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비주얼이라는 찬사야 2009년부터 들어왔으니 구리나자(古力娜扎, 고력나찰)에겐 몹시 익숙할 것이다. 새삼 말해서 뭐하겠나. 이젠 디리러바 같은 동족 친구가 엄청 잘 나가고, 하니커즈 같은 동족 후배도 생겨서 중국인들 사이에 위구르족에 대한 편견도 많이 사라지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러면 뭘 하겠나. 애초에 위구르족을 탄압하는 건 중국 대중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이므로 구라나자의 저 기적 같은 비주얼이 위구르에겐 하나의 족쇄로 작용한다는 점엔 변함이 없다.
어쨌든 구리나자는 독립을 꿈꾸는 위구르족에겐 매국노일 뿐이고, 테러 단체에겐 척결 대상이다. 이미 위구르족의 상당수가 세뇌 교육을 마쳤고, 구리나자 같은 경우 본래부터 한족에 긍정적인 우루무치 출생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타깃으로 적합하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탈레반의 일파가 파키스탄 쪽에서 뭉쳐 중국에 테러를 가한다면 100% 구리나자와 디리러바부터 공격한다. 두 사람이 위구르족 인권 문제의 반박 도구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멀쩡하게 중국 연예계의 톱스타가 된 위구르족이 있는데 인권 문제를 말한다는 건 넌센스라는 게 중국의 주장이니까.
현재 중국은 부동산 악재와 전력난에 처해있고,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앞두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이 활동하기 아주 적합한 시기. 과연 중국은 제대로 대비하고 있을까? 최우선 타겟에 대한 방비는?
아래로 구리나자의 <쾌락대본영> 사진과 영상. 아무래도 구리나자가 <쾌락대본영>의 크루로 합류한 모양이다. 매주 나오는 것 같은데? 그리고 이번에도 팬더 눈 화장! 예쁘기는 정말 오지게 예쁘단 말이지.