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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7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분배되는 중국, 양안 전쟁을 준비하나

조금 섬뜩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중국의 발전을 상징하고 금융의 핵심이 되어 있는 지역은 홍콩, 선전, 광저우, 상하이다. 이 도시들에는 각종 금융 기관과 각종 전자 브랜드, 명품샵 등이 들어서 있으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마천루들이 압도적 자태를 자랑한다. 그래서 중국은 이 도시들을 홍보용으로 사용해왔다. 중국의 연예인들은 이 도시들을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었고, 중국의 비즈니스를 다루는 드라마는 대부분 상하이와 선전을 배경으로 한다. '발전한 중국의 아름다움' 일종의 프로파간다. 아시다시피 이 아름다움은 불로소득에 근거한다. 영국과 독일 신문은 중국의 찬란한 발전을 이렇게 정리한다. '하층민을 제조업으로 몰아넣어서 기반을 다지고 부동산 차익으로 만들어낸 불로소득으로 소비를 창출한다.' 이건 80..

이슈와 일상 2021.10.27

이제 정부 차원에서도 중국과 거리를 둘 때가 찾아왔다

현정권이든 그 이후 정권이든 빨리, 그리고 티가 안 나게 조용히 중국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최대한 미움 안 받게 조용히. 지금 중국은 전쟁 준비가 맥스 상태다. 며칠 전엔 칠칠사변, 그러니까 중일전쟁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 모든 연예인의 웨이보에 관련 이미지가 올라왔다. 기념하는 게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항일 전쟁을 잊지 않겠다는 건 한국도 공유하고 있는 정신이다. 그런데 기념 이미지를 대다수의 연예인이 똑같이, 자율성이라곤 조금도 없이 규칙처럼 올리는 걸 보라. 지금 한참 전 세계의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조용히 있는 일본까지도 일부러 도발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연예계 사람에게 이미지를 올리도록 강요하고 있다. 강요가 아니라면 모두가 같은 이미지를 올릴 리가 없다. 모른 척하기도 민..

이슈와 일상 2021.07.21

주결경 저우제충의 정치 스탠스가 확고해지다 ft 芭莎艺术 BBART

거의 네이티브에 가까울, 아니 솔직히 한국인보다 더 한국어를 잘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던 주결경(周洁琼, 저우제충)이지만, 중국에 돌아간 뒤의 행보를 보면 정말로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항미원조까지는 욕하면서 넘어갈 수 있어도 공산당 100주년 기념은 못 참지. 아래 사진을 보시라. 단순히 웨이보 등에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했다면 별로 상관이 없는데, 주결경은 완전히 이쪽으로 넘어가버렸다. 그러니까 이제 한국에 올 생각, 혹은 한국과 엮일 생각이 아예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한국의 개천절이나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저긴 우리나라를 반쪽으로 만들어버린 공산당이니까. 중국이 6.25 당시의 입장을 철회했거나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다면 모를까, 항미원조를 기념하는 ..

중국 연예인 2021.07.09

대담, 요염해진 만큼 한국팬에게서 떠나는 주결경

최근 주결경(周洁琼, 저우제충)의 활동 상태를 쭉 보면, 대담해지고, 요염해졌으며, 화려해졌다. 그리고 그 만큼 한국팬과 거리가 멀어지는 중이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섹시한 의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으면서 훨씬 도도한 표정으로 일관한다. 중국의 트렌드에 맞춰서 점점 더 말라가는 중이라서 가끔 주결경이 시상식 무대에 선 모습을 커뮤니티에 올리면 바로 알아보진 못하더라. 차고 다니는 액세서리나 의상을 보면 죄다 명품 협찬이다. 주결경은 1개월 전 중국의 국경수비대에 대한 응원글을 올렸다. 물론, 이는 다른 애국주의 메시지와는 다르게 국가에서 외국 국적, 혹은 외국 거주, 외국인과 국제 결혼을 한 연예인을 제외하고 모든 연예인에게 강제로 남기도록 한 메시지다. 본래 같으면 확신할 수 없었겠지만, 아예 웨이..

중국 연예인 2021.03.18

'항미원조' 공산당 선봉에 선 빅토리아 쑹첸의 색기 넘치는 할로윈

우리의 빅엄마. 에프엑스의 리더. 빅토리아 쑹첸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미 '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 시절에 굳이 올릴 필요가 없는 인스타그램에도 메시지를 올려가며 공산당의 주장을 전 세계에 설파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던 쑹첸은, 이후에도 공산당이 연예인을 통해서 중국인과 세계에 전달하는 메시지를 꼬박꼬박 빼먹지 않은 채 올려왔다. 그야말로 공산당 국책의 선봉에 섰다고 할 만하다. 그런 쑹첸에게 생겼던 한국인들의 분노가 그나마 수그러든 때는 다름이 아닌 설리의 비보가 알려졌을 때. 멘탈이 박살 나서 스케줄도 챙기지 못하고 한국에 들어온 쑹첸을 보며 당분간 잊고 살았던 '빅엄마'를 떠올린 사람이 많았고, 분노도 사그라든 게 사실이다. 이후 쑹첸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스케줄을 보내기도 하는..

중국 연예인 2020.11.05

'항미원조'를 외친 케이팝 출신 중국 연예인들

항미원조. 말 그대로 조선을 지원하여 미국에 대항한다는 문장이다. 한국 전쟁 당시 UN군이 압록강까지 진출하자, 위기감을 느낀 중국은 조선족을 길잡이 겸 선봉군으로 내세워 북한을 지원했고, 그 결과 지금의 휴전선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사건을 두고 중국에선 항미원조라고 부르며,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한국 전쟁과 한미 동맹에 대해 이야기하자 느닷없이 대두되었다. 바로 케이팝 출신을 비롯한 여러 특급 연예인의 언급이라는 형태로. 우리는 이미 이전부터 중국 연예인들이 국책 사업의 홍보에 동원된다는 걸 알고 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이 직접적으로 의견을 드러내기 버거울 때 언론이나 연예인을 통해서 생각을 드러낸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항미원조 역시 중국 공산당이 내린 '지령'으로 봐야 할 것이다. ..

이슈와 일상 2020.10.26

색의 미학을 자랑하는 디리러바 VOGUEme 비하인드

언제나 돈 냄새가 엄청나게 풍기는 중국판 패션잡지 화보들. 이번에 디리러바가 촬영한 VOGUEme 화보도 그렇다. 비하인드 사진만 봐도 대체 얼마나 돈을 쓴 건지 감이 안 잡힐 정도. 이 정도면 웬만한 인기 걸그룹 뮤직비디오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의 비교적 저렴한(솔직히 중국이 막대한 돈을 퍼붓기 전까진 한국과 일본이 저렴하단 생각조차 못 했다. 이런 건 뭐든지 상대적인 거다.) 패션 화보만 보다가 중국의 돈빨 날리는 화보를 본 사람들은 '저렇게 돈을 쓰고도 화보가 안 예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10년 전의 일이다. 점차 발전을 거듭하던 중국의 화보 촬영 스킬은 이제 분명히 궤도에 올랐다. 디리러바의 이 화보들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본편 사진이 아닌 비하인드 사진임에도 벌써 ..

중국 연예인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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