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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블루레이 11

탑건: 매버릭 (2022) 4K 블루레이, 아직도 안 본 내 눈

아직도 안 봤다. 그 재미있다고 난리였고, 사람들이 이걸 안 보고 시네필이라 할 수 있느냐며 이야기를 나누던 을 아직도 안 봤다. 봐야겠노라 다짐을 여러 차례 했고, 심지어 하도 난리를 치니 본 것처럼 은근슬쩍 리액션을 치기도 했는데, 이제 이실직고한다. 은 여전히 내게 미지수의 작품이다. 첫 번째 장벽은 이었다. 난 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당대를 풍미하던 화려한 배우들을 캐스팅해서 미국군을 홍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당시 딱히 미국에 안 좋은 감정을 가졌던 건 아니지만 '군대'를 홍보한다는 그 메커니즘 자체가 묘하게 거부감을 느끼게 했던 기억이다. 두 번째 장벽은 개봉 당시의 팬데믹 현황이다. 정확히 말해 마스크가 걸리적거렸다. 이미 블루레이와 OTT로 감상 패턴이 완전히 넘어온 상황에서..

쥬라기 월드 3: 도미니언 (2022) 확장판 4K 블루레이, 이것도 합격

난 여전히 의 극장판을 보지 못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HDR로 서비스 중인 듯하니 보려고 한다면야 얼마든지 볼 수 있겠지만, 하도 혹평이 쏟아지길래 겁을 집어먹고 못 보는 중. 이미 확장판에 만족하고 있는 마당인데, 굳이 극장판을 봐서 실망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생각이기도 하다. 사약길을 일부러 걷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VFX 수준을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은 확장판이 오리지널이다. 본편 리뷰와 스크린샷은 이미 과거에 올린 바가 있다. 쥬라기 월드 3: 도미니언 (2022) 확장판 감상 후기 확장판을 감상. 극장판은 감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blog.naver.com 그러므로 이번에는 4K 블루레이의 외견을 살펴보자. 내가 블루레이를 구매할 때에 스틸북을 구매할 수 있었다. ..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스틸북 4K 블루레이

잭 스나이더가 영혼을 갈아서, 그리고 세상을 떠난 딸을 기리며 만들어낸 . 이른바 말하는 '스나이더 컷'이다. 이미 블로그에 스나이더 컷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 굳이 또 첨언할 필요는 없겠다. 본래 스틸북을 좋아하지 않지만, 스나이더 컷은 아예 처음부터 스틸북으로 구매하려고 생각했다. 잭 스나이더가 마지막으로 만든 DC 영화라는 점, 그리고 긴 시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실체화된 대표적 사례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즉, 스나이더 컷은 예외적인 경우고, 앞으론 예전처럼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스틸북으로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다. 아래로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며칠 전에 꺼내봤는데 몇 개월 지나지 않았음에도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가 나더라. 햇빛도 차단되어있고 여름 내내 에어..

웨스트월드 시즌3, 데어데블 시즌1을 보면서 끄적임

1. 잠깐 멈춰뒀던 웨스트월드 시즌3 블루레이를 보기 시작. 언제나 시즌3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접할 때마다 의문이었다. 왜 돌로레스의 행동에 AI들이 반대하는가. 인간이 AI를 만들었다고 해서 AI들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도 된다는 법칙은 어디에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난 웨스트월드 세계관 안의 돌로레스는 무엇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반대하는 AI들은 인간을 향해 충성하는 알고리즘에 남아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AI들이 '인간보다 더 인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접근법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다. 그게 크리에이터의 생각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 어쩌면 가상 공간인 웨스트월드보다도 더 참혹한 현실의 (유토피아를 가장한) 디스토피아에서 '시스템'의 일..

드라마 2021.09.01

[제로 다크 서티] 플레인 아카이브 한정판 4K 블루레이

한국에서 4K 블루레이 제작은 불가능할 거라 여겨졌던 시기 플레인 아카이브가 야심 차게 시도했던 4K 블루레이 추진은 기어코 성공했고,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컬 4K 블루레이 제작이 전혀 없는 일이 아니게 되었다. 제로 다크 서티 4K 블루레이는 그 근거와 다름없는 타이틀이다. 제로 다크 서티의 완성도야 굳이 말해 뭣하랴. 모두가 알 거라 생각한다. 아래로 제로 다크 서티 플레인 아카이브 한정판 4K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테넷] 한정판 스틸북 4K UHD 블루레이 언박싱

