부진하고 있는 케이 컨텐츠에 대한 아쉬움일 것이다. ..

넷플릭스 주간 순위를 보실 때 참고할 점 feat. 플릭스패트롤

1. 이번 주 넷플릭스 주간 순위 포스팅은 콤팩트하고 짧게 가야지라고 생각해도 결국 짧지 않은 글이 되어버린다. 다음에는 조금 더 짧게 적어보도록 하겠다. 2. 플릭스패트롤과 넷플릭스 공식 주간 순위에는 상당한 갭이 있다. 여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릭스패트롤이 아무리 각국의 구독자수를 고려해서 점수를 준다고 해도 완벽한 자료가 될 수 없다는 점, 플릭스패트롤은 작품마다 다른 플레잉타임을 고려할 수 없다는 점. 그래서 플릭스패트롤을 일일 순위를 이야기할 때 참고만 하고 넷플릭스 공식 주간 순위를 게재하고 포스팅하고 있다. 2-1. 물론, 이런저런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플릭스패트롤은 여전히 대단하다. 여긴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HBO 맥스, 파라마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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