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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4

중국의 '베끼기' 카피 문화를 비웃을 시기는 지났다

2000년대까지 중국 연예인들을 보고 상당히 세련되지 못 하다고 느꼈다. 아니, 2010년대 초반까지도 그랬다. 그러나 중국은 IT 업계가 그런 것처럼, 연예계 역시 다른 나라의 패션, 메이크업, 케이팝의 음악, 프로덕션 디자인을 통째로 카피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중국 연예인들은 한국과 스타일이 거의 비슷한 상태일 뿐 아니라 한국보다 돈이 더 많은 만큼 폭 넓은 변화를 자랑한다. 아이치이와 같은 저렴한 OTT를 통한 동남아 공략도 어느 정도 먹혀서 동남아의 중국 문화 인기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일본이 알량한 자존심을 내세우며 '일본 식으로 한국의 것을 모방한다'라고 헛발질하는 동안 중국은 '아 몰라 그냥 따라하다보면 되겠지'라고 했다. 이제와서 중국의 연예인들이 외국 커뮤니티에 소개되..

이슈와 일상 2021.11.01

저출산과 유튜버, BJ 여캠이 연예계에 끼칠 악영향

요새 10대들은 바보가 아니다. 최근 아이를 낳은 부모도 바보가 아니고, 극단적 저출산 시대에 '생명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소중한 아이들을 사회는 적극적으로 케어할 것이다. 쉽게 말해서 연예계에 악영향일 거란 얘기다. 이게 무슨 극단적인 얘기냐는 물음이 있을 수 있는데, 화려한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벌어들이는 돈보다 인터넷 BJ나 유튜브 등을 하면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은 게 현실이 되었다. 요즘 유튜브와 틱톡커는 팬클럽까지 만든다. 만약, 괜찮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나 기획사에 들어간다면 콘텐츠 아이디어도 쑥쑥 나온다. 애초에 연예인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정도로 외모가 빼어난 남녀라면 유튜브에 브이로그만 찍어 올려도 조회수가 폭발하게 마련이다. 그럼 연예인은 어떤가. 요새는 예전처럼 배우를 하는 즉..

이슈와 일상 2021.09.18

RBW 하나의 중국 선언문 실수, 한국 연예계에 침투한 중국 자본

중국에게 투자의 개념이 뭘 의미하는지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그 투자를 받고 있는 연예계에서도 모른다. 중국은 꽁돈을 주지 않는다.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노래를 만들라는 의미에서 투자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곳저곳에 투자해서 발을 걸쳐놓고 그 회사가 주는 돈을 열심히 빨아먹다가 괜찮은 것 같다 싶으면 투자를 더욱 한다. 그리고 그 투자를 바탕으로 야금야금 경영권에 접근하며 빌미(경영이 방만하다거나 매출이 안 나온다거나)가 잡히면 여타 투자자들을 설득해서 '회사를 정상적으로 만들겠다'는 주장과 함께 집어삼켜버린다. 한국 연예계에는 계속해서 중국의 돈이 투입되고 있었다. 그리고 중국은 한국 연예계처럼 쉽게 잡아먹을 곳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한국의 중소 기획사 사장들은 경영의 기..

이슈와 일상 2021.03.31

중소 기획사 열정페이, 아이즈원이 연장해야 하는 이유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즈원을 연장시키고야 말겠다는 위즈원의 바람은 아주 특별하다. 지금에 와선 아예 '연장한다'는 결론을 내놓고 해체한다는 걸 생각조차 안 하는 모양이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걸 미리 결론을 내놓았다는 것에서 굳건한 위즈원의 의지를 느낄 수있다. 개인적으론 연장에 관해 다소 긴가민가했었다. 아이즈원 멤버들을 지키기 위해선 연장이 필수적이란 것 정도야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중소 연예기획사들은 10cm에 불과한 수심을 10m로 착각하고 물바닥의 동전을 향해 머리를 쳐박을 한심한 족속들이다. 그들이 원숭이 수준의 지능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아무런 죄도 없는 엑스원을 해체시키진 않았을 터. 그런데 이와 같은 생각을 하다가 문득, 아이즈원이 연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결정적 이유를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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