혼란스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머리카락까지 쥐어뜯다가 결국, 다시 보기를 반복하고 또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는 영화 테넷. 그리고 마지막 닐의 대사에 벅찬 감동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영화 테넷. 크리스토퍼 놀란이 대중을 과대평가한 영화 테넷. 그리고 자기 만족으로만 구성한 영화 테넷. 이 영화에 대한 것들은 리뷰 당시 소개를 했으므로 이 정도만 해두고 가겠다. 리뷰는 아래를 참고. 영화 테넷, 고정된 시간이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영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바꿨다. 기존 그의 지나치게 설명에 집착하는 스토리텔링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건 픽션입니다'라고 인식시키는 수준에 도달해있었 rkawn.tistory.com 본래 스틸북을 잘 구매하지 않지만, 테넷 같은 경우는 혹시나 모른다는 생..

웨스트월드 시즌3 4K 블루레이의 이모저모

미리 말해두자면 를 아직 안 봤다. 이 시리즈는 전부 블루레이로 보려고 킵해두는 편이라서다. 그런데 언박싱 포스팅을 하려고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다가 실수로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봐버렸다. 단숨에 를 다 본 것 같은 이 미칠듯한 기분. 내가 무슨 생각으로 정보를 뒤적였던 걸까. 안 그래도 사전 정보 없이 봐야 하는 작품인데. 뭐, 어쨌든 빨리 시간을 내서 보고 싶다. 에반 레이첼 우드의 정신착란이 올 정도로 우아하고 짙은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온다. 본래는 이전 시즌처럼 일반 블루레이를 구매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4K 포함된 걸 구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되었다. 4K 블루레이는 저장 매체의 마지막 주자로 도장이 찍힌 상태다. 한국 시장의 특성상 품절되면 다시 구매할 수 없다는 점도 생각하지 ..

매트릭스 트릴로지 4K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디비디 시절부터 블루레이를 거쳐 4K 블루레이에 이르기까지 워너 브라더스 홈미디어의 효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트릴로지. 특히 이번 4K는 리마스터링뿐 아니라 HDR 효과도 엄청난 편이라 감상 당시 몹시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빨리 4K 환경으로 돌아가서 그 눈뽕을 다시 체험해보고 싶을 따름. 만약, 아직 트릴로지를 감상하지 않은 어린 친구들(잊지 말자. 장원영이 개봉 당시에 세상에 없었다.)은 꼭 이 타이틀로 접해보길 권한다. 아래로 트릴로지 4K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이 타이틀의 슬리브에 대해서 안 좋은 이슈가 있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4K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이야기 측면에서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몬스터에 의한 '지옥도'를 그려낸 것엔 이견이 없다고들 말하는 . 특히 HDR이 기가 막혀서 아주 감탄하면서 본 기억이 있다. 농담이 아니라 킹기도라가 날개를 펼치고 몬스터들과 함께 번개를 비롯한 각종 특수효과를 뿜어낼 때, 그 광경을 직접 보고 있었다면 기절했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섬뜩하다. 물론, 란 영화 자체는 그 장면을 제외하면 꽤 캐주얼한 편에 속한다. 전작인 가 워낙 스릴 넘쳐서 더욱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아래로 한국판 4K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배트맨 비긴즈 4K 블루레이를 구매한 이유

아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 중에서 블루레이 화질이 가장 안 좋았던 게 일 거다. 블루레이 초창기에 출시된 것도 있고, 안 그래도 필름 편집증에 시달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적당히 마스터링한 디비디 소스로 만들어진 것도 있어서 심각한 상태였다. 그런 탓에 4K 블루레이는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했던 타이틀이다. 리마스터링을 거쳤기 때문. 물론, 본 사람들의 평가에 의하면 화질이 획기적으로 더 좋아지거나 하진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기존판에서 뭉개져 잘 안 보이던 필름 그레인이 도드라져서 마음에 안 들어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 아직 감상하기 전이라 당장 뭐라고 말하긴 어렵고, 조만간 감상 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다. 아래로 4K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다른 회사의 4K 블루..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4K UHD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이래저래 보고 싶었던 인데, 정작 일반판까지 빛의 속도로 품절. 물론, 그리 인기 있는 영화도 아니었으므로 차후에 풀릴 확률이 높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 업계는 '확신'을 불허한다. 품절되면 품절된 대로 그냥 방치하고 다시 찍는다던가 하는 일이 없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어쩔 도리 없이 남아있던 4K 블루레이로 구매했다. 본편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이미 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제임스 카메론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제임스 카메론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에 이어 의 각본과 제작을 담당했는데, 의 경우엔 단순히 각본과 제작만 담 rkawn.tistory.com 아래로 한국판 4K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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