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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 컷 5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스틸북 4K 블루레이

잭 스나이더가 영혼을 갈아서, 그리고 세상을 떠난 딸을 기리며 만들어낸 . 이른바 말하는 '스나이더 컷'이다. 이미 블로그에 스나이더 컷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 굳이 또 첨언할 필요는 없겠다. 본래 스틸북을 좋아하지 않지만, 스나이더 컷은 아예 처음부터 스틸북으로 구매하려고 생각했다. 잭 스나이더가 마지막으로 만든 DC 영화라는 점, 그리고 긴 시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실체화된 대표적 사례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즉, 스나이더 컷은 예외적인 경우고, 앞으론 예전처럼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스틸북으로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다. 아래로 스틸북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며칠 전에 꺼내봤는데 몇 개월 지나지 않았음에도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가 나더라. 햇빛도 차단되어있고 여름 내내 에어..

킹덤: 아신전, 전 세계의 넷플릭스 유저를 열광시키다

킹덤: 아신전이 넷플릭스 세계 영화 순위 2위에 올랐다. 그저 스핀오프 에피소드일 뿐인데 2위까지 오른 걸 보아 킹덤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세계적으로 장난이 아닌 모양이다. 한소희와 송강의 주연 드라마, '알고 있지만'은 격차가 크긴 해도 세계 TV 시리즈 10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빈센조 이후에 로스쿨이 10위 안에 들었고, 알고 있지만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10위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는 걸 보아 역시 아시아권에서만 인기가 있다고 봐야 할 듯. 킹덤: 아신전이 대단한 건 유럽과 북남미 각지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국가들 대부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에 진심(!)인 나라 중에선 유일하게 힘을 못 쓰는 나라가 영국. 미국마저도 킹덤: 아신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1.07.27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블루레이, 클래식에 대한 예우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일명 스나이더 컷 블루레이 감상 완료. 1. VOD의 조악한 화질과 음질로 느꼈던 감흥과 블루레이를 보고 느끼는 감흥이 같을 리가. 아, 잭 스나이더 이 천재적인 괴짜 감독 같으니라고. 중간에 소변이 마려운데 조금만 더 보고 화장실 가자는 생각을 하다가 소변이 마렵다는 걸 잊어버렸다. 바싹 긴장하고 영화를 보다가 몸을 살짝 뒤틀었더니 뒤늦게 변의가 밀려오더라. 기겁해서 화장실로 달려갔다. 2. 개인적으로 잭 스나이더는 이제 영화 연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클래식에 대한 예우도 갖춰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오락성 하나는 기가 막혔지만 클래식에 대한 예우도, 기승전결의 미학도 모호하기만 했던 데뷔 시절 새벽의 저주나 300과 달리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과 아미 오브 더 데..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은 마스터피스다

벌써 17년이나 이어온 잭 스나이더의 필모그래피를 쭈욱 훑어온 사람이라면, 그의 영화가 어떤 성향을 지니는지 알 리라 본다. 그는 테렌스 멜릭과 스탠리 큐브릭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감독으로, 비록 영상의 스타일링은 다르지만, 스토리텔링 기법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두 거장의 영향력이 짙어졌다. 즉, 잭 스나이더는 내러티브를 영상으로 풀어낸다. 일반적으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영상 내러티브로 만드는데 심취하면 어떤 영화가 나오느냐. 잭 스나이더의 친구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로 예를 들자면, 덩케르크와 테넷이 나온다. 자칫 잘못하면 내러티브가 사라진 영화처럼 여겨질 수 있다는 얘기다. 잭 스나이더는 왓치맨부터 배트맨 대 슈퍼맨까지 모두 영상으로 내러티브를 서술하는 바람에 '스토리가 없는 영화감독'이라는..

영화/리뷰 2021.03.20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에 다크사이드의 오메가빔!

1. 이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말 길고 긴 기다림이었다. 솔직히 이게 가능할 거라 생각을 못 했는데, 기어코 이 기적을 만들어낸 캠페인 총대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2. 그간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전설 속에나 존재', '이솝 우화와 같은 것' 등의 방식으로 조롱받기 일쑤였다. 한국에선 '누구도 볼 수 없는 일본 국가대표 1군과 같은 스나이더 컷'이라며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해왔다. 이건 워너 브라더스의 엠바고와 자신을 희망 고문하고 싶지 않았던 잭 스나이더가 직접적으로 '있음'이라고 말하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결국, 5시간이 넘는 촬영본이 있음이 알려지고 그로부터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드디어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를 직접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